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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9
    전쟁과 NATO에 반대하는 전 세계의 저항
    김산
  2. 2009/03/30
    4월 4일 국제 반전공동행동에 참여하자
    김산

전쟁과 NATO에 반대하는 전 세계의 저항

 

4월 4일 저번 주 토요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나토에 저항하는 시위가 열렸다. 수천명이 참가한 이 집회를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하여 막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나토가 벌이고 있는 죽음을 부르는 폭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사진)


나토는 스트라스부르에서 60주년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핵심 의제는 아프가니스탄에 더 많은 군대를 보낼지에 관해서 였다. 이미 미국의 바락 오바마는 21,000명의 미군을 아프가니스탄에 보내기로 했으며 영국의 고든 브라운 수상도 군인 천명을 내기로 약속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결국 지난 4일에 NATO 회원국들은 미국의 희망대로 나토군 5천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NATO는 얼마전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특히 북한의 무기 개발에 대한 NATO의 비판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많은 북한 사람들이 경제적, 정치적 억압 속에 살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무기개발에 힘쓰는 북한체제 지배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NATO에 속한 제국주의 국가들이 그럴 자격은 없다. 지금 이 자들이 벌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파키스탄에 확전은 북한 미사일보다 훨씬 더 직접적이고 당면한 위험이기 때문이다.


4월 4일 시위에 참가한 단체 가운데에는 얼마 전 결성된 프랑스의 반자본주의신당(NPA)도 보였다. 반자본주의 신당은 노동조합활동가와 청년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조직해 시위에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칫 비조직적이 되기 쉬운 시위를 잘 이끌었다. 또한 많은 노동조합 활동가들이 반 나토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은 얼마 전 총파업을 한 그리스 노동자들과 공공부문 총파업을 한 독일의 노동자들이다. 경기침체에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면서 한편으로 무기를 만들어 사고 파는 제국주의 국가들에 대한 당연한 분노다. 한국에서도 4월 4일 반전시위가 종로 보신각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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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국제 반전공동행동에 참여하자

미국의 변화는 확실히 오바마 하나로 오는 것이 아니었다. 부시는 가고 오바마가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는 미군과 동맹군들은 그대로다. 오히려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군사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극단적인 군사적 대치가 세계를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교훈을 실천하기에 국제관계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지배자들은 그 교훈을 피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명박의 한미동맹강화는 사실 상  "강화"라는 이름을 강조할 뿐이지 노무현의 재판이었다. 어떤 면에서 굴종적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한국군을 보냈던 노무현에 이명박이 결코 뒤지지 않는 것이다. 현재 이명박은 아프가니스탄에 공병을 파병할 생각이며, 현지 경찰 훈련을 위한 요원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상태이기도 하다.


미국 중심의 일방주의 외교의 다른 이름인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국민이 현재까지도 중동 지역에서 무고한 죽임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는 또 한 번 제 국민을 사지로 몰아 넣을 무책임한 결정을 내릴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반전은 여전히 운동의 핵심적 의제로 남아 있다.


반갑게도 4월 4일 국제적인 반전 운동이 계획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4월 4일(토) 오후 3시 종로 보신각에서 열릴 것이다.  36개 단체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집회에서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 증파 점령반대! 이라크 팔레스타인 점령반대! 이명박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지원반대!한반도 평화 위협, 한미전쟁동맹반대!테러방지법 제정반대!를 주장하며, "지금은 전쟁과 점령을 끝내고 군비가 아니라 복지와 일자리를 늘려야 할 때"라고 외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 파탄으로 국민을 위기에 몰아 넣고, 전쟁 정책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이명박 정부에 맞서 함께 저항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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