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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재개 (1) 2010/01/04
굉장히 빠르게 연말 연시가 지나갔는데,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꽤 날짜가 지나있다.
에밀리오 님의 작업은 못해드리고 말았다.
미안한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른 작업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는데
어려운 것들만 남았다.
어려운 것들이라 함은, 내가 잘 모르는 것들, 사람들.
신기하게도 모르는 것들은 그려지지 않는다.
그림이나 글은 저절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알기가 어려우니까...
오늘 한 작업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내일 다시 하려고 한다.
그림을 그려주는 일을 계속 하고 싶은데, 잘 모르면 할 수 없다니
좀 곤란해.
이게 넘을 수 있는 산인지, 죽도록 고생해서 건너봐야 제자리로 돌아오는 둥근 바다인지...
알기위해 노력하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슥삭슥삭 그려지면 좋은데, 가능하면 거절하지 않고 잘 해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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