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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를 데려온다면 최소한의 치료는 할 수 있지만, 돌봐줄 순 없다.
슈슈를 데려오지 않는다면 그여자가 돌봐는 주겠지만 치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책임과 무책임.
모가 뭔지 모르겠다.
너무너무 보고 싶다는 마음만 분명할 뿐.
표현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전혀 알지 못했던 감정이 만들어진다.
보고싶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슈슈와 함께 지낸 건 1주일뿐인데도.
지금 이 순간 함께 있지 못하는 것이 너무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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