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sapiens, homo politicus 등등 인간을 규정하는 여러 표현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표현이 두가지 있다. 김용옥씨의 호모모미엔스(몸뚱아리로서의 인간)와 바로 이 gynacosmos이다. 이는 예전에 내가 알던 어떤 사람에게서 들은 homocosmos와 레너드 쉴레인이라는 인류학자의 gyna sapiens라는 두가지 표현을 합친 것이다. homocosmos는 '밤하늘을 바라보는 인간', 우주를 갈망하는 인간, 별을 바라보는 인간 등등으로 이해햐면 되겠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자신들의 기원에 대해 고민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gynasapiens는 인류의 진화에 여성이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고, 더 나아가 모든 생물의 기본태는 암컷이라는 뜻이 담겨있다.(homo는 남성을, gyna는 여성을 뜻한다) 나는 이 두가지를 합쳐서 gynacosmos라는 표현을 만들었다. 물론 주요 의미는 homocosmos의 그것과 같다. 별을 바라보는 인간. 밤하늘을 동경하는 인간. 우주에 대한 동경. 기원에 대한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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