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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10/14 불만족은 바닥이 없다 (2)
  2. 2008/10/10 문화는 군화보다 강하다 -고고70
  3. 2008/10/07 지름신 강림 (2)
  4. 2008/10/06 2008 제13회 PIFF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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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족은 바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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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볼 때..

아껴모은 스폰지 포인트 9800점이 이번달 초 소멸된 걸 뒤늦게 알 때.. ㅜㅠ

 

 

 

하지만 연일 하늘이 얼마나 맑고 높은지

가을 제주를 떠나 어딘가 갈 필요가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가까이 있는 행복은 숨쉬면서도 숨쉬는지 모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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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16:49 2008/10/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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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군화보다 강하다 -고고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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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없이 우울한 날 혼자 보기 너무 좋았던 영화

 

 

잘 만든 한국 영화를 보는 기쁨은 신입생때 한국현대사를 공부할 때의 뿌듯함에 비할만하다

비대중 영화를 거의 접할 수 없는 이곳에서 대중영화의 껍데기를 잘 맞춰 입고도 내용을 숨기지 않는 이런 영화를 보는 기쁨은 각별하다

괴물이나 왕의 남자를 제주에서 보는 것 또한 색다른 기쁨이었을지도

...영화를 보지도 않고 만든 것 같은 브로셔가 횡행하는 요즘, 껍데기에 충실하게 만든 각종 홍보도 만점

   가위를 든 경찰 앞에서 침발라 넘긴 장발을 카라밑으로 숨기는 드러머의 느낌?

 

그래서 느낀 건 문화가 강하다는 거다

군화발과 시대보다도 적응을 강요하는 현실보다도

모진고문에도 의지를 지키던 학생들보다 한대에 한명씩 불고 나와 다시 무대에 오른 그들이 강할 수도

 

30년 후면 촛불집회에 대한 통쾌한 영화를 볼 수 있을거라는 설레임과

그 때 내 모습을 상상해보는 두려움이 순간 함께 일었다

 문화에 '돈만내는' 걸로 내 역할에 나름 만족했던 서울을 벗어나 내 돈을 받아줄 스폰지하우스도, 코아아트홀도, 하이퍼텍 나다도 없는 이곳에서, 나와 문화가 어떻게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을까

 

 

 



갑자기 데블스 만큼이나 조승우만큼이나 크게 느껴진 문화생산자 유키냥에게 받은 영감으로..

 

 

오 이거 뜨거운 밥과 먹으면 심플한 차림새에 비할 수 없이 깊은 맛이 있다!

 

하지만 문화소비자인 나리는 이 심플함의 미를 충분히 즐기지도 못하고 냉장고속의 현실로 돌아와

물러가는 양파와 싹난 감자와 녹아가는 호박을 모아 뭉된장에 풀어 다른 반찬을 더하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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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01:14 2008/10/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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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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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이란 건 항상 전혀 필요치 않을 때 내리는 것 같다

작년에 거금을 들여 거대 바이오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렇게 가벼운 것이..

가격도 더 가벼워 져서.. 나타나다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편 이런 것도 있다

비스타의 독립성에 놀라며 '이러느니 맥을..'이라고 버릇처럼 중얼거리던 나에게 한방먹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머 공중부양이냠.. -ㅜ-

 

 

 



귀차니즘 쫄면

모든 재료는 일단 면을 삶으면서 준비한다

 

통계란과 그릇에 직접 덜어넣은 각종 양념들, 채 해동되지 않은 마늘이 포인트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섞으면 제법 먹을만하다 -_-v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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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 18:41 2008/10/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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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제13회 P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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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수련이 끝났음을 깨닫고 드디어 찾아간 도시 부산!

 

 

 

기껏 맘껏즐겨놓고는 놓친 것들만 적자니

내가 진짜 욕심쟁이였다는게 실감난다

제주도에서는 결코 볼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조급해져서 서두르다 오히려 놓친 영화

 

전수일과 최민식과 히말라야의 만남...

 

 

이번 부산국제 영화제의 단연 헤로인 -영화제 공식 신문에서 '우주최강의 깜찍함'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우에노 주리와 이누도 잇신과, 고냥이의 만남...

추가상영 예매에 1분 40초 늦어 자리를 구하지 못한 영화 ㅜㅠ

 

 

제주도에 있어서 안됐다며 흔히 위로하는 말들은 대게 대꾸하기도 싫은 것들이다

백화점이 없어서 주말에 심심하겠다느니 스타벅스가 없어서 아쉽겠다느니

(대체로  '보통 여자들은' 이라며 시작한다 그렇게 경멸하는 '그'여자한테나 가서 말할 것이지 왠 보통?)

 

하지만 정말 '서울 아닌 곳 (부산 아닌 곳도 추가~)'이 못견뎌질 때는

바로 이런 대중적! 오락! 영화를 결코 볼 수 없을 뿐더러 재밌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미국 영화들만

빨래줄에 수건들마냥 색색이 널려있는 곳을 극장이라고 찾아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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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20:25 2008/10/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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