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에 해당되는 글 3건
- 모모의 제왕절개 수술 2002/01/28
- 모모가 출산을...-ㅇ- 2002/01/24
- 이 방에는.... 2002/01/05
아가를 낳았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모모짱이 하루만에 다시 진통을 시작했다.
배안에 아이가 남아있었던 거였다.
새벽 3시경,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서
수의사를 깨우고 달려가서는
모짱의 골반에 아이가 끼어있는 모습을
엑스레이 촬영으로 볼 수 있었다.
이미 하루가 지난 뒤라 아이는 죽어있었고
모짱은 기진한 상태였고
아이를 꺼내기 위해 제왕절개를 해야했다.
고양이는 임신 기간이 두달 정도 된다.
지난 11월 19일부터 약 3~4 일간 발정기였던 모모는
따라서 1월 20일 경이 출산 예정일이었다.
1월 15일 쯤에는 병원에 데려가서
임신 상황을 체크하고 대비를 했어야 했는데,
바쁘다는 것을 핑계로 하루 이틀 미뤄 온 것이 잘못이었다.
수술이 끝나고 몸도 잘 못가눌 정도로 아픈 와중에도
아가에게 젖을 물리는 모짱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뭐라...할 말이 없어야 하는걸까...
모모는 이제 많이 기운을 차렸다.
태어난 아가도 벌써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나는 내가 무섭다. 바쁘다는 것도 무섭다.
참 삶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닌가...
모모짱이 하루만에 다시 진통을 시작했다.
배안에 아이가 남아있었던 거였다.
새벽 3시경,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서
수의사를 깨우고 달려가서는
모짱의 골반에 아이가 끼어있는 모습을
엑스레이 촬영으로 볼 수 있었다.
이미 하루가 지난 뒤라 아이는 죽어있었고
모짱은 기진한 상태였고
아이를 꺼내기 위해 제왕절개를 해야했다.
고양이는 임신 기간이 두달 정도 된다.
지난 11월 19일부터 약 3~4 일간 발정기였던 모모는
따라서 1월 20일 경이 출산 예정일이었다.
1월 15일 쯤에는 병원에 데려가서
임신 상황을 체크하고 대비를 했어야 했는데,
바쁘다는 것을 핑계로 하루 이틀 미뤄 온 것이 잘못이었다.
수술이 끝나고 몸도 잘 못가눌 정도로 아픈 와중에도
아가에게 젖을 물리는 모짱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뭐라...할 말이 없어야 하는걸까...
모모는 이제 많이 기운을 차렸다.
태어난 아가도 벌써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나는 내가 무섭다. 바쁘다는 것도 무섭다.
참 삶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닌가...
우리아가첫사진2.jpg
우리 아가 모모가, 아아~
아직도 아가인 우리 모모가...
어제 아가를 낳았다.
아빠인 아름군을 꼭 닮은 건강한 아가를...
아무도 모르게 침대 밑에 낳아두고는....아...
집에 돌아오니 무언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직감적으로, 모모가 아기를 낳은 냄새라는 필이 와버렸다.
아직은 아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남자애인지 여자애인지...눈은 무슨 색인지...
배에는 어떤 무늬가 있는지...어떤 성격을 가졌을까...
모모짱과 아름군은 나름대로 아가 옆에서 의젓하다.
두마리도 세마리도 아닌 꼭 한마리의 아가.
가슴이 짠 하다.
내 손바닥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녀석이,
생긴 것은 꼭 원숭이 같아서
귀를 쫑긋쫑긋 움직이고 굴러다니고...
아름군처럼 팔베게를 하고 잠을 자는 것이다.
심지어...찍찍거리기도...
쥐같기도 하고 원숭이 같기도 한 보숭 보숭한 녀석.
내가 미리 만들어준 출산 상자가 마음에 안들었던지,
모모는 구경하기도 어렵게스리
침대 밑의 매트리스 받침대의 천을 찢고
그안에 들어가서 아가를 낳아놓았다.
모모의 뱃속에 고런 녀석이 2달 동안 들어 있었다니...
아아 이상하다...
아가 이름은 멀로 지을까? 아아~
우리 아가 모모가, 아아~
아직도 아가인 우리 모모가...
어제 아가를 낳았다.
아빠인 아름군을 꼭 닮은 건강한 아가를...
아무도 모르게 침대 밑에 낳아두고는....아...
집에 돌아오니 무언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직감적으로, 모모가 아기를 낳은 냄새라는 필이 와버렸다.
아직은 아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남자애인지 여자애인지...눈은 무슨 색인지...
배에는 어떤 무늬가 있는지...어떤 성격을 가졌을까...
모모짱과 아름군은 나름대로 아가 옆에서 의젓하다.
두마리도 세마리도 아닌 꼭 한마리의 아가.
가슴이 짠 하다.
내 손바닥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녀석이,
생긴 것은 꼭 원숭이 같아서
귀를 쫑긋쫑긋 움직이고 굴러다니고...
아름군처럼 팔베게를 하고 잠을 자는 것이다.
심지어...찍찍거리기도...
쥐같기도 하고 원숭이 같기도 한 보숭 보숭한 녀석.
내가 미리 만들어준 출산 상자가 마음에 안들었던지,
모모는 구경하기도 어렵게스리
침대 밑의 매트리스 받침대의 천을 찢고
그안에 들어가서 아가를 낳아놓았다.
모모의 뱃속에 고런 녀석이 2달 동안 들어 있었다니...
아아 이상하다...
아가 이름은 멀로 지을까? 아아~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만 쓰고 싶었다.
누구와도 연결되어있지 않은 나.
어떠 어떠 하지 않아도 되고,
관계속에서 보여져야만 했던 그 모든 의무들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난 나.
페미니스트도 사회주의자도 아닌 나.
그런 나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나 자신을 유배시킨 요즈음,
나는 이곳에 글을 쓸 수가 없다.
나는, 개성이 강하고 눈에 띄며,
옳은 의견을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나가야 한다.
할테면 제대로 해야지.
대학 2년, 우습지도 않은 자살 소동을 부린 후
살아야 한다면 운동을 하리라고 생각했다.
유배된 나는 어디에 있을까?
그녀가 그립다.
누구와도 연결되어있지 않은 나.
어떠 어떠 하지 않아도 되고,
관계속에서 보여져야만 했던 그 모든 의무들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난 나.
페미니스트도 사회주의자도 아닌 나.
그런 나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나 자신을 유배시킨 요즈음,
나는 이곳에 글을 쓸 수가 없다.
나는, 개성이 강하고 눈에 띄며,
옳은 의견을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나가야 한다.
할테면 제대로 해야지.
대학 2년, 우습지도 않은 자살 소동을 부린 후
살아야 한다면 운동을 하리라고 생각했다.
유배된 나는 어디에 있을까?
그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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