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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반자본주의 노동자 운동
다함께 40호
(2004년 10월 9일~10월 22일)
이라크 점령 반대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
- 살인마 부시를 궁지에 몰아넣자
김용욱
조지 W 부시는 선거 유세에서 “우리는 이라크인들이 자유롭게 되기를 원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라크에서 성공할 것입니다 … 우리는 성공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
며칠 뒤 이 “성공 계획”이 시작됐다. 미군은 “저항 세력 거점”인 사마라 지역에 대대적 공세를 펼쳤다.
이 공격으로 많은 이라크인이 사망했다. 하루는 전투 도중 70여 구의 주검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가운데 23구가 아동, 18구는 여성이었다.
미군의 공격에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고, 자기 집이 파괴당한 마트라 샤커는 로이터통신 기자에게 이렇게 울부짖었다. “신이 부시의 집을 파괴하기를!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다니. 우리 식구 가운데 두 명이나 죽었어요!”
이것은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비극의 아주 작은 티끌에 불과하다. 부시는 이라크 전쟁 시작 이후 올 9월 30일까지 최소한 이라크 군인과 저항세력 2만 4천여 명과 민간인 1만 5천여 명을 학살했다.
궁지
부시는 미국의 힘을 보여 주기 위해 이렇게 끔찍한 폭력을 사용했지만 오히려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미군 월 평균 부상자 수는 2003년 3월 20일∼5월 1일까지 4백82명, 2003년 5월에서 2004년 6월까지 4백15명이었다. 그러나 이른바 ‘주권 이양’ 이후 이 숫자는 월 평균 7백47명으로 폭증했다. 하루 평균 공격횟수는 80회에 달한다.
미군은 사마라를 다시 회복했지만 팔루자와 사드르시티 등 다른 저항 거점들은 여전히 “미군 금지 지대”이다.
부시는 국내에서도 궁지에 몰리고 있다. 그가 이라크 침략을 정당화했던 주장들이 거짓말이었다는 증거들이 계속 폭로되고 있다.
부시는 사담 후세인이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부통령 딕 체니는 최근 대선 토론회에서 “나는 이라크와 9·11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발뺌했다.
이라크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거짓말도 또 다시 폭로됐다. 지난 9월 말 찰스 듀얼퍼 이라크 무기사찰 단장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당시까지 대규모 무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는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가 2001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부시의 국제적 지위는 형편없다. 그는 이른바 “세계 지도자”이지만 이라크 전쟁 이후 세계를 맘 편하게 돌아다닌 적이 없다. 부시가 2004년 6월 유럽 순방에 나섰을 때 볼 수 있었던 유럽의 모습은 자신을 성난 대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각국 경찰의 뒤통수뿐이었다.
다른 나라 지배자들도 그에게 열광하지 않는다. 9월 부시의 유엔 연설 당시 각국 외교관들은 연설이 끝난 후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 이것은 국가 정상 연설에서 예외적인 경우였다.
2001년 9·11 이후 오만하게 선과 악의 성전(聖戰)을 선언했던 모습과 오늘날 다급한 표정으로 중언부언 변명을 해대는 대통령 선거 토론회 모습을 비교해 보라.
부시는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신통한 방안을 갖고 있지 못하다.
설사 재선된다 하더라도 그는 이라크 침공이 잘못됐다고 믿는 60퍼센트에 이르는 미국인들의 생각을 쉽사리 바꿀 수 있는 묘수를 갖고 있지 않다.
점령군이 극악한 폭력을 사용하고 학교와 발전소보다 다국적기업 광고판을 부지런히 건설하는 현실에서 점령에 반대하는 92퍼센트에 이르는 이라크인의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우리는 부시와 미 제국주의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그는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엄청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 그는 지금까지 이라크 전에 무려 1천5백억 달러를 쏟아 부었고, 매달 50억 달러씩 투입하고 있다.
또한 부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통솔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매우 잔인하고 단호한 살인마이다.
하지만 엄청난 힘을 가진 살인마에게도 약점은 있다. 부시는 분명 잔혹한 살인마지만 궁지에 빠진 살인마이다.
따라서 국제 반전 운동은 자신감을 가질 충분한 이유가 있다. 2003년 2월 15일 1천5백만 명이 시위에 나섰을 때 우리 운동은 부시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릴 수 있었다. 보수 신문 <뉴욕 타임스>조차도 우리를 “또 다른 슈퍼파워”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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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7일에 열리는 이라크 점령 반대 국제공동행동은 이러한 슈퍼파워의 힘을 또 다시 보여 줄 중요한 기회다. 미국 대선 2주 전에 열리는 이 날 시위에서 국제 반전 운동은 공동의 적에 맞서 다시 한 번 단결해 부시를 궁지에 빠뜨릴 수 있다.
한국에서는 미국의 점령과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파병이 아직도 도전받고 있음을 상기시켜야 한다.
같은 날 여러 나라에서 국제 행동이 예정돼 있다. 특히 제국의 심장부인 미국 워싱턴에서 이라크 점령에 반대하는 백만노동자행진과 영국 런던에서 유럽사회포럼 폐막 행진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국제적 행동의 일부가 될 수 있다. 10월 17일 부시에게 그의 전쟁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보여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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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에 참가하시는 분들 저랑 함께 뛰어 BOA 요.
전화기 꺼내서 018-503-7858 누른다음에 짐승새끼 찾으시면 됩니다. 그럼 ^^
마포사회포럼은 반전 반자본주의 단체 '다함께' 가 주최합니다.
마포사회포럼은 열린 포럼을 지향하고 있으며
세상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사람들과 함께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

![]() |
| △오후 2시경 암스테르담 박물관 광장에 운집한 20만 노동자 시민 ⓒ |
| △오전 11시경 암스테르담 담 광장의 시민사회단체 시위 광장 ⓒ |
| △암스테르담 시내를 가득 매운 시위인파 ⓒ |
| △발컨엔더 수상은 물러가라는 푯말을 들고 행진하는 장애인 가족, 정부의 재정 삭감으로 장애인들은 분노하고 있다. ⓒ |
| △ 발컨엔더 수상의 동상을 쓰러뜨리는 시위대, 레짐 체인지는 네덜란드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미국은 '주권이양' 이후 이라크에서의 저항이 약화되고 미군사망자 숫자가 줄어들면 사람들의 관심이 이라크에서 멀어질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자프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이라크 전쟁은 다시 한 번 세계적 초점이 되었으며, 지난 8월 29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렸을때 행사장 밖에서는 무려 50 만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여해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략전쟁을 비롯해서 동성애자에 대한 탄압이나 부시 행정부가 망쳐놓은 환경관련 법안들이나 시민권의 박탈 등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서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거기에 미국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는 이라크 귀환 군인들의 모임이 결성되어 반전운동에 결합하고 있기도 합니다. 모임의 참여자인 지미 메 씨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준 지 채 10분도 안 돼 여성과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에 총을 쏴야 하는 상황' 을 견딜수 없어서 군대를 그만두고 이 단체에 결합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전을 종식시키는데 큰 역활을 한것이 바로 사병들의 반란과 귀환병사들의 반전운동 참여였음을 생각해본다면 이것은 매우 의미있는 변화입니다.
부시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권역시 자이툰 부대 파병 후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느끼고 있을것입니다. 실제로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중 일부는 파병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빠져 의기소침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2일 이라크 저항세력중 하나인 알 카에다는 이라크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한국을 명시하며 지금 당장 저항을 시작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김선일씨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권의 파병정책 강행은 또 다시 무고한 희생자를 불러올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전쟁반대를 외치던 시위대와, 이라크에서 고통을 받으며 죽고 죽이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참전 군인들, 그리고 여전히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이라크 국민들은 모두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사망 병사 어머니는 이라크 전쟁이 '점점 가난한 사람들의 전쟁이 돼 가고 있다' 고 폭로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무어의 영화 '화씨 9/11' 에서 볼 수 있듯이, 전장에서 죽어간 병사들은 대부분 노동계급 출신들입니다. 이라크에 '자원' 해서 참전한 한국군 병사들 역시 경제난과 취업난을 주요 이유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일으킨 바로 그 자들이 국내에서 신자유주의 정책을 통해서 노동계급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10월 17일 국제공동행동의 날은 이 모든 사람들이 공동의 적에게 한 방 먹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국제항만노조 10지부의 제안으로 '100 만 노동자 대행진' 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유럽사회포럼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우리역시 노무현 정부에게 학살 전쟁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도전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줄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습니다. 추가파병 이야기가 한참 떠돌던 시기에는 항공운송노조와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파병병력의 수송거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기도 했었습니다. 전쟁과 파병에 반대하는 운동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패배주의에 빠져있지말고 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노무현 정권의 파병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시할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10월 17일 행동은 미국의 대선(11월 2일) 2주 전에 열리는 국제 행동입니다. 미국 대선에서도 핵심 쟁점은 이라크 점령 문제입니다. 10월 17일 행동은 조지 부시가 벌이고 있는 전쟁에 저항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반전운동은 '또 하나의 슈퍼파워' 라는 평을 들으며 꾸준히 성장해왔고, 많은 나라의 정부들로 하여금 침략전쟁에 더이상 동조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왔습니다. 오는 10월 17일은 소수 부유층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또 한번의 중요한 기회가 될것입니다. 10.17 국제반전공동행동에 함께합시다.
*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을 후원해 주십시오.
10.17 행동에 대한 후원이 절실합니다. 10.17 행동을 위해 약 1,000만원의 기금이 필요합니다. 기금은 홍보물(포스터, 리플릿 등) 제작, 신문광고, 무대 및 음향 대여 등에 사용될 것입니다.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을 후원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재정 후원은 10.17일 국제공동반전행동을 개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비록 작은 액수라고 해도 우리들의 힘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만들어 가는 역활을 하게 될것입니다.
후원계좌 : 하나은행 131-910039-98005, 국민은행 414301-01-059960, 예금주 : 파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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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4년 10월 17일 오후 3시
장소 : 대학로
오시는방법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연락처 : 018-503-7858 -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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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월 9 일 서울 강연회 오실분들 연락 주시는거 잊지 마세요 ^^*
018-503-7858 하이에나새끼 입니다.

** 이 글은 마이클 버그가 '다함께'에 보낸 편지의 일부입니다.
나는 한국에서 내 아들의 이야기, 그리고 내 이야기도 하려고 한다. 한국인들에게 내가 겪은 고통을 들려 줄 생각이며 어떻게 내가 그런 아픔을 딛고 반전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었는지도 얘기할 것이다. 한국인들도 반전 운동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할 것이다. 이 전쟁의 진정한 동기를 폭로하고 반박할 것이다.
내 아들 닉의 이야기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된다. 닉은 자신의 특별한 기술과 재능으로 그 곳의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알고 자원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갔다. 닉의 해외 자원 활동은 세 차례 진행됐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아프리카였고 세 번째가 이라크였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닉이 이라크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겪은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나의 고통을 묘사한 시를 낭송할지도 모르겠다. 레이철 코리[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억압에 저항하다 희생된 미국인]와 대니얼 펄[9·11 이후 파키스타에서 납치·살해당한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의 가족들, 많은 9·11 희생자 유가족들, 미군 희생자 가족들, 다른 전쟁과 폭력의 피해자 가족들한테서 내가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한국인들에게 얘기할 것이다. 슬픔의 나날들, 분노의 나날들, 건설적 나날들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건설적 나나들은 내가 이 전쟁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칠 수 잇었던 나날들이다. 나는 한국인들, 특히 김선일 씨의 가족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
서울 강연
일시 : 10월 9일(토) 오후 3시
장소 : 중구 구민회관 (동대문 밀리오레 뒤)
참가비 : 2,000원
오시는 길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운동장역 13·14번 출구 - 교통이 혼잡하니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 강연
일시 : 10월 10일(일) 오후 3시
장소 : 부산대학교 본관 대회의실
참가비 : 2,000원
오시는 길 (부산지하철 부산대앞역 1·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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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이에나 님께서는 부시만 떨어지면 된다는 입장인가요? 어차피 부시 아니면 캐리잖아요. 악마적인 전쟁의 상징으로 부시가 자주 거론되긴 하지만 이라크 등 전쟁은 부시없어도 계속되는 거라서 저는 정확히 겨냥할 지점은 부시가 아니라고 보는데. 다 아는 얘기긴 하지만 그냥 부시가 떨어지는 것이 얼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묻고 싶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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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핑 / 저는 부시는 물론이고 캐리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저더러 굳이 선택하라면 네이더를 지지할겁니다. 네이더도 물론 한계가 잇지만 그래도 네이더에 대한 지지는 좌파의 성장을 갸름할만한 척도가 되기도 하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가 낙선한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한순간에 바뀌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부시의 낙선은 미국의 평범한 국민들의 의식이 성장했음을 보여줄것이고, 좌파들은 그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걸음 더 성장할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