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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7
    분노의 사랑
    habia

분노의 사랑

우리 모두는 혼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그저 마음이다 정신이다 또는 정이다 하는 것 들이다. 이것이 있기에 사랑한다는 말 또는 사람 들 사이를 의미하는 인간이란 말이 나온 듯 하다. 그럼 여기에 속하는 말 중에 사람들 사이의 것을 찾아 보자.

귀여워 하다 와 귀염둥이, 좋아 하다 와 애인, 믿다 와 친구, 매달리다 와 은인, 구원하다 와 불쌍한 이, 가르치다 와 제자 또는 아이들, 존경하다 와 어른 또는 선생, 그 밖에 주고 받기 나 받는 척 하기 등등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사람 관계를 말 하여 주는 것이 있다. 여기에는 한 쪽이 일방적으로 시작하게끔 하는 상대방의 혼에 대한 관심이나 그것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에 대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분노의 크기와 종류는 사람 마다 각각 틀리며 이것을 표현하는 길도 여러 가지이다. 이 분노적 느낌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상대방이 나 자신이 처했든 약하거나 처절하고 불쌍한 지경과 흡사하다고 느낄 때 오는 분노 감이 있다.  또 하나는 한때 내가 가지었든 정서나 좋고 아름다운 것을 빼앗기고 잃어버린 사실을 알아 낼 때와 이것을 되찾고 그런 사랑을 보호하려는 분노다. 그리고 마지막 큰 분노는 외부의 조직적인 악한 세력이 나와 형제 자매들을 현재 착취하며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 때의 분노다. 그리고 여기 동조하는 이웃 사람들과 제도적 기관이나 원님 들을 볼 때의 분노다.

분노가

연민 등, 분노적으로 사랑의 불 태우기는 다양하다. 이것을 지금부터 혼불 이라고 하겠다. 지금 밖에 나가면 수 없는 혼불 들을 만날 수 있다. 거의 꺼진 혼불 들이 모여 춤추고 바쁘게 이리 저리 몰리며 어두운 데로 점점 꺼져 가는가 하면. 조금씩 움직여 불을 태우는 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때로는 내용을 잘못 발표하거나 악의 얼굴을 감추는 데에 쓰이는 판촉 물로 이용 되곤 한다. 아니면 그들이 꾸미는 연극 속에 희생물로 이용되거나 폭력 폭동이란 조롱 또는 자기들이 한 듯한 선전 또는 무 표정 하게 잠깐 들여다 보고 말 거리로 이용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

하나 큰 희망이 있다. 어느 혼불이 어느 혼을 다시 살려 내느냐는 미지 수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눈보라 속으로 활활 태우고 간 영웅의 혼불 들과 이를 따르는 혼불들, 외세의 침입 속에서 싸운 수 십만의 농민전쟁의 가난했고 헐벗고 못배운 영웅들, 해방후 보도연맹으로 몰렸든 이미 일제와 싸웠든 수 만의 가난한 이와 쌍놈의 백성들, 수 만의 통일을 염원한 4.3항쟁의 혼들, 6.25의 진실을 알고 모르고 돌아간 수 백만의 혼과 이후에 고난을 안고 가셨든 이들, 노동운동의 혼들, 남북통일운동의 혼들과 간첩으로 몰린 이들과 서해교전의 남북 희생자, 광주의거 속에서 당했고 느끼고 본 수 천과 수 많은 혼들, 장기수님들과 이산가족과 양심수들과 가족들의 눈물, 외국으로 쬣겨나 집 그리는이, 여성차별로 더 가혹했든 고난의 눈물, 혼불은 혼으로 혼은 혼불로 다시 피고 파고 들어 깨 나기 때문이다. 나와 그들의 불이 싸움과 눈물로 세상을 아름다웁게 할 날을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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