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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두 형님.

진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함부로 아이를 데리고 다닐 수 없다.

그러다 보니 한두 달에 한 번씩 만날 수 있던 인천 두 형님을 방학 때나 되야 겨우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40대 중반에 다가가고 있는 동갑내기 두 형님.

 

'정현' 형은 나와는 한신대 신학과 동기이고,

'경서' 형은 그 학교, 그 과의 선배이다.

그리고 서로는 40대에 들어서며 절친한 친구가 되서

많은 일을 함께 하고 있다.

 

둘은 민중교회 목사이고

이주노동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고,

마을의 가난한 이들과 정겨운 이웃이 되려고 애쓰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착한 목사로 살기 위해 무지하게 발버둥치고 있다.

 

간혹 찾아가 한 수 배우기도 하고,

넋두리도 하고,

그렇게 하고 돌아오는 길엔 포만감,

이상하게도 포만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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