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Nato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4/09
    전쟁과 NATO에 반대하는 전 세계의 저항
    김산

전쟁과 NATO에 반대하는 전 세계의 저항

 

4월 4일 저번 주 토요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나토에 저항하는 시위가 열렸다. 수천명이 참가한 이 집회를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하여 막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나토가 벌이고 있는 죽음을 부르는 폭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사진)


나토는 스트라스부르에서 60주년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핵심 의제는 아프가니스탄에 더 많은 군대를 보낼지에 관해서 였다. 이미 미국의 바락 오바마는 21,000명의 미군을 아프가니스탄에 보내기로 했으며 영국의 고든 브라운 수상도 군인 천명을 내기로 약속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결국 지난 4일에 NATO 회원국들은 미국의 희망대로 나토군 5천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NATO는 얼마전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특히 북한의 무기 개발에 대한 NATO의 비판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많은 북한 사람들이 경제적, 정치적 억압 속에 살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무기개발에 힘쓰는 북한체제 지배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NATO에 속한 제국주의 국가들이 그럴 자격은 없다. 지금 이 자들이 벌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파키스탄에 확전은 북한 미사일보다 훨씬 더 직접적이고 당면한 위험이기 때문이다.


4월 4일 시위에 참가한 단체 가운데에는 얼마 전 결성된 프랑스의 반자본주의신당(NPA)도 보였다. 반자본주의 신당은 노동조합활동가와 청년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조직해 시위에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칫 비조직적이 되기 쉬운 시위를 잘 이끌었다. 또한 많은 노동조합 활동가들이 반 나토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은 얼마 전 총파업을 한 그리스 노동자들과 공공부문 총파업을 한 독일의 노동자들이다. 경기침체에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면서 한편으로 무기를 만들어 사고 파는 제국주의 국가들에 대한 당연한 분노다. 한국에서도 4월 4일 반전시위가 종로 보신각에서 열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