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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다가...

참세상 기사 보다가 눈에 띄는 리플이라... 퍼왔습니다.



1. 가슴이 아프다. 김동진

전 의경입니다. 지금은 휴가를 나와서..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지만...
수많은 집회를 볼때에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대부분이 집회를 하는 사람은 ...우리 동네..아저씨나.아버지.형.친구 같은 사람들인데...그러한 사람들과 싸워야 하다니...
정말로 가슴이 아픕니다.
이러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원망스러울때도 있고...
지방에서...조용히 살아서...의경에 오기 전까지는...우리나라가 이런줄 정말로 몰랐었습니다.
제가...세상을 너무..편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의경에 와서..세상을 바라 보는 눈이 마니 달라졌습니다.
제 칭구들도..대한민국은 정말로 빌어 먹을 놈의 나라다고..정말로 살기가 싫다고들 하는데...이제서야 저도 동감합니다.

방송이나 대중매체는...핵심만 뽑아서 보여주고...누구..높은 사람 다치면..그런거나 집중적으로 보도를 하고..

농민들 집회하다..피흘리며..다치면....방송에서는 간단한 몸싸움만 있었을뿐..조용히 집회는 마감되었다고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서로..피흘리며 싸울것입니까?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태어나서...의무적으로 군대에 와서..
아버지와.형들과.친구들과 싸워야 하다니..정말로 싫습니다.


2. 저도 가슴 아픕니다...

참... 아픈 일이지요...
더이상 피흘리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3. 병원에 갔었습니다.

후배가 다쳐서 병원에 갔었습니다...넘어졌는데 전경이 방패로 때렸답니다..적어도 넘어진 사람은 때리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벌써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이마가 찢어지고,
심지어 많은 분들이 눈에까지 큰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제 후배가 누운 옆 침상에 누운 아저씨는 눈을 방패로 맞으셨나봅니다. 한 쪽 눈은 붕대로 감아져있고, 피투성이입니다. 저는 아저씨를 보자 서러움이 복받쳤습니다.

피투성이의 아저씨는 누워서 동지에게 말했습니다...

"이봐..나 그래도 자네 없으면 못사네..난 괜찮어..난 괜찮어...걱정말게"

순박한 농민분 같았는데, 그 말 듣고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누우셔서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려고 그러셨는지 쟁가를 부르셨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단 말입니까?
우리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단 말입니까?

쌀은 생명입니다.

농민에자석

참 한심한 세상이죠.
어떻게 해결 하려고 하는지 한번뽑은 대통령 믿어봐야죠
믿어야죠 믿음까지 깨지면 그때는 사생결단을 내버리겠습니다.


80년대 시위대랑 지금의 시위대
달라진 거 전혀 없다.
그 때도 쇠파이프 화염병이 나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과연 시위대가 지금 이런 행동을 하면
오히려 자신들에게 역효과가 나는 것을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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