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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님의 [조악한 카네이션] 에 관련된 글.
나도 성연이에게 카네이션을 붙인 편지를 받았다.
초등학교 3학년인 성연이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학교에서 편지쓰기를 하였나보다.
'고마워!' 하며 편지를 펼치려는 순간 성연이는 내게
'아빠는 나하고 잘 놀아주지 않아서 대강 썼어. 하하.' 한다.
열어보니 달랑 두 줄!
그러고 하는 말이, '아빠는 별로라서 이름에다가도 줄을 쳤어!' 한다.
그리고 엄마 꺼에는 편지 안에도 카네이션을 두 개씩이나 더 붙여놓고,
편지도 한쪽이 빽빽할 정도로 썼다.
순간 반성모드...
아내는 '거봐 평소에 애한테 잘해줘야지...' 한다.
사실 난 지금도 누구를 사랑하는 게 참 서툰가보다...
혼자서는 잘 노는데, 누군가와 힘들게 함께 하는 일은 여전히 잘 못한다.
아이하고도 마찬가지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힘들다는 이유로 놀아주지 않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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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 꽃까지 받았으면 행복해야죠..ㅎㅎ산오리는 그런 말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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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그런가요? 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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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쯤 되면 아빠가 아이들한테 같이 놀아달라고 부탁하게 된다던데 성연이는 그래도 아빠랑 많이 놀고 싶은가 봐요 부럽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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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 ㅎ 제가 행복한 처지군요?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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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들한테 카드를 받았답니다.사진찍어서 올려두었으니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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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협/ 카드 예쁘데~ 축하혀~글구 언제 객잔에서 함 회동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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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딸한테 편지 받았습니다. 블로그에 올려놨더니 사람들이 팔불출이라나 ㅎ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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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아빠/ 딸 편지 대단하네 ^^ 엽기적인 끼와 사랑이 넘치는구만~ 혹시 가궁금하신 분은 http://blog.daum.net/jkko01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