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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6
- 아름다운 나라
오늘은 아내가 퇴원하는 날
1. 11월 19일(화) 첫째와 둘째 학교가고 난 아내 만나러. 아내가 입원 후 첫 식사를 함께 했다. 아내 죽, 나 김밥.
2. 갑상선암 수술 후 목 관리 하는 법 배우러 병원으로. 목소리는 수술 전이나 수술 후 큰 변화가 없다.
3. 둘째와 아내 만나러 병원으로.
4. 인터넷으로 대출 서류 접수 중. 아내 동의가 필요하다고. ㅎㅎㅎ
5. 2024년 9월 15일 이용자와 덕수궁 나들이 중. 명절이라 무료입장.
이사를 준비하며 대출 서류 준비 준비하다가 2023년 소득금액을 확인하니 조금 당황스러웠어. 활동지원하며 받은 금액이 내 본업인 구로시민회에서 받는 돈 보다 아주(?) 많더라구. ㅎㅎㅎ. 단체에서 받는 돈이 적기는 적구나. 아닌가? 다른 일을 하면서 받은 것도 다 포함돼서 그런 건가? 난 누가 돈을 준다고 하면 다 하거든. 그런데 이제 몸이 무리하면 안된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으니 걱정이다. 나름 살아보려고 노력 중인데, 넘어야 할 고개는 끝을 모르네.
2023년 초 한 청소년 부모의 부탁으로 시작한 활동지원사. 나름 활동지원사 중 젊은 축에 든다는 센터장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맴 돌아. 처음 부탁을 받았을 때 망설였던 이유는 조금 오래 전 아는 이가 경험한 활동보조인에 대한 불편한 기억 때문이었을지도.
활동지원을 시작하게 된 청소년과는 몇 개월 함께 하지 않았지만 이 후에도 발달장애인들을 만나고 있는 건 아마도 내 성향 때문일지도 모르겠어. 아닌가? 내가 남성이라 그런 건가? ㅎㅎㅎ. 그나저나 벌써 20일인데, 조만 간 방사선 치료도 받아야 하고, 평일 활동지원을 하던 이용자를 12월에도 만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부모님께 뭐라 말씀드려야 하나.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7일.
2024.11.20.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