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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2 또는 빈가게가 시작합니다.

게스츠하우스 빈집이 비워진지 벌써 9개월이 되어갑니다.
어느새 빈집에는 8명의 장기투숙자와 3마리의 장기투숙묘, 1마리의 장기투숙견, 수백마리의 지렁이들, 수십종의 채소와 허브가 뿌리내리고 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이미 반쯤은 장기투숙자고, 한 명은 이번 주말에 새로 들어오기로 했고, 그밖에도 두어명이 더 들어올까 말까 고민중이고, 또 사실상 장기투숙자라고 여겨지는 이웃들도 여럿 있습니다.
물론 빈집을 한달이면 백명 가까이 찾아오는 손님들까지...
지금 빈집은 가득차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주인들 덕에, 빈집의 재정 주머니도 제법 여유가 생겼습니다.
지난 3, 4월은 후원금덕에 적자를 면했지만, 5월부터는 후원금없이도 안정적으로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늘어난 장기투숙객들로 인해서 대략 20만원 이상의 흑자를 안정적으로 내는 것도 가능하게되었습니다.
10월 말까지 모인 빈집 재정은 부채없이 순수입 1,785,529원.
'게스츠하우스의 확대/확산'에 쓰인다는 '막연한' 목적이외에는 수입의 주체도, 사용처도 정해진 적이 없기 때문에 쓸 사람과 쓰일 곳이 없는 돈입니다.

그렇습니다. 때가 된 것이지요.
막연하기만 했던 게스츠하우스의 확대/확산 그 때가 온 것입니다.

지금, 두번째 빈집 또는 빈가게가 시작됩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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