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미누/이주노동자/강제추방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0/17
    목이 아픕니다 (4)
    빈집

목이 아픕니다

오늘은 화성 외국인보호소 앞에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누가 붙잡혀간 후 4번째 화성에 왔네요. ㅎㅎ

어제 지각생과 제프와 노래 연습을 할 때는 훨씬 잘 불렀는데

오늘은 잘 안 됐다능. 스탑크랙다운의 '와'와 '월급날'... 미누가 아니면 참 힘든 노래들..

그래도 자체 앵콜로 '콩크리트' 까지 부르고 들어왔습니다.

 

아침 9시 반에 남영역에서 출발해 집에 오니 저녁7시.

그 사이, 말 한 마디 한 마디 다 가슴에 박히는 기자회견, 발언들을 들었고

적은 인원이었지만 결코 초라하지 않은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이 미누 면회를 할 때는 제한인원이 있어 저는 빠졌어요. 그래도 편지도 써 넣고 노래도 목터져라 불렀더니

미누가 아주 가까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곧 사진이 카페에 뜰 겁니다. 가서 보삼~~

 

한기가... 감가가 곧 걸릴 것 같은 으슬으슬한 기운이 돕니다.

기도하고 푹 자야겠습니다.

 

 

=== 현재 상황 ===

1. 오늘 법무부에 면담 요청했음 - 받아들여질지, 안 받아들여질지 아직 모름.

2. 경향에서 연 이틀 1면 톱과 사설, 칼럼으로 미누 이야기 다뤄짐.  그저께는 라디오에서 하루 종일 미누 이야기 나왔다고 함.

    오늘 한겨레에서 연락왔고 이번주 일요일에는 mbc뉴스데스크에 나옴.(꼭 보자)

3. 탄원서 연서 조직한 이틀만에 1002명 서명. 주말에도 연장해서 받을 거임. 소속과 이름만 적어 dionk4@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4. 아직 미누 면회 못하신 분, 다음 카페에 다음주 월, 화 오전, 오후 일정 잡아보세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예약자 없는 듯.

5. 미누에게 편지를 쓰면 면회자에게 부탁해 안에 넣어줄 수 있습니다.

   온갖 종이쪽지는 접수시키면 바로 들어갑니다. 미누에게 메세지를 적어 면회자들에게 이멜로 쓰거나 면회 담당자에게 주거나 다음카페 게시판에 남기면 편지를 보낼 수 있어요. 편지 씁시다.

6. 오늘 기자회견/문화제 끝나고 저녁에 올라오는 차 안에서 미누 전화를 받았습니다. 직원들의 태도가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합니다. 외압이 먹히는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미누되찾기 위한 노력을 합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