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생각_펌 - 2006/06/26 23:47

여문기획의 미술 강좌를 듣고 싶다.

미디어센터의 라디오 빠워를 듣고 싶다.

 

영어를 잘 하고 싶다.

일본어를 잘 하고 싶다.

 

문화인류학이 궁금하다.

사람이 궁금하다.

 

헬스해서 건강도 찾고 근육도 생겼으면 좋겠다.

사실은 여문기획의 춤 강좌도 듣고 싶다.

 

피아노를 치고 싶다.

대금을 배우고 싶다.

 

투쟁 기획을 잘 짰으면 좋겠다.

뇌를 꺼내 세척한 다음 다시 넣었으면 좋겠다.

 

바둑을 배우고 싶다.

책 [바둑철학]을 반 이상은 이해했으면 좋겠다.

 

올해 안에 앙코르와트에 가고 싶다.

사실은 꽤 오래 떠나고 싶다.

 

...

....

.....

 

보통 마음 속 동굴이 필요할 땐 '왜 사나?', '어떻게 사나?'같이 답할 줄도 모르는 것들 가지고 끙끙거리다가 고요를 찾으면 동굴에서 해방되곤 했는데, 이번엔 들어갈 동굴-혼자 있을 수 있는 여유- 마련이 여의치 않아서 그런지 소리소문없이 왔다가버린 듯.

 

하고 싶은  것들이

머리 속을, 마음 속을 소용돌이 치듯 헤집어놓았다가

드디어 고요를 찾게 되었는데 이번엔 얻은 대답도 있다.

 

다 필요없어~! 사라진 기력들을 글어모아 도전 몸살림(^^)/....(-.-);

 

* 혹여 착한 사람 콤플렉스 가진 자를 위한 사족

그렇다고 죽진 않소. 너무너무 멀쩡하오. 지구력이 다소 사라지고 있다고나 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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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23:47 2006/06/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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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t 2006/06/27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구력이 사라지고 나면 태양력이오?

  2. 달군 2006/06/27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고 싶은게 그리도 많다니 놀랍소!!!

  3. 쭌모 2006/06/27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를 꺼내 세척한 다음 다시 넣었으면 좋겠다 -->방법을 발견하면 나에게도 알려주시오.

  4. 미류 2006/06/27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멘트는 무엇이오. 도전 몸살림! 보면서 역시 지니야답게 멋지게 사는구나 싶었는데... 내가 안 착해서 그런 거야? ^^;;
    근데 여문기획 올해 강좌 한참을 안 열더니 드디어 열었나보네요. 나두 빨랑 가봐야겠당. ㅎ

  5. jineeya 2006/06/27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at/여전하시오.
    달군/나도 왜 이런지 궁금하오.
    쭌모/알겠소이다.
    미류/기력이 딸리니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고매한 진리를 깨달은 순간이었오. 어떻든 여문기회... 부럽당ToT

  6. 머프 2006/06/27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두 '뇌을 세척해서 다시 넣었으면...'이게 제일 끌리는뎅..ㅎ 비법 전수를 바람~!

  7. jineeya 2006/06/27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프/어허 알아서 쓴게 아니오.^^ 어떻든 알게 되면 책임 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