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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신이 쑤시다.

엄마랑 같이 살때 엄마가 이런 말을 하면

대충 대충 하지 꼭 저렇게 살아야 하나?? 뭐 그런 생각을 한 거 같은데.

지금 내가 그 말을 한다. 삭신이 쑤신다.

 

하루종일 미루랑 있다 보니 힘이 든다.

이제 겨우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시간이 됐다.

물론 아직 미루가 12시에 젖 먹는 것을 안해서 언제 깰지 모르지만...

참..샤워도 해야 하는구나.

 

여튼...하루가 간다.

어깨도 뻐근하고 목도 단단하다.

손목도 아프고...

 

그래도 오늘 책이 왔다.

같이 사는 사람이 필요한 책이랑

내가 보고 싶었던 책이랑 7권을 샀는데

오늘 왔다.

 

음...신난다.

읽을 책이 많아지니 기분이 좋아진다.

요즘 우리 생활비의 대부분은 먹는 것과 책 사는 것이다.

 

난 오랜만에 책을 읽는다.

물론 진도가 팍팍 나가는 건 아니다.

그래도 활동 할 때는 이 회의, 저 회의,

이런 저런 해야 할일들 때문에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었는데

육아를 하니 몸은 힘들지만

머리는 스폰지 같다.

 

미루 덕분에 오랜만에 책을 읽게 됐다. ^^ 

 

그래도 잠자는 시간을 지켜야지.

낼 미루랑 하루를 또 보내려면..

 

아기 키우는 것은 이런 것 같다.

하루도 그냥 넘길 수 없는 거.

대충 하루 쉬고 갈 수 없는 거.

하루 하루가 꽉 차서 넘치는 거.

그래서 쉼표가 느무 필요한데

그럼 다른 사람이 힘들어지는 거..

그래서 힘들다.

 

얼렁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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