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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시범운영 2기 돌입

지음입니다.
메일링리스트로만 돌려놓고, 블로그에 올린다는 걸 깜빡했네요.
아무튼 빈집은 무사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말 어쩌다보니 벌써 4월이 됐네요.
원래는 3월이 끝나기 전에 재정과 방문자 통계를 정리해서 공지를 하고 사람들을 있는대로 불러모아 회의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4월이 오는 바람에 4월 1일에 있던 사람들끼리 서로 걱정하면서 얘기하다가... 그냥 회의가 돼버렸습니다. -_-;;;

결정된 사항은 아래 링크된 회의결과(데반 정리)와 3월 재정과 방문자 관련 통계 내역(아규 정리)을 참고해주세요.
http://house.jinbo.net/index.php/%ED%9A%8C%EC%9D%98%EB%A1%9D

간단히 줄이자면... 3월 시범운영 기간을 마치고... 4월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 2기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눈치채신분도 있겠지만... 언제까지 시범운영이 될지 궁금해 하고 있다는...
암튼.

3월 시범운영 기간과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공간분담금의 하한선이 정해졌습니다.
    공간분담금은 온전히 공간과 시설에 대한 이용에 따른 비용으로서, 즉 월세와 공과금을 모든 이용자가 나눠내는 것입니다.
    하루에 6시간 이하는 1000원, 초과하는 경우 2000원. 장기투숙자의 경우도  30일로 계산해서... 60000원.
    중요한 것은 그 '이상'이라는 것이죠 ^^
    지금까지 자율적으로 이 보다 더 많은 분담금/후원금을 내신 분들은 하한선에 괘념치마시고 그냥 하시던 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ㅎㅎ

2. 밥집 '이상'이 시작됩니다.
    장기투숙자를 비롯한 주된 식객들이 기본적인 먹거리를 준비하고, 경우에 따라 비용을 받는 밥집이 시작됩니다.
    빈집 운영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의 문제가 꽤 복잡해서, 빈집 재정과는 독립적인 밥집 이상의 재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밥집 이상의 가격 정책은 일단, 요리를 해먹는 사람의 경우 1000원, 그냥 먹기만 하는 사람은 2000원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공지가 되겠죠.

3. 노동력이 거의 들지 않는 술(만든 술 제외)과 차 판매는 빈집 재정에 포함하는 것으로 함.
    그동안 별도의 가격이 없던 각종 차가 일단 일괄 5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여전히 자신이 직접 술이나 차를 사와서 드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4. 정기회의와 공동노동 분담.
    매주 일요일 저녁 7시에 밥을 함께 먹고 간단한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 회의에는 누구나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또.. 몇가지 역할분담을 나눴는데... 궁금하신 분은 회의록을 직접 보시는 게 좋을 듯.

음... 이 정도... 일까요?
회의 참석했던 분들은 제가 정리한 부분에서 이상한 게 있으면 지적해주시구요...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메일링리스트/위키 등으로 의견을 주시고, 더 좋게는 다음 회의(이번주 일요일이군요.)에 와 주세요. ^^

정리해 놓고 보니 사실 크게 변하는 게 없을 것 같기도 한데요...
아무튼 계속 가보도록 하죠. 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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