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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11/26 서양골동 양과자점 앤티크
  2. 2008/11/19 [스크랩] 베스트셀러라...
  3. 2008/11/15 Globalization (1)
  4. 2008/11/11 MB의 의료민영화 재추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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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 양과자점 앤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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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드라마 | 한국 | 109| 개봉 2008.11.13
감독
민규동
출연
주지훈(앤티크의 사장, 김진혁), 김재욱(파티쉐, 민선우), 유아인(파티쉐 견습생, 양기범)... 더보기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www.antique2008.co.kr

 

 

간만에 극장을 찾아가 본 영화는, 요시나가 후미의 중편 <서양골동양과자점>을 민규동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긴 앤티크

요즘 일본 원작의 우리나라 영상물들이 원작 이상의 근사한 작품을 내어  (올드보이, 연애시대, 멋진 하루, 등)  이것역시 꽤 기대

 

           

결론은, 꽤 괜찮았다는 

주지훈의 어색한지 덤덤한지 모호한 연기나 원작을 지나치게 의식한듯한 과장된 조연들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천재파티셰(마성의 gay)는 완벽했다 (주지훈과는 제법 비교불가인 francais prononciation까지, 저 분 누구시냐!) 

하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의 베스트액터는 쟝 밥티스트!  천재파티셰와 쟝 밥티스트의 사랑의 다툼신.. ㅜㅠ

  

 

 

<다세포소녀>를 연상케 하는 화려찬란한 뮤지컬 신에선 좀 놀라버렸다, 혹시 뮤지컬이 모든 감독의 로망? 

다행히 꽃무늬로 색칠한 게이문화와 대충 섞여 크게 당황하지 않고 안착했으나 -_-;

게이문화 일색인 홍보나 달콤한 케잌이 꽃무늬 덧칠이라면 마음 속의 검은 서랍은 무슨 미술기법(모른다...) 의 검정바탕

그 바탕이 이 만화의 진짜 이야기라고 우겨온 나는 무의식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이 영화의 압권으로 주저없이 꼽겠다

 

검댕같고 안개같은 무의식에 휘말렸다 자우림의 목소리에 들떠 아리송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다

케익도, 꽃미남도 꽃무늬도 -어쩌면 검은칠 바탕도- 모두 '오늘부터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야  마치 어제까지 나쁜 꿈을 꾼 듯 말야'라는 얘기를 하기 위한 소재가 아니었을까  ...요새 재미붙인 read between the film

동생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좋은 친구가 있는 사람에겐 상담치료가 불필요하다는 근거없는 신념이 더 굳어졌다

 

 

올려놓고 보니 눈이 즐겁군  정말 검은 바탕을 보러 간 거 맞을까 -_-; 

제주도 와서는 처음으로 앞줄에 앉아서 봤는데  <몽상가들> 기분은 실패, 어질어질 @_@

대한극장에서도 앞줄에 앉곤 했는데 (코아아트홀은 아얘 앞줄 비지정석이 내자리 ^^) 어떻게 봤던 거지..

 

어쩐일인지 마지막회였는데도 자막을 끝까지 틀어줘 something good을 흥얼거리며 나오는 기분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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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6 14:25 2008/11/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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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베스트셀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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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의 시간사용법

한겨레21 | 2008-10-13 11:49:13

 

[한겨레21][베스트셀러 워스트리더] 나쁘게 읽은 첫 번째 책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베스트셀러 기술자들이 단시간에 전략적으로 만들어내다

 

베스트셀러는 시대의 감성이다, 라고 했다. 하지만 이 시대 베스트셀러는 후기 자본주의의 외피를 두르지 않고는 오를 수 없는 고지가 되었다. 돈 많은 집안에서 태어나 조직적으로 길러져야 하는 섭리는 이제 대한민국 교육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베스트셀러를 분석하는 것은 기업화돼가는 출판시장을 분석하는 것이다. 마케팅은 베스트셀러의 유통이 아니라 생성부터 관여한다. 이른바 '기획'이 베스트셀러 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것이다. 시장의 선택은 여전히 '선'(善)이지만, 이는 '좋은 책은 잘 팔린다'라거나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라는 말들을 모두 옛말로 만들고 나서나 긍정되는 명제다. 베스트셀러를 분석한다면 독자들이 왜 이것을 읽나가 아니라,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나를 분석해야 한다. 이 분석이 꼭 감정적일 필요는 없겠으나, 내용까지 분석할 참으로 덤빈다면 '가장 나쁜 독자'가 적임이리라. 첫 번째 가장 나쁜 독자가 되어 읽어본 책은 <마지막 강의>(살림출판사)다.

 

랜디 포시는 한국 출판시장에 등장하기 전 이미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통해서 화제가 되었다. '마지막 강의'를 준비 중에 그 강의가 진짜 마지막 강의가 돼버린 사람.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랜디 포시는 췌장암 치료를 받으며 '연례행사'로 기획되던 마지막 강의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강의 한 달 전에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한 달 혹은 6개월이 남았다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강의 준비로 보낼 것인가, 아니면 가족과 함께 기억에 남을 일을 하며 지낼 것인가. 그는 자신을 '병(bottle)에 실어보내기로' 결정한다. 강의를 동영상으로 찍어 자식들에게 남기기를 바란 것이다. 동영상 강의는 그의 살아생전에 UCC로 올려졌고 많은 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강의는 2007년 9월21일 이루어졌다. 책은 미국에선 2008년 4월8일 출간됐으며, 한국에선 6월16일 1쇄를 찍었다. 살림출판사의 강훈 주간은 올 1월 최종본을 받아서 번역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10월부터 1월까지, 길어봤자 4개월간 영어 원고 집필이 끝난 것이다. 강의도 할까 말까를 망설이던 랜디 포시가 직접 책을 쓰진 않았다. 글을 전문적으로 쓰고, 더 빨리 쓰고,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서 쓰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인 제프리 재슬로가 그를 대신해 책을 집필했다. 서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랜디 포시는 하루에 한 번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는데 이때 휴대전화 헤드셋으로 제프리 재슬로와 통화를 했다. 전화 통화는 53번 이뤄졌다.

 

이런 정황은 책을 전략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 됐다. 가공을 위해 '다시 쓸 필요'도 없었다. 랜디 포시의 휴먼 스토리는 '시간사용법'이라는 자기계발서가 되었다. 이 세상에 그만큼 시간을 성실히 쓸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책의 처음에 나오는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는 그가 마지막 강의에서 말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삽화 중간중간에 직접적인 메시지가 끼어든다. "그러면 커크 선장의 능력은 무엇이었나? 어떻게 해서 그가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이 될 수 있었을까? 정답은 '리더십'이라 불리는 기술이다." 바람둥이로 소문났던 그가 눈을 뗄 수 없었던 최초의 여자와 잘 안 됐을 때(결국 결혼한다)를 그린 장은 이렇게 끝난다.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20년 동안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은 훈장이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된 장면은 이렇게 정리된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후에도 여전히 내 곁에 남아 진정한 희생이란 무엇인지 가르치고 있었다. 더불어 겸손의 힘에 관하여도."

이렇게 경험과 교훈을 연결하던 책은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자기계발서의 성격을 띠기 시작한다. 5장은 아예 '당신의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명쾌하지만 그게 전부만은 아닌 진리들이 나열된다. "시간은 명쾌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마치 돈처럼." 돈도 명확하지 못한데, 하물며. "만약 우리가 그 일을 명확하게 해낼 수 없다면, 우리가 나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왜 우리가 나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를 일일이 알아야만 하는 걸까.

 

완벽한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선도매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말 이뤄진 한국어판 계약에서 이 책은 한국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007년에 나온 <에너지 버스>의 선인세는 20만달러인데, <마지막 강의>는 64만달러(약 6억4천만원)였다. 여기에 오르기까지 경쟁도 치열했다. 계약 시점에는 책의 텍스트도 나오지 않았다. 출판계는 랜디 포시가 마지막으로 해주는 말이 무엇이든 독자가 감동하리라 판단한 것이다. 출판사에 따르면 30만 권 판매가 손익분기점이다. 6월18일 출간된 책은 이틀마다 1쇄씩을 찍으며 선전했고(몇 권씩 찍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20만 권을 인쇄했다. 출판사에서는 올해 말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으리라고 예상했다.

 

랜디 포시는 선고받은 것보다 더 오래 살아 7월25일 숨을 거두었다. 그의 책을 읽은 독자들이 그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가 그를 버티게 해주었다면 정말 다행이다.

 

 

구둘래 기자anyone@hani.co.kr

*'베스트셀러 워스트리더'는 3주에 한 번씩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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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 유치환의 시집을 드디어 DAUM에서 찾아, 배송비 삭감을 위해 구매할 책을 뒤지다 발견한 책,

그리고 어쩌면 놓치고 지나갔을 뻔한 책보다 괜찮은 비평

퀴블러 박사의 책도 그랬지만, 읽고 싶은 이야기임에도 선뜻 손에 들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다...



오랫만에 인터넷 마실을 나가보니 심란한 글들이 하 많아 촛불때 마음으로 밥을 해보았다

역시 물맞추기엔 실패했지만 함께 도전한 메뉴에 기대를 걸어보며 땀을 뺀 '강된장'!!

 

 

결론적으로, 이건 강된장이 아닌 된장 찌게였다

나물이가 보여준거 같은 뚝배기가 아니어서 그런가? 양이랑 재료도 간만에 거의 그대로 맞췄는데, 짭조름한 맛도 거의 그대론데,

묽다, 아무리 끓여도 쫄아들질 않는다 (냄비만 조금 태웠다 -_-)

그래도 꿋꿋이 쌈싸먹었다  흘러서 좀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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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12:56 2008/11/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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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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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류님의 [나는 왜 모멸감을 느낄까] 에 관련된 글.

 

눈을 뜨고 살아야 하는데

느낌만으로 사는 것 같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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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5 12:18 2008/11/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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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의료민영화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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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글입니다.]


11월 4일 금융위원회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드디어 의료민영화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있는 전국민 개인질병정보를 보험업계가 활용할 수 있게 한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고라에 서명운동란을 만들었습니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해 주세요..

이거 못막으면 정말정말 큰일 납니다..

 

모두모두 합시다. 널리널리 퍼뜨리시고요...

우리 모두 힘내서 우리 힘으로 막아봅시다.

 

10만명 목표로 추진했습니다.

꼭 달성해 봅시다.


<아고라 서명창>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2353

 

그리고 뉴스도 보세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1104223006686&p=imbc

 
from 남미에서 돌아온 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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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19:02 2008/11/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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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간통=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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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죄, 누구를 위해 만들었을까
[뉴스 쏙] 호기심 플러스
 
 
한겨레 김남일 기자
 
 
» 간통죄, 누구를 위해 만들었을까
 
일제 때 하루걸러 1번꼴 간통기사
21세기에도 여전히 여성에 더 가혹

 

지난달 30일 헌법재판소는 탤런트 옥소리씨가 낸 간통죄 위헌소송에서 재판관 한 명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간통죄는 그 존폐 여부와 남녀차별 문제를 놓고 시행 이래 계속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이슈입니다. 간통죄 관련 주요 보도와 판결을 살펴보면 시대별 인식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 사회와 법조계는 간통죄를 어떻게 봐왔을까요?

간통죄는 일본 형법을 본떠 1908년 시행됐습니다. 옥소리씨 같은 연예인은 돼야 신문을 장식하는 요즘과 달리 당시는 간통기사가 하루 걸러 신문에 실렸습니다. ‘소방수의 아내는 정조가 더욱 필요. 간부가 있으면 동네집에 불을 놓고 그 틈에 못된 짓’(1924년)이라는, 소방공무원 가족들이 보면 소스라칠 기사도 눈에 뜨입니다. ‘간통 했다고 화두로 낙형. 다른 남자와 관계하였다고 빨가벗기고 함부로 지지어’(1928년)란 기사처럼 당하는 것은 온통 여자들뿐이었습니다.

남녀평등이란 말 자체가 생소할 때니 일반 서민들이야 그랬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른바 남성 엘리트들이 보는 간통은 어땠을까요?

해방 뒤인 1949년 형법 제정을 준비하던 법전편찬위원회는 간통죄 존폐를 두고 머리를 싸맵니다. 선택지는 세 가지. 여자만 처벌하자, 남녀 다 처벌하자, 처벌하지 말고 도의에 부치자. 분위기는 남녀 모두 처벌하면 남자들이 너무 힘들다는 의견에 따라 간통죄를 폐지하자는 쪽으로 흘렀습니다. 이런 와중에 당시 최병주 대법관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다음과 같이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여자만은 처벌함이 옳다고 본다… 왜 그러냐 하면 여자는 원칙적으로 남자와 세 가지 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생리적으로 다르고, 심리적으로 다르며, 또한 남자의 성욕과 다르다는 점이다.” 남자의 성욕이 강해 막을 방도가 없다는 것인데, 어쨌든 대박입니다.

논의는 전쟁통에도 이어집니다. 박순천, 임영신 등 여성 국회의원들은 “이제까지의 이중생활은 불문에 부치겠다”며 남성 의원들을 설득합니다. 1953년 드디어 부산 피란국회에서 ‘남녀를 막론하고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간통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형법 조항이 통과됩니다. 이듬해 한 여성이 처음으로 첩을 둔 남편을 고소하며 ‘남녀쌍벌’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간통죄는 여전히 여성에게 더 가혹했습니다. 1959년 부인을 간통 혐의로 고소한 오영재 전 부흥부 차관은 “아내에게 녹용, 인삼을 먹여가며 몸을 보해줬건만 일방적으로 나를 배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흰저고리를 입은 여성들이 그의 부인을 응원하려고 법정 밖에 인산인해를 이뤘고, 오 차관에게 방탕한 처신을 반성하라고 요구하며 욕을 해댔다고 합니다. 결국 인파를 정리하려 기마경찰까지 등장했던 이 사건은 “간통죄를 증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부인에게 무죄가 선고됩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뭔가 아쉬웠던지 이렇게 덧붙여 씁니다. “남편의 방탕에 항거하는 방법으로 춤을 춘 것이라 하지만… 만약 피고인이 진정한 모성애를 발휘하고 남편의 방탕을 막아가며 이불 속에서 고독의 눈물을 흘렸던들 남편이나 며느리나 자식들이 피고인을 배척하지는 않을 것이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의 율사들은 어떨까요.

2001년 헌법재판소는 간통죄에 대해 세 번째 합헌 결정을 내립니다. 당시 권성 재판관의 위헌 의견은 지금도 ‘헌재 역사상 가장 이상한 위헌 의견’으로 회자됩니다. “간통에 대한 형사처벌은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한다… 간통죄의 핵심은 유부녀의 간통을 처벌하는 데 있다.” 다음번 간통죄 위헌소송에서는 어떤 의견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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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8 09:38 2008/11/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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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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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처럼님의 [오바마 당선, 동성애 결혼금지] 에 관련된 글

 

오바마가 부쉬의 자리를 넘겨받게 되었고

MB는 자신과 오바마가 비슷한점이 많다는 깜찍한 망발을 하더니

당선직후마냥 전화통화를 몇분 했네 하는게 뉴스가 되는군

 

난 몇주를 속썩여오던 MGR을 무사히 마치고 기쁜 마음에 반자의로 미쿡산 쇠고기를 먹고 ㅜㅠ

조계사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나오고  수배자들이 구속됐다는 소식을 인터넷으로 본다

 

[길]이 개봉하고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는 내년봄에 개봉한다고 하고

난 어차피 볼 수 없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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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비빔국수 되시겠다    나물이 online에서 건진 보물 레시피~

소고기는 돼지고기로 대체

소면은 원래 좋아하는 중면으로 바꾸려했으나 그마저 떨어져 아껴둔 비장의 사누키우동으로 대체

 

결과적으로 따듯하고 매끄러운 저녁 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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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7 11:30 2008/1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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