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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모니터링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목요일 저녁 9시)
지훈
@ 방송 내용
부산 물개 Max 이야기(1화), 미니어쳐 초가집 짓는 매인 노인 이야기(2화),
독특한 집 - 도심 속 비둘기 집(3화), Back Man 으로 불리우는 사나이 - 대만편(4화)
@ 세부 사항
방송의 대상을 지나치게 온정적인 시선으로 미화시켜 방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인공을 그릴 때 많이 발생하는 오류이다. 개인이 처한 상황을 넘어서서 따뜻한 멘트와 화면 처리로 그들에게 연민과 동정을 느끼게 만드는 전개 방식은 실제의 삶보다 항상 미화되거나 과장되기 마련이다. ‘2화’에서도 노인과 그의 부인의 생활을 그리면서, 부인은 수십년동안 한결같이 맹인 노인을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주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였다. 하지만 가끔 드러나는 말투에서 부부는 여느 다른 부부들과 다름없이 퉁명스럽고 투박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인 듯 하였다. 이렇게 평범한 삶을 더욱 아름답고 돈독하게 그리려고 하는 것은 방송사가 시청자에게 주고 싶은 마음일 뿐이지 사실은 아니다. 지나친 의미부여는 사실을 왜곡한다.
‘3화’에서 철사와 대못 등으로 지은 비둘기 집을 가지고 새전문가를 불러다가 이야기는 나눈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전문가의 이야기는 일반인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벗어나질 못하였다. 왜 굳이 전문가를 불러다가 이야기를 들을까?라는 의아함이 들 정도였다. 전문가의 입을 통해 사실을 고증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생각 그 이상의 식견과 해안을 보여주는 것이 전문가의 입을 빌리는 의의일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의 전문가는 불필요한 구성일 따름이다.
@ 전반적인 이야기
<세상에 이런 일이>는 시민 제보들을 통해서 우리 주위의 기인과 기이한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일상 속의 기이함’은 시청자가 공감과 동시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소재이다. 현실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겸비해야 좋은 방송임을 상기해 볼 때,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우 훌륭한 기획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선정성이다. 일상에 존재하는 소재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들 위주로 방송이 될 위험이 있다. 2002년 1월 31일에 방영되어 논란이 되었던 전북 농가의 귀신 소동 이야기는 방송이 선정성과 자극이라는 시청률 경쟁의 함정에 빠진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한 주전 방송에서 귀신현상에 대해서 6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할애해 예고를 한 후에, 본 방송에서 아이들의 자작극으로 판명하는 방송을 한 것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무책임하게 방송한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에게 많이 비판하고 비난하였다. 이러한 예에서 드러나듯이, ‘기이하고 특이한’ 소재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로 잘못 전이될 때 방송은 무책임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이를 항상 염두 해야 한다. 그리고 좀더 현실에 가까운 솔직함과 진실성 그리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재미를 포착하는 저널리즘적인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두 명의 사회자와 두 명의 패널로 이루어진 진행구성이 엉성하였다. 여자 진행자 박소현은 방송 전반에 걸쳐 몇 마디 하지 않고 자리만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오히려 패널인 박미선은 VCR이 나오는 동안 틈틈이 이야기를 하면서 영상에 대한 반응을 보여서 ‘공감’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인 역할이 두 명의 사회자 보다는 두 명의 패널이 더 큰 기이하게 구성된 것이다.
@ 타 방송과의 비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9시라는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된다. 이 시간에 타방송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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