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입니다~ 그렇죠. 공룡 공간 오픈 행사 4일 전입니다~ ㅎ

오늘도 공룡들, 공사해서 용되자~ 모드로 공사공사 공사 중인데요~!

 

오늘은 옥산 텃밭에 옥수수 모종 심는 날~ 새벽 6시에 일어난 보선~

우여곡절 끝에 종민과 접선;;; 마을까페에서 아침을 먹고 농사 일 다녀왔습니다~

점심 때쯤 돌아온 그들~ 텃밭 근처에 사시는(늘 신세지고 있는) 할머니께서 챙겨주신

돗나물을 가득 가져와서 다들 점심도 맛있게!

 

오늘의 주 공사는 그 동안 엄두 못 내고 미루고 미뤘던

2층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시트지 제거~ 점심 든든히 먹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그 선두는 설해!

 

 

시트지 제거~ 창에 매달려서 쨍쨍한 햇볕 받으며 자음, 모음 하나씩 떼어내는 게 그리고

떼어낸 후 남은 접착제 찌꺼기 없애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더라구요~

떼어내는 것도 떼어내는 거지만 그리고 나서 신나를 뿌리고 녹은 접착제를 칼로 긁어내고,

그리고 다시 유리 세척액을 뿌려서 신문지나 걸레로 닦아내는 과정~

저는 2층 높이에 질려 후덜덜 땀 삐질삐질 하는데 설해는 성큼성큼~ ! 오오오오오!

1시쯤 시작해서 지금 8시가 되어가니까... 거의 7시간 째 작업 중인 설해양~

신나 냄새 때문에 머리도 아플텐데, 오오오오오! 장하다~ 김.설.해

 

 

 

한편, 공사 관련해서 장 보러 나갔다 온 종민은 어제 설해가 완성한 간판 글자 도안에 맞춰

나무로 글씨를 만드는 중입니다~

 

 

 

담배 꼬나(?) 물고 재단하는 폼이 제법 목수 필~이 난다는!~

심지어 제 눈에는 양조위처럼 ㅎㅎ 보이더라는!!! 무튼, 모두들 생각했던 거 보다 나무 파레트로

재단한 간판 글씨가 예쁘게 나와서 너무너무 신기해하고 좋아라했습니다 ^^

 

칭찬 받는 종민! 예쁨 받는 종민 한 컷~

 

아랫층에서는 까페 부엌 시트지 부착과 앞으로 우리의 양념이 되어줄~ 파 심기가 진행~

형석이와 보선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필의 시트지 부착~

영길 샘은 화분에 파를 심어주셨어요^^ 형석아 흙 구해 오느라 고생했어^^ ㅎㅎㅎ

 

 

짬짬히 형석이는 판화(?) 작업을 ㅎㅎㅎ 학교 숙제래요 ㅎ

 

 

 

2층 사무실에서 명함 수정  작업하고 있는데 유리창 똑똑???

뭔가 해서 돌아 봤더니 이런 풍경이!

 

 

오오오오!!! 보기만해도 후덜덜;;; 무튼, 용감한 설해! 방긋방긋 웃으며 2층 벽에 매달려

뉘엇뉘엇 해가 지기 시작하는 지금까지 시트지 제거 또 제거 중입니다~

 

 

 

설해의 새까만 발바닥과 나비처럼 나풀거리며 떨어지는 시트지^^

 

 

아랫층에서 소리가 나서 내려다 보니 학교 끝난 영은이가 바로 공룡으로 ^^

 

 

오자마자 ㅎㅎㅎ 페인트 붓을 잡고, 계단 벽면 페인트 칠 중입니다 ㅎㅎㅎ

 

 

 

이제 밖이 완전히 어두워졌어요;;; 새벽부터 움직였는데 하루가 이렇게 빨리 가버리다니;;;

아아아... 마을까페에서 음식 중인 영길 샘~ 양장피와 깐풍만두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 저녁~

우선, 저녁부터 챙겨 먹고 ㅎㅎㅎ 이어서 공사 일지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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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9 19:52 2010/05/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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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  | 2010/05/31 05:09
설해의 새까만 발을 보고 마음이 뭉클....^^;;
저 새까만 발이 편히 쉬술 있도록 우리가 많이 움직여야 할듯 싶네용...ㅎㅎ
설해쌤...쉬엄쉬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