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공식적으로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의 공간을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공룡들~  행사 준비와 공사 마무리에 한창입니다^^

 

오후부터 먹통이 된, 인터넷 때문에 낑낑거리고 있는데

건너편에서는 간간히 종민의 흥얼거림이, 아랫층에서는 전동드릴 소리가 울리고 ㅎㅎㅎ

보선이의 탄식이 계단을 타고 올라와 무슨 일인가 내려가 봤더니

애써 맞춰 놓은 선반 나무판이 드릴을 못 견디고 깨져 버렸다는 ㅠ.ㅜ...

 

무튼, 조용한 저녁~ 바지락바지락거리며 공사 중인 공룡들 모습^^

공간 오픈하고 나면 이런 모습도 뜸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공간이 변해 가는 모습, 그리고 그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 모습들

한 장이라도 더 기록으로 남겨야지 싶더라는^^ (어흑... 맘이 막 짠해지려 그래...)

 

그러면~ 아랫층, 마을까페 이따의 모습부터!

 

 

 

까페 부엌에 선반을 만들고 있는 보선~

대패로 나무 다듬고, 톱으로 자르고, 자른 나무를 원하는 위치에 맞추고,

망치와 드릴로 고정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반듯 반듯하게 올라간 선반이 신기해서 어떻게 했냐고 했더니 상판을 맞춰 놓고

밖으로 나와서 수평이 맞는지 확인하고 다시 가서 조절하고, 다시 나와 확인하면서라네요~

 

 

ㅎㅎ 까페의 책이 저렇게 활용되다니! 무튼, 혼자 하는 작업이라 쉽지는 않은 듯~

특히 문제의 이것!

 

 

애써 다듬고 맞춰 놓은 나무들이 전동드릴과 타카로 고정을 하려 했더니 깨져 버렸다는 거!

나무가 너무 말라서인 것도 있고, 전동드릴로 고정하려 했던 나사의 위치가 나무 가장자리여

서인 것도 있고 ... 해서 드릴과 망치로 조심스럽게 나사와 못을 고정하는 보선~ 

 

  

 

어느 정도 완성됐다 싶으면 마무리는 전동드릴로 ㅎㅎㅎ

그렇게 만들어진 부엌 선반입니다! 이렇게 5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

오늘 밤 새야 한다고 하네요. 보선! 홧팅 홧팅!!!

 

 

 

2층 사무공간입니다. 조명 설치와 전기배선이 마무리가 안 됐었는데 오늘 드디어 완료!!!

작업의 주인공은 종민~

오늘은 가로수마을공부방에서 교육이 있는 날, 보선과 수업하고 돌아온 시간이 저녁 8시 경.

그 시간 종민은 컴컴한 사무공간에서 전선 연결을 하고 있었다는~

손전등이라도 켜고 하라고 하니, 깜깜해지기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그래서 불 켤 필요 없다며 눈에 불을 밝히고 ㅎㅎㅎ 전선들을 연결하더라구요.

승민 어머님께서 만들어 주신 해물파전 먹으러 내려오라 해도, 승민이도 종민 샘 와야 같이 

먹겠다고 기다려도 오지 않던 그~ 종민을 바짝 약오르게 했던 문제의 전선과 현광등입니다.

 

 

 

전선과 콘센트 그리고 현광등을 연결하는 작업인데, 이쁘게 잘 마감을 했는데도

현광등에 불이 안 들어오더래요. 고정한 못 다시 빼고, 감아 놓은 전선을 다시 풀러서

다시 연결하고... 그래도 안 켜지는 형광등! 다시 다시 반복을 해도 안 되서 혹시나 하고

현광등을 다른 걸로 바꿔 꼈더니 불이 들어오더라는 ㅎ

새로 산 현광등인데 그게 불량품이었던 것! 여튼, 괜한 일에 2시간이나 시간을 허비했다며

너무 약오른다며 ㅎㅎㅎ 그래서 선 정리가 이쁘게 안 됐다고 ㅎㅎㅎ 하는 종민의 푸념을 들으며

옆에 있던 승민이는 친구 집에서 놀다가 현광등 깬 이야기에 몰입(어찌나 표정이 다양한지 ㅋ)

그렇게 수다 떨면서 승민 어머님께서 해 주신 해물파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 ^^

 

자~~~ 그렇게 마무리된 전기 배선~  책상 마다 켰다 껐다 할 수 있는 현광등이 있구요~

또 책상과 책상 사이 구석구석마다 콘센트가 마련된~ 너무 완벽한 사무공간!

 

 

 

그리고 환해진 사무공간!!!

 

 

 

사무공간 조명 설치를 마무리하고 이제 건너편 공간, 복합공간(교육장 및 상영공간)으로 쓰일

곳에서 역시, 현광등 설치에 한창인 종민!

 

 

사진으로는 환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보조등 하나 켜 놓고 역시, 컴컴한 곳에서 작업 중~

피곤해서인지, 승민이네 가게에서 어머님 친구분들이 권한 소주 반 병 때문인지

무튼,  눈이 토끼눈처럼 빨개져가지고 (오늘 종민 컨셉은 "눈에 불을 켜다"이군~ ㅎ)

일하는 중인데요. 아래 사진에 나온 릴 선 위에는 종민의 핸드폰이 살포시 얹어져 있어요.

전기 작업하면서 전기가 통하는지 아닌지 확인할 때 제일 간편한 게 핸드폰 충전기여서

저렇게 두고 쓴다고 하네요 ㅎㅎㅎ

 

 

 

설치해야 하는 현광등 총 4개 중, 현재까지 2개 완료!

살곰살곰 뒤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흥얼흥얼 노래 부르다가 뭐가 잘못되면

에이 에이~ 투덜거리다가 ㅎㅎㅎ 구경하는 것도 재밌어요.

 

 

  

 

공간 한 켠에는 새로 마련한 나무들이 있는데요.

바로 영길샘이 작업할, 복층 계단이 되어 주실 나무님들 입니다!

 

 

 

ㅎㅎ 오늘 이렇게 전기와 부엌 선반 작업이 마무리 되면

내일부터는 간판 공사가 시작되는데요. 1층 마을까페에 간판도 만들어 달고 (도안은 설해님!)

보기 숭한 2층 유리 전면의 베트남참전전우회 시트지도 떼어내고, 새로 공룡이름 붙이고~

이번 주까지 큰 공사들은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는 3일 간 바짝 달려서

오픈 행사를 위한 전시 공간, 공룡을 소개하는 게시판, 소간판들,

그리고 걸게그림, 현수막, 입간판 등등등을 만들고 붙이고 해야 해요~~

ㅎㅎㅎ 모두들, 오픈까지 다치지 말고 아자아자~ 힘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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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6 01:22 2010/05/2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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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 2010/05/28 00:10
드디어!! 오픈 날짜가 다가오는구나~! 선반도 전선도 너무 멋져요!
긴 호흡  | 2010/05/28 01:18
ㅎㅎ 사무공간을 보렴! 작업 하고 싶은 맘이 불끈불끈 솟지 않는가!!! 푸하하~
겨울에 셤 끝나고 영은이 작업하게 될 때는 이 공간에서?! 오호호호호호호^^
Lovefoxxx: 라브♡  | 2010/05/28 00:25
아앗 청주에 가야할 이유가 한가지 더 생겼네요 ㅎㅎ
놀러갈래요~!
긴 호흡  | 2010/05/28 01:14
꺄오~~~!!! 놀어오세요 놀러오세요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