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가의 계획에 제동을 걸려면 투쟁을 장악해야 한다!
자동차 노동자 이익을 방어해야 할 사람들이 기만과 추악한 속임수를 이용해 가장 먼저 그들을 배신한다…
‘스탠드-업 파업’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는 그저, 유럽 때로는 미국에서 시행된 ‘순환’ 파업의 새로운 명칭일 뿐이다. UAW(미국자동차노동조합)이 ‘새롭게’ 명명한 이 유형의 파업은 노동자 투쟁(항상 자본가에게 주도권을 넘긴다)을 사보타주할 목적으로 날조된 두 가지 거짓말 중 하나다. 자동차 제조업자들에게 사전에 파업을 경고함으로써, 기습적 요소를 상실해 버린다. 그렇게 해서 생산 마비가 효과적 행동을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것을 차단한다.
이것은 어떤 플랜트 노동자로부터 다른 곳의 노동자를 격리한다는 사실보다는 덜 논쟁적이다. 노동자 단결이 그들의 강점이라면, ‘스탠드-업’ 시위는 실질적으로 노동자 단결을 약화한다. 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2022년과 2023년 영국과 프랑스의 노동자를 실패로 내몬 사례가 있다. 전술가 사이에는 어떤 권력 해체가 아니라, ‘권력 집중’이 투쟁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경우, 우리 권력이 그것의 운명에 가로막혀 버렸다는 것이다. 파업을 벌인 자동차 노동자는 파업 비용으로 매주 500달러를 받지만, UAW의 파업 자금은 거의 10억 달러에 이른다. 치욕이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이것이 파업을 실패로 이끄는 것임을 알고 있기에, 파업 자금을 명시된 목적으로 풀지 않으려고 한다. 노동조합의 지지 없는, 그러나 사보타주하는 투쟁에 배팅하면서, 자금을 푸는 것은 노동자에게서 착취한 돈을 낭비하는 것이다. (들쥐는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하기 전에 가능한 많은 것을 가져간다…) 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행위는, 노동조합 지시에 불복함으로써 노동조합 간부들이 항복하도록 위협하는 것이다. 더 많은 지출이 수반 될 수밖에 없다. 미시간주 웨인의 포드 플랜트에서 600명의 해고, 캔자스주 페어팩스의 GM 플랜트에서 2천 명의 해고 사례로, ‘스탠드-업’은 자동차 제조업자들이 처우의 규모를 축소하도록 만든다. 파업 자금 고갈 못지않게 혹독하다.
두 번째 거짓말은, 경찰·법원·입법부 즉, 국가가 ‘내 편’이라는 사실이다. UAW 지방 기능직 900인은 ‘경찰은 우리 편이다.’고 주장한다. 노동조합 지시 전달의 정당화를 위해, 노동자들이 플랜트 입구를 막는 것이 허용될 수 없다… 노동조합(수백 만의 선이 국가와 닿아있다)을 통해서 노동자는 연대하는데, 파업은 국립노동위원회의 합법적 프레임 작업에 국한된다. 그리고 이것은 확고한, 자발적인 행위를 막는다. 이들 기관은 중립적 결정권자가 아니다. 그들의 목적은 노동자 투쟁을 포함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들 중 누구도 신뢰할 수 없다. 착취자의 당근과 채찍 게임에서 ‘당근’(거짓말, 노조의 속임수)이 실패하면, 피(被)착취자를 훈련 시키기 위해 국가는 거리낌 없이 ‘채찍’(순전히 노동자의 행위를 억압)을 사용한다. 과거 멕시코·한국·중국 등지에서 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한 경찰의 외압 사례는, 모든 정부가 노동자들을 공격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투쟁은 이것과 다른 국제적 차원을 보여준다. 토리노와 비양쿠르(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피아트·르노자동차 노동자 거대 주거지역의 도시들이), 디트로이트와 같은 운명으로 고통받듯이, 1970년대 이래 모든 주가 ‘재건’사업에 관여하고 있으며, 자동차 노동자(영역에 상관없이 모든 노동자)를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공격을 거부하려면 우리는 ‘순환’ 파업을 거부할 필요가 있다. 대신 우리의 이익을 보호해 줄 ‘무기한’ 파업을 준비하는 것이다. 너무도 장기간 노동조합들이 노동자 투쟁 속도를 차단해 왔다. 다른 플랜트와 영역의 노동자들 사이에 세워진 장벽을 통과하려면 우리가 직접 페이스를 설정해야 한다. 이것은 공식적 계획 속도를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시대에 앞서 다른 플랜트로 파업을 확대, 파장을 일으키는 것(2019년 프랑스의 병원 노동자들의 성공적 사례처럼). 출입구를 막는 것. UAW 기능직들의 지시에 따라서가 아닌, 노동자들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집회에서 스스로 이런 행동을 조직하는 것이다. 과거 패배는 과거에 두고, 국제적 투쟁 속에서 우리는 하나의 대표단이 될 수 있다. 사회적 체제, 그것의 존재는 때때로 노동자 이익에 반(反)한다. 그리고 노동자들은 기껏해야 체제의 이윤 확대를 위한 자원이며, 3차 세계대전의 먹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다.
노동조합 방어선을 뚫기 위해 무기한 투쟁을 준비하라!
국제주의노동자그룹(IWG)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 미국지부
2023년 9월 21일
IWG 전단은 자동차 노동자 파업 중 배포되었다.
<출처>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3-09-21/to-throw-a-wrench-in-the-bosses-plans-we-need-to-take-control-of-the-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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