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생각_펌 - 2006/12/05 21:11

일요일 단 하루만에

오전의 '목에 이물감'이 오후의 '숨쉬기 상당 어려움'으로 급변하였소.

추운데 돌아다니다가 11시부터 회의했더니만 맛이 가는 거 '진짜로!' 시간 문제더이다.(-,.-)

 

그런데 자연의학 배우는 친구가 3가지 치유방법을 해보라고 권하였다오.

 

1. 죽염을 코로 넣어 - 콧물을 삼켜 식도로 내려오듯 - 목으로 내려보내라는 것 (우웩~~~)

2. 관장

3. 목 주위에 청혈꽈샤

 

요즘 감기 편도선으로 와서 거의 나갈 줄 모른다더니

월요일 하루 앓고 오늘 거의 회복하였소.

특히 관장이 가장 유효했던 듯.

편도선 부어 오래가시는 분들, 1, 2번 함 해보시라. 강추라오(^^)b

 

(목을 따뜻하게 감싸는 건 기본이라오~!)



1. 죽염을 코로 넣어 - 콧물을 삼켜 식도로 내려오듯 - 목으로 내려보내기

 

깨끗한 소금으로 기관지를 세척하는 의미인가보다.

죽염이 없어서 천일염을 고온에서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천금을 썼는데 이것도 괜찮다고..

그래도 죽염이 제일 좋다는군... 음.

셋 중에 제일 힘들다. 한쪽 콧구멍 막고 아무리 숨을 들이마셔도 안넘어가. 헉...

 

2. 관장

 

원래 편도선이 붓는 건 장에 노폐물이 쌓이면 거기서 발생하는 독기가 다시 올라온 영향도 있댄다.

단식 때 한번 해봐서 별 어려움 없었음.

정말 신기한 건 관장하자마자 바로 숨쉬기가 편해질만큼 편도선이 가라앉았다는 점!

 

* 관장할 때는

약국에서 마그밀과 관장기를 사고,

관장기를 잘 세척한 다음,

마그밀 5알 + 죽염 약간 + 물 800ml ~ 1L 를 섞어 깨끗한 대야에 받아놓은 다음,

입을 벌린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누워 관장기로 넣는다.

그리고나서 20분 정도 참는데, 오른쪽으로 누워 시계방향으로 배를 문지른다.

 

(10분 좀 지나고 나면 뱃속에서 난리부르스~. ㅋㅋ)

 

3. 목 주위에 청혈꽈샤

 

얘는 보통 때 구하기 힘든 물소뿔이 있어야(이것말고 다른 대체품도 있던 데 기억이 안난다) 해서 추천 불능.

 

청혈꽈샤라는 건 원리상 침 놓는 것과 같은 동일하지만,

침은 정확히 혈을 알고 놓아야 하고 실패할 경우 위험성이 높은 반면,

꽈샤는 혈 근처를 문지르는 거라 훨씬 위험부담이 덜하단다.

보통 외상이 아닌 몸 내부에 아프거나 저릴 때 행한다.

 

물소뿔을 사용하는 이유는 물소뿔이 워낙 독성이 강하여,

이런 강한 독성을 통해 몸안의 사기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물소뿔은 직접 몸에 대지 않고,

(여러 사람이 쓸 경우 알코올로 소독하고)

홍화씨유(없으면 아로마유, 올리브유, 이도저도 없으면 식용유라도)를 뿔 주위에 잘 바른 다음 맨살에 문지른다.

오일이 없으면 옷을 입은 상태에서 옷 위에서 긁는다.

 

보통 긁을 때는 몸의 위->아래로, 안->밖으로 긁는데 혈을 알고 긁으면 더욱 좋겠지?

 

한번에 보통 20번씩 긁는데 꽤 세게, '아프다'고 느끼기 바로 직전 정도의 세기로 긁는다.

안 좋은 혈자리 근처는 엄청나게 빨갛게 피부가 변하는데 사기가 나가는 증거다.

보기에는 굉장한데 쓰라리거나 아프지는 않다.

한 3일 정도 붉은 기운이 지속된다고...

 

난, 베트남 가서 하나 사왔지롱.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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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5 21:11 2006/12/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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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오리 2006/12/06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번 괜찮은 방법이지요. 코감기에도 효과가 꽤 있어요..힘들긴 하지요.ㅎ

  2. 개토 2006/12/06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거....엽기자나...

  3. jineeya 2006/12/06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오리/무쟈게 힘듬다. 거의 코 이상 넘어가기가... 그래도 확실히 좋은 방법이 맞군여?^^
    개토/사람 사는 게 원래 엽기지 뭐.ㅋㅋ

  4. 달군 2006/12/07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염때문에 식염수를 주사기로 코에 흘려 넣어 씻은 적은 있음. 엄마의 강압에 의해.. 시원하긴해요. ㅋ

  5. 곰탱이 2006/12/07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글 제가 좀 퍼갔습니다^^.

  6. jineeya 2006/12/08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군/컥! 강제로~!
    곰탱이/얼마든지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