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생각_펌 - 2006/12/10 15:55

무한대의 차원에 무한대의 시공이 존재한다.
무한대의 '내'가 존재하고 무한대의 '너'가 존재한다.

 

나의 존재가 의심된다면,
타인이 나를 인식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내가 타인을 인식하고 있음을 인식하면 된다.

서로를 끈끈한 관계로 엮는 순간 존재가 확정된다.

 

추구하는 시공을 사람이 인식하는 순간 그 시공은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서로 인식하는 순간 사람은 존재하게 된다.

 

사람은 관측자.
사람은 네트워크의 node이자 핵심.

 

슬픔이 돌면 슬픔이 화류하고
기쁨이 돌면 기쁨이 화류한다.

 

어떠한 고통도 아픔도 느끼기 싫다고해서
인식을 회피하고 존재의 확정을 포기하기 시작하면
모든 시공의 존재들이 차차 지워지면서 수렴하게 되고
결국 시공은 사라진다.
우리가 사는 우주는 날라간다.

 

재미있다. 궁금하다.

사람은 참 별거 아니되 별거인 존재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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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0 15:55 2006/1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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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곰탱이 2006/12/11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야~~~ 맘에 딱 드는 유물론이군요^^...

  2. jineeya 2006/12/11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곰탱이/ㅋㅋ 예전엔 분절적으로 사고되는 것들이 요즘은 이래저래 다 연결되고 엮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