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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회의록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이런 거 이야기 마구 하다가 말았던 듯.
잠시 지쳐 떨어져 다들 잠잠한 분위기.
그래도
가끔씩 들여다봐야 할 것 같아.
어제 모야랑 같이 이야기도 했지만
빈집에 산다는 거, 어떤 의미성 같은 거 두지 않으면
계속 그냥 이대루... 그런 건가.
어쩌면, 이 밑에 쫘악 논의되었던 것들,
내 생각엔 계속 고민되고 실험되어야 할 일들인 듯.
당장에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모든 일들에 대해서 말야.
공동체, 언제나 정답은 없는 것 같아.
그 때 그 때 우리가 판단하고 실천하는 것 만큼이 우리 자신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 뿐,
당장 되어야만 의미있고, 안 되면 의미없고 그런 건 아닌거겠지.
한 템포 천천히, 그러나
너무 빨리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씩 여물어가는 시간을 기다려보자.
요즘 속으로 자꾸 생각해보게 되는 것들.
빈 화폐
빈 가게
게스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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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상황
4개의 빈집, 2~3개의 연관된 집들, 30명에 가까운 장기투숙자들.
빈집의 포화
빈집 확산/확장을 위한 재정적 여유는 없음
빈집 아랫집 계약 종료 6개월 전
빈집 농사팀의 확대
빈맥주조합의 성과와 한계
빈사업들 등의 추진 지연
빈집 일부 장기투숙자들의 최소한의 수입을 위한 활동 필요
등등
액션팀에서 할 수 있는 일들
빈집/빈마을의 재정의 : 손님이 주인되고 주인이 손님되는 이상한 마을. 빈집의 ‘빈’은 ‘비다(empty)’, ‘가난하다(貧)’, ‘손님(賓)’의 뜻을 가짐.
빈집 재계약 준비 또는 이사?
빈집들과 장기투숙자 재배치
빈집 성과 정리하기
빈집의 기능 분화
게스츠하우스 운영 및 규칙 만들기
게스츠하우스 가격 체계 변경
빈화폐 도입
빈마을 교통의 활성화
빈농사팀 독립/발전 방향 논의
빈가게, 빈트럭 등 사업 기획 및 추진
다른 지역, 다른 활동 사례 수집 및 학습과 평가
빈재단 구성 및 기금 형성
빈집 알리기 - 빈다큐, 빈책 만들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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