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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빈민의 식탁,요리,맛,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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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1
    빈집을 위한 레시피 <빈민의 식탁>(2)
    빈집

빈집을 위한 레시피 <빈민의 식탁>

 

사표사건(?)으로 사무처장과 까페에서 따로이 만난 날,

그 불편한 자리를 물린 후 책꽂이에서 발견했던 만화책. 빈민의 식탁!

 

아내가 죽은 후 아이 둘을 데리고 먹고 사는 아빠의 요리이야기에요.

돈 버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것보다 함께하는 게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꺼라는 신념하에

빠찡고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만 벌어 별거 아닌 재료로 매일매일 뚝딱뚝딱 맛난 음식을 만들어내지요. 

 1권만 봤는데 침이 꼴깍, 자발적이거나 어쨌거나 하루아침에 백수된 나,

 그리고 빈집이 생각나더라구요.

 ('숏버스'가 빈집의 성적버전이라면 '빈민의 식탁'은 빈집의 식욕버전? ㅎㅎ) 

 물론 빈집 밥상이야 지금도 매우 충분히 풍성하지만,

 더 싸고 쉽게 맛있는 요리들 많이많이 만들어 먹었음 해서요.

 

 그날 이후로 애타게 찾다 오늘 길 지나다 폐업처분 내건 만화가게 발견,

 아쉽게도 그곳엔 없었지만 주인아저씨가 준 정보로  내일 다른데로 인수하러 가요.

 빈집것도 함께 주문했으니 곧 빈집의 부엌에서 나뒹굴 듯. :)

 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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