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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오래된 이들과의 만남은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한때는 전부인 것만 같았던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것들,

그것들이 없어도 잘 살고 있는 지금의 나.

상실감과 쓸쓸함을 곱씹어보기도 하고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이제는 같이 늙어가, 이러면서 청승도 떨어보고.

 

낯선이들과의 만남은 온통 긴장 투성이다.

누가봐도 어색하고 긴장된 웃음과 대화 속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온몸이 피곤하고 팔다리가 저려온다.

얼마전부터 팔다리가 저린 증세가 계속, 그렇네.

 

 

 

어쨌건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감정 소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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