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08/04'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4/21 외딴 섬나라 어느 저녁 (2)
  2. 2008/04/16 안경 ( めがね)
  3. 2008/04/13 봄, 인생 여행기 (1)
  4. 2008/04/10 서플리 (suppli)
  5. 2008/04/08 戀愛寫眞

Newer Entries Older Entries

외딴 섬나라 어느 저녁

View Comments

적응 안되는 비스타에 지쳐 병원으로 피신 와 곰인코더및 플레이어를 급 설치 중에

갑자기 곱창 소주 검색?

 

그러나 정신을 차려보니.. ㅜ_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4/21 22:15 2008/04/21 22:15

2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안경 ( めがね)

View Comments

기본정보
코미디, 드라마 | 일본 | 106| 개봉 2007.11.29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고바야시 사토미(타에코), 이치카와 미카코(하루나), 카세 료(요모기)... 더보기

 

 

 

 

이제는 사라진 스폰지하우스의 이랏샤이 영화제에서 받은 선물,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어깨에 진 짐을 내리고 싶어질 때,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 영화

단 배를 허하게 해주는 단점이 있다 -_-

 

카모메 식당에서 만났던 카리스마 아줌마들을 반갑게 만날 수 있다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배고픔을 감당하기 두려워 망설이다 섬나라서 인터넷으로나마..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이 작품을 영화라기 보다는 어떤 라이프 스타일의 프로모션이라고 했다

 with 조용한 바다 (비양도를 바라보는 협재 해수욕장같은 물빛이다)

         맛있는 생선과 고기 

         좋은 사람들

 어.. 제주도네.. -_- 

 

 

무엇이 자유인지 알고 있다

길을 똑바로 걸어라

깊은 바다에는 다가가지 말도록

...따위의 그런 당신 말은 팽개치고 왔다

 

달 빛은 어느 길에나 쏟아진다

어둠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는 보석과 같다

우연히도 인간이라 불리우며

이곳에 있는 나

무엇을 두려워 하고 있는가?

무엇과 싸워 왔는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짐을 내려 놓을 즈음

좀 더 힘을

부드러워 질 수 있는 힘을

 

무엇이 자유인지 알고 있다

무엇이 자유인지 알고 있다

 

 

필수품만 챙겼는데도 혼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가방

내가 여행갔을 때 끌고 다녔던 짐 같다

나에겐 그걸 버리고 올라타라고 하는 자전거가 없었던 건가

 

 

봄 바다, 온종일 넘실 너울

봄의 바다는 하루 종일 꾸벅꾸벅 거리네

 

어, 카세 료다...

 

 

 

 

혼자가 초라해지거나 아무것도 없는 빈 시간이 짜증날 때

카모메 식당의 네 주인공을 생각해본다

나를 행복해 지게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다나베 세이코의 책

 

'나는 짜증이 나거나 우울할 때면 다나베 세이코의 책을 펼쳐 든다. 그리고 인생을 사랑하며 사는 법을 배운다.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 해도 그걸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어려운 이론보다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또, 그걸 모르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그 사람들에게 다나베 세이코의 책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너무 아깝다'

...소설가 야마다 에이미가 한 말

 

 

이누도 잇신의 영화

 

조제를 나에게 알게 해 준 감독, 나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어 기쁜 사람

 

  

그리고 오기가미 나오코 추가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4/16 15:30 2008/04/16 15:30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봄, 인생 여행기

View Comments

 

桜 花み

한 주 늦게 찾아갔지만 꽃 진 자리 또한 아름다웠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왜 그런 시를 중학교때 외워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_-;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그 땐 절대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모르는 걸지도 모르지

언제 마음을 놓아야 하는지  언제 입을 다물어야 되는지  언제 사랑하길 멈춰야 하는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4/13 23:51 2008/04/13 23:51

댓글1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서플리 (suppli)

View Comments

 

#1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름답구나 라고 말했을 때 아름답구나 라는 대답이 듣고 싶어져서

너무나도 듣고 싶어져서

만나고 싶어진다

뒷집 개가 오늘은 짖지 않았어

아침에 계란 후라이를 만들어 먹었어요

 

연락이 오지 않는다

 

 

#2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자기 페이스로 진행되지 않는 연애는 업무량을 갉아먹는다

위태위태하다

이 이상 발을 내딛는 것은

힘들어져간다

핸들 유격이 생긴 것 같다

안타깝다 괴롭다 고통스럽다 슬프다 외롭다 쓸쓸하다 의심한다 질투한다 괴롭다

나쁜 말만 잔뜩 품고 있다

입 밖에 내지 못한 채

계속 옆에 머물고 있다

난 당신과 있으면

하찮은 여자가 돼버려

 

 

#3

바보

남자가 말하는 '좋은 남자'만큼 여자에게 쓸모 없는 건 없다구

 

 

#4

-남자에게 '좋은 여자'란 여차할 때 자기를 위해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여자 아닐까?

-그럼 여기에 있는 건 '이기적인 여자' 뿐이네

-어머머 난 언제든지 버릴 수 있어

-나, 나도

-...

 

 

#5

-그렇게 오기와라에게 미련이 있었다면 왜 다른 사람과 결혼한 거예요?

-오기와라는 말이지... 맥 같은 남자였어

-맥?

-악몽을 꾸었을 때 베갯머리에 와서 그것을 조용히 먹어치워주는 것처럼

 일하는 여자의 필수품

-점점 쌓여가지?

 나쁜 것들이

-뭐 진흙탕이라고 할 수 있지

-서로 마찬가지예요

-오기와라는 그거 해소용에 딱이야

-그럼 결혼하면 좋았을 텐데

-좋지.. 일하는 여자에게는

-아하 전업주부를 희망했구나

-큐슈남자라서 말야

-기껏 맥의 소질을 갖고 있는데   보수적인 교육을 받아가지곤

 머저리

-교육하면 되잖아

-한번 묻은 '엄마'의 색깔은 아내로는 지울 수가 없어

-그런건가요...

-결국 '편리한 남자'였던 거군

-거 듣기 거북하네

 '편지한 남자'가 '좋은 남자'야

 일하고 있으면 그래

 이쪽이 타협할 여유가 없는 만큼 내 형편에 맞는 포지션에 둘 수 있는 고삐상태가 중요한 거라고!

 

 

#6

우린

많은 걸 갖고 있잖아  일도 멋도 취미도

맛있는 가게도 알고 있고 주식에서부터 노름까지 이런저런 경험도.

그런데

연애만이 우리를 상처입히지

분하지 않아?

이제 그것만으로 배부른 나이도 아닌데

 

 

추천 BGM : 박진영 7집     (주의사항 - 과음&밤전화 유발가능)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4/10 12:44 2008/04/10 12:44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戀愛寫眞

View Comments

연애사진 (戀愛寫眞: College of Our Life)
기본정보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 일본 | 111| 개봉 2004.04.09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출연
히로스에 료코(시즈루 사토나카), 마츠다 류헤이(마코토 세가와)

 

 

여운이 좋다
‘천년(일생?) 이런 비가 내린다면 나는 오늘도 혼자~’
혼자 앉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텅빈 침묵속에 앉아 있는 게 기분좋다
이런 영화 많지 않지
 
흔적을 찾아 가는 여행
그렇게만이 이어지고 만날 수 있는 관계
왜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힘들게밖에 함께 할 수 없는지 모르지만
마지막까지 어긋나는 관계들도 비하면 행복한 거겠지
평생을 함께 하면서 말이지
 
사진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디카가 나오고 나서는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들지만
캠코더로 찍은 평범한 풍경도 컷을 나누어 보면 아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영상으로 남기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이, 상대가 있다는 게 제일 부럽다 사실 지금
 
오름들을 낮게 조망하는 찻집의 창가에 앉아 해가 저물어가는 부드러운 능선을 보고 있으면
오름의 수천가지 표정들을 보고 그걸 다 알고서야 한 장을 찍었던 김영갑의 흔적이
그가 그렇게 사랑한 섬의 바람 속에 남아 돌아다니는 것 같기도 하다
 
히로스에 료코
볼 때마다 새로운 얼굴 인 것 같다
마츠다 류헤이
말할 것도 없다
어떤 영화에선 정말 별로인데 그래도 그 눈빛만은 항상 남는다
이 영화에선 나랑 정말 비슷하다 - 라고 혼자 계속 주장하며 내내 행복해했다
이 영화가 영어로 진행될 줄 누가 상상했을까 그것도 혼자 영화로 익힌 -맘대로- 영어 ㅋㅋ
이런 영화를 찍는 감독이라면 정과 동을 모두 아우르니 시간도 자유롭게 빚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사랑을 좀 덜 덜아름답게 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시간이 가도 나이가 들어도  그래도 혼자여도 아깝지 않을 텐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4/08 23:55 2008/04/08 23:55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Newer Entries Older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