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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9/19
    2004년 12월의 일기
    조지콩
  2. 2005/09/19
    2004년 11월의 일기
    조지콩
  3. 2005/09/19
    2004년 10월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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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9/19
    2004년 9월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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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5/09/14
    SBS 추석특집극에 베트남 배우 카메오 출연(연합뉴스)
    조지콩
  6. 2005/09/14
    내 삶은......
    조지콩
  7. 2005/09/10
    자본가의 자살과 노동자의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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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5/09/10
    한-베 독립기념 60주년 '평화음악회' 성황리에 개최(연합뉴스)
    조지콩
  9. 2005/09/10
    베트남 '평화음악회' 참가한 한국측 주역들(연합뉴스)
    조지콩
  10. 2005/09/10
    2004년 8월의 일기
    조지콩

2004년 12월의 일기

2004.12.08 01:40  
타인의 감정에 대해서 좀 더 공감하려고 노력하라. 모두가 당신처럼 의지가 강하고 직설적인 것은 아니다. 당신의 활동을 두뇌에만 국한시키지 마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잠을 자는 등의 오감과 관련된 활동은 에너지를 안정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당신에게 봉사하는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그의 뒤로 숨는 일은 삼가라.

 

2004.12.08 01:18  
가깝지는 않지만 멀지도 않은 것이 나에게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스럽다

 

2004.12.30 20:19  
아주 찐하게 소주 한 잔 하고 싶다.

부질 없을 세상을 아둥바둥 사는 것도 우숩지만 그렇다고 마구 놓아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우숩게 살고 있다. 내 뜻에 의하지 않고, 말로는 흘러가는데로 살아간다고 하면서 결국에 타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 있다. 내 속에 나는 없다. 그렇게 아둥바둥 살고 있다. 우숩다.

내 본질은 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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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의 일기

2004.11.01 20:20  
우울하게 시작한 하루
즐겁게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냥 술 한잔하기로 한다.
아주 가볍게......

 

2004.11.04 23:04  
붙여쓰기와 띄어쓰기의 매력은 쉽사리 느껴지지는 않지만 있다.

가끔의붙여쓰기는스스로도도대체내가무슨말을하고있는지알수없을만큼난해하지만웬지뿌듯함이있다.

늘상의 띄어쓰기는 내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해준다.

 

2004.11.04 23:01  
그냥흐르는대로내몸과맘을맡기고산다는것이어렵다곧잘불쑥나오는욕지거리나불평불만뿐아니라순간순간실성한듯한행동이나말도마찬가지로무엇이원인인지알수없지만그냥불쑥그런일들이요즘자주생긴다이제조금익숙해져가는삶이라서그런것일까그동안의고민들과반성들이다시물거품이되어가는것일까점점산다는건쉽지만은않구나를느낀다나의의지나의행동뿐만아니라내가의도하지않았던방향으로흐르는흐름또한인정할수있어야한다는그런강박관념이나를어렵게하는지도모르겠다조금씩굳어가는내머리와빠르게굳어가는마음을조금씩조금씩막아보고는있지만여전히쉽지는않다는것이슬프다하지만분명그것이해결될날이올것이라는것을알기에그리고잘견딜수있다는것과충분히감당할수있음을알기에그냥우선을그렇게흐르는대로굳이내뜻과다르다고하여흥분하거나슬퍼하거나노여워하지않아볼련다그리고조금더참아볼련다서른의시작은그래도위대했으면좋겠으니까

 

2004.11.05 15:14  
- 열린시민공원 노숙 - 5일~6일
- 대학내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회 - 6일
-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방문 및 영상촬영 - 7일
- 부당해고복직 촉구 기자회견 - 8일
- 영상미디어센터 편집실 사용시간 확인 - 8일부터 가능
- 사립학교법관련 발제 - 9일
-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관련 발제 - 9일
- 대학주체총력투쟁 결의대회 - 9일
- 사립학교법 개정의 필요성 관련 교육영상물 1차 - 12일
- 노동자대회 전야제 - 13일
- 노동자대회 - 14일
- 사립학교법 개정의 필요성 관련 교육영상물 2차 - 16일
- 베트남의 NGO 번역 발제 - 17일
- 세계화와 노동 레폿 - 17일
- 영상물 상영 - 18일
- 독립연구 외국인노동자의 삶 영상물 - 12월 초까지

 

2004.11.12 00:24  
- 13일 :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
- 14일 : 전국노동자대회
- 15일 : 노뉴단 방문
- 17일 : 아시아의 빈곤과 NGO 발제/ 세계화와 노동 레폿제출
- 18일 : 노동자영화제
- 20일 : 미지센터 베트남소개
- 30일 : 독립연구 1차 레폿제출(기획안 및 과정)

 

2004.11.16 01:29  
가끔 이주노동자분들을 만나면 그 순간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진다.
한없이 편하게 살아가면서도 항상 불만에 가득차 있는 나의 모습....

왜 그처럼 충분히 아름답게 인생을 살아가는 분들이 어렵게 어렵게 살아야하는 것일까....단지 한국말을 어눌하게 해서? 단지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아서? 도대체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알고 있는 몇 안되는 분들은 모두 나에게 아주 매우 훌륭한 스승들이다.

 

2004.11.17 08:13  
결국 세계화와 노동 숙제는 못했다.....
이번주내로 할 수 있을련지....
숙제의 압박이라....발제의 압박보다는 그래도 한결 낫다...
숙제야 그냥 포기하고 다음에 내도 되는거니까....

졸린다.....어디 숨어서 자고 싶다.......

 

2004.11.18 20:38  
그냥 맘껏 자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맘껏 잤다.

늦은 오후 시작된 하루가 생각보다 한가하다.
지금 나와우리 사무실에서 혼자 놀고 있다. 그냥 사무실에서 해야할 일이나 할까 하다가 그냥 나왔다. 그냥 오늘은 적당히 쉬고 싶었으니까..

김밥과 떡뽁이 그리고 오뎅으로 아주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대신하고 나서 쭉 여기서 이러고 있다. 그냥 집에 들어가는게 아깝다. 늦게 시작한 하루를 빨리 마무리 짓는다는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인 듯하다.

점점 생각의 깊이가 얕아지고 있다. 깊게 생각할 시간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르고 깊게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서 일수도 있고 깊게 생각하는게 내 능력밖의 것이라서일수도 있고 아무튼 요즘 부쩍 느껴지는 건 내 생각의 깊이가 너무 얕다는거다. 그래서 인가 실수도 많이한다.

곧 9시가 되면 누군가 나타나겠지? 그래도 나타나지 않으면 그냥 책이나 보다 집에 가야겠다.....ㅜ.ㅜ

 

2004.11.19 19:21  
오늘도 늦은 시간에 사무실로 갔다. 물론 어제보다는 빨리지만...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은건 아니었다. 일어날 수가 없었다.
나의 모든 것이 저 밑바닥에서 기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밑바닥에 있지 않은 것이 없다. 게다가 더 나쁜 것은 그런 것들이 곧잘 표출됨으로 인해 나를 너무나 가혹하게 학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을 은근히 즐기는 듯한 내 모습은 더욱 비참한 모습이다.

늘상 말하지만 나랑은 거리를 두고 친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모든 것들이 그대로 전해져 나라는 인간을 내가 싫어하는 만큼 나를 싫어하게 된다. 그래서 거리를 두고 나를 만나는 것이 젤 좋은 만남일 것이다. 아주 적당한 거리를.....



어둡다 인위적인것도 자연적인것도 아닌 그 어중간한 어둠 그 어둠이 결국 맘에 들어버렸다. 동질감이라는 것일지도.....

확 취하고 싶지만 확 취할 만큼 같이 술을 마셔줄 사람도 그 자리를 옆에서 지켜줄 이도 없다. 후후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의 결과니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지...아파하지도 슬퍼하지도 노여워하지도 원망하지도 말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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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의 일기

2004.10.04 18:03  
웬지 슬프다.
시간이 지나면서 슬프다.
왜 이러지.....

 

2004.10.05 00:49  
문뜩 내 인생을 뒤돌아보고 싶었다.
어렵게말고 그저 그냥 내가 돈을 벌기 위해 했던 일들을 기억해내고 싶었다. 내가 왜 인생을 이렇게 살았을까? 대체 무엇을 하면서 삶을 살았나? 그런걸 고민하기엔 내가 너무 지쳐있다. 그냥 내가 대체 어떤 일들을 해왔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건지도 궁금하고 내가 그런 일을 할때 내 주변엔 어떤 것들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기억을 되살리게하는 촉매제의 역할을 하는 무언가가 필요해서일지도 모르겠다. 난 아무래도 장기기억상실증에 걸렸는지도 모르겠다.

군대 가기전의 내 삶은 내기억속에선 연속성이 없다. 단편적인 부분부분들만이 그 기억들을 엮어주고 있다. 그 것들을 일깨우고 그것들을 연결하고 싶다. 아니 군대를 다녀온 이후도 대부분의 연속성은 없다. 연속성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있다면 2년전쯤?

결국 난 또 다시 어렵게 어렵게 어려운 방식으로 내 기억을 더듬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인생일지도 모르겠다. 가벼움보다는 무거움이 조금 더 끌린다. 싫지 않지만 지친다. 내가 내 자신에게 지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늘 무언가에 부딪치면 그걸 벗어나고 싶어 그것으로부터 도피하게 되고 도피하면서 그 기억을 거부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마주쳐 깨어내지 못했기에 깨뜨릴 수 없었기에 그럴 용기도 자신도 없었기에 부끄러움이 남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2004.10.06 01:16  
밤에 잠을 자야한다는 것은 별루 맘에 들지 않는다.
아침에 잠을 깨어야 한다는 것은 별루 맘에 들지 않는다.

밤에 잠을 자야한다는 것은 무지 아깝다.
아침에 잠을 깨어야 한다는 것은 무지 아깝다.

똑같은 잠인데 때에따라 느낌이 다르네~
그게 인생이라는 것일지도~

 

2004.10.07 23:05  
꽃피는 봄이오면

탄광촌, 광부, 희망, 절망, 체념, 사랑, 호감, 질투, 동정, 애절함, 열정, 음악, 기대, 오해, 겨울, 잔, 바다, 꿈, 봄 그리고 겨울.

 

2004.10.09 23:41  
#1. 줄다리기가 재밌다는 건 처음 알았다.

#2. 대략 난감했던 건 당췌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몰랐다는 거다. 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무언가에 빠져들어가는 사람들을 본다는 것은 참 즐겁다. 내가 빠져드는 것보다 더욱 재밌다. 무언가에 뻐저리도록 빠지기.....

#3-1. 가끔 볼 수 있지만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하다. 문뜩 생각나서 전화해 심한 농담을 해도 그저 받아주고 힘들다고 투정부려도 다 받아주고 가끔 진짜 힘들어서 전화할때 장난친다고 놀리고 그래도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이 좋다. 나를 나보다 더 많이 아는 듯한 느낌이 드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그리고 멀리서 나를 보러 와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그리고 암 생각없이 불쑥 그냥 전화하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3-2. 언제나 생각해주는 것도 아니고 모든 부탁을 다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내 기분을 맞춰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친구라는 이름으로 내 곁에 있어주는 이들이 있어서 좋다.

#3-3.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서로의 삶을 존중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다.

#4.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과연 난 고마운 사람인지 궁금하다. 주는 것보다 받는게 많다는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2004.10.10 00:51  
미지의 세계에로의 편향은 자신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그 괴롭힘은 어쩌면 설레임일지도 모르겠다.

여행이라는 것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순간부터 여행을 떠나기 직전까지는 설레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설레임이 여행의 즐거움의 반 이상을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모르는 것에 대한 궁금함은 삶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물론 그 활력은 아픔이라는 것을 두려움이라는 것을 동반하지만....

아슬아슬한 경기가 흥미진진하다고 했던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더욱 재밌어지는 것이리라.

삶도 그렇기에 더욱 흥미진진하고 의미가 있는지도 모른다.

 

2004.10.12 00:32  
꿈속에 살고 싶다.
꿈을 자주 꾸고 그 꿈에서 깨기 싫어 억지잠을 청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꿈이 좋다.

꿈.....너무나 현실같은 꿈....

 

2004.10.14 23:24  
나에겐 눈내리는 시월이 있었다. 그 시절이 어느덧 내 기억속 저멀리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 삶에 치여 사람에 치여 일에 치여 늘 무언가에 치여 지나온 시간이 벌써 시월의 중심에 이르렀다.

무엇인가 나에게 부족함이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것은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가 나에 비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것들이 나에게도 같기를 요구하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그 요구를 자신있게 거부하지 못하는 나의 탓도 있을테고..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나는 것보다는 사라지는 것이 조금 많은 듯 하다. 특히 나 자신에 대한 것들 중.....무엇을 잃었을까? 아니 무엇을 잊어버렸을까? 오늘은 그걸 한번 찾아보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걸 기억하고 되찾아보고 싶다.

문뜩 예전에 누군가에게서 들은 적이 있었던 말이 생각난다. "가요가 내맘에 쏙 들어올 때가 있는데, 세가지다. 그중에서 세번째가 삶에 실의를 느낄때...." 그 사람이 자주 듣는 노래를 잘 살펴보면 그 사람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아닐지도 모르지만....

 

2004.10.15 22:57  
#1. 해야할 일들이 산더미 같이 느껴질땐 진짜 산더미가 된다.

#2-1. 요즘은 웬지 내게 일이 산더미 같이 많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아마 마음도 조급하고 몸도 내 말을 듣지 않는 모양이다. 결국 이것도 정리라는 걸 하다보면 그리 많은 일은 아닐테지만 그 정리라는 것을 하는 것이 조금은 두렵다. 그냥 분주하다는 느낌을 갖는게 지금은 좋다. 아니 편하다. 분주하다는 것이 가끔은 즐겁다는 게 우숩지만....

#2-2. 미루어둔 일들이 많다.
역시나 눈앞에 다가와야 마구 처리하는 습관이 남아선가보다.
자만일까? 자신감일까? 귀차니즘일까? 어떤게 나를 이런 습관에 빠지게 만들었을까? 어쩌면 귀차니즘일지도 자신감일지도 자만일지도
명확히 알수는 없지만 대략 세가지 모두 동시에 존재하는 듯...

#3. 조금씩 서서히 조금씩 서서히 굳이 남들과 똑같이 움직일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뒤쳐진다고 해서 아파할 필요도 조금 앞서간다고 해서 우쭐해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삶의 방향을 거스르지 않고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 것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4-1. 몬가를 쓰기에 열중한다는 것은 뭔가 억눌린게 많다는 것이고 뭔가를 쓰는데 그게 정리가 되지 않는 것은 글쓰기의 능력이나 논리적인 생각체계를 갖추지 못했음이다.

#4-2. 왜자꾸 뭔가가 쓰고 싶어지는지 모르겠다. 힘들고 피곤하고 지쳐도 자꾸 몬가를 끌적거리고 싶어진다. 그게 몬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마구 마구

 

2004.10.17 02:02  
#1. 내가 살아온 삶에서 소중한 것들이 참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소중한 것들이 조금씩 소중하지 않게 되는 수도 있었다. 물론 여전히 소중한 것들도 있지만....

#2. 내가 살아온 삶에서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참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소중하게 되는 수도 있었다. 물론 여전히 소중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3. 그냥 문뜩 지금 내게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보니 지금은 소중하지만 예전에는 소중하지 않았던 것들과 예전엔 소중했던 것들이 지금은 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 물론 여전히 변함없는 것들도 있지만...

 

2004.10.18 22:00  
잉글랜드 노동계급의 처지

본서의 주제는, 내가 처음에는 잉글랜드의 사회사에 관한 보다 포괄적인 저작의 단지 하나의 장으로서만 서술하고자 했었던 것이지만, 그 중요성이 나로 하여금 곧장 그 주제를 독립적으로 취급할 필요를 느끼도록 하였다.

-바르멘 Barmen, 1845년 3월 15일 F.엥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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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흠미진진한데~ 좋아 좋아 오늘 밤을 세워 읽어볼만 할 듯~

 

2004.10.18 21:41  
#1. 몹시 힘이 없다.
숙제도 해야하고 내일 할일도 준비해야하는데 영 힘이 없다.
어찌된 노릇인지 온몸에 힘이 쭉빠진다....
아무일도 없는데 도대체 내가 힘이 빠질 일이 없었는데....

#2. 조금만 힘내서 우선 숙제라는 것을 해볼려고 해봐야겠다.
이제 더이상 미루어둘 수 없는 문제인듯하다. 이번주 금요일까지해야하는데 내일부터 일정이 쭉이다. 도무지 시간을 낼 수 있을만한 기회가 보이질 않는다.

#3. 그런데 지금 너무 하기 싫다. 어차피 시작하면 그래도 할테지만 시작하기 싫다. 귀찮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우울한데 숙제까지 해야한다는 건 비참하기까지 하다는 느낌이다.

#4. 숙제 시작한다.

#5. 그러나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 몸에 힘도 없으려니와 맘에 여유도 없으려니와 머리가 상쾌하지 못하다.

 

2004.10.21 23:08  
연 이틀 첫차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갔다.
몸이 피곤하긴한데....맘도 피곤하다...

지금 사무실에 다시 들어와서 레폿을 할까하고 있다.
내일이 마감인데....오늘이 아니면 못하는데.....지금 약간의 취기가 나를 뒤흔들고 있다......어쨌거나 조금 쉬다 숙제를 해야할 것이고 그 숙제를 마치고 집에 가든지 해야겠다.

 

2004.10.22 04:06  
4시다. 4시간째 컴 앞에서 숙제를 하고 있는 중이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 도대체 내가 지금 무엇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종이를 채워가고 있다. 다시 읽으면 도대체 내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쓰고 있다. 미치겠다..........

당췌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내가 읽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내 맘대로 이해하는 것과 진짜 이해하는 건 틀리니까...혼자 읽기는 내 맘대로 이해하면 그만이지만 그게 아닌 경우는.... 어쨌든......

조금 쉬었다. 다시 해야겠다....결국 연3일......새벽시간까지 깨어있는 군

 

2004.10.25 01:01  
10월의 마지막주가 시작된다.
바쁘게 지나간 10월. 마지막 주의 시작은 나름대로 약간의 여유로움으로 시작되니 조금은 좋긴하다. 하지만 일정들은 그리 여유로울꺼 같지는 않다. 마지막 주 중 하루정도만 쉬었으면 좋겠다. 27일 정도면 좋겠는데.....

내일 함 말해봐야겠다.....

 

2004.10.29 23:56  
한국과 미국 그리고 나

한국에서 살 수 없거나 살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책을 미국에서는 쉽게 살 수 있다.
미국에서 살 수 없거나 살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책을 한국에서는 쉽게 살 수 있다.

그리고 미국에 가보지도 못한 내가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

지구화의 한 면일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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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의 일기

2004.09.08 23:46  
일년에 한 번 있는 중요한 대의원대회

것땜에 8월부턴가 정신없이 이래저래 바빴다....
어느덧 그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결정적인 순간에 언제나 문제가 터지는건지...모든 것이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고 조금은 느긋하게 있었는데...여기저기서 하나둘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그 동안의 고생도 이 한순간에 확 날라가버리고...

대략 몸이 피곤하더라도 맘이 좋으면 괜찮은데....맘이 피곤하니 거참.
또 사람들은 왜 꼭 바쁠때 몰아서 연락을 하는걸까?
안그래도 정신없는데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전화에다 여기저기서 요구하는 것들이랑 한결같이 쓸데없어 보이는 것들이거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거나....평소엔 절대 연락두 안하믄서....

이래저래 오늘도 늦게까지 사무실에 있었다.
하루종일 몰 했는지 생각도 나지 않지만 쉬엄쉬엄하지는 않았던 듯...

그래도 나름대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심각히 고민하다가 결국 그냥 내일이 지나면 일단은 한가해질꺼라는 것을 생각하며 위안을 삼기로 했다. 그리고 ^^;;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과연 그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것두 궁금하다. 맹비난이 쏟아질꺼라는 것은 쉽게 예상되지만 조금 수위가 낮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 ㅋㅋㅋ

이번 주가 끝나면 한가해질까? 과연? ㅋㅋㅋ
분명 아니더라는 것이 문제일지도.....
2004.09.11 11:50  
역시 내 기대가 넘 컸나부다.

결국 그 동안의 노력들이 별 성과없이 잊혀졌다. 아니 그렇게만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어쨌거나 여기저기서 불평불만이 나온다. 예상 못한건 아니지만 조금은 가슴이 쓰리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스스로 즐거웠고 열심히 했으니 그냥 그냥 그렇게 넘어가기로 한다. 어쨌거나 나에겐 소중한 경험이었고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으니까.....

사실 그래도 속은 조금 쓰리다......ㅜ.ㅜ
2004.09.12 21:54  
사립학교법과 관련된 큰 집회를 두번 했다.
두번다 크게 비가 왔다.

오늘도 비를 확 맞았다. 그러나 역시 그리 나쁘진 않았다.
대략 비 맞는 걸 좋아해서겠지만....

오전까진 즐거운 날이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조금은 쓸쓸해지는 그런 날이다. 웬지 문뜩 우울해지는 그런
2004.09.12 12:01  
조금 여유롭게 아니 진짜 한가하게 시간을 보냈다. 어제랑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간만에 신기하게 좋았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순간순간 몸이 움직이는데로 한다는 것도 그리 나쁜것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하지만 늘 계속 그러면 안될듯하고 아주 가끔씩~

흠....
언제부턴가 생일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리고 살았다. 아니 잊고 산게아니고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거나 이런 저런 이유들로 사람들이 내 생일이라고 축하도 해주고 하니 쑥스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렇다. 그래도 참 다행이다. 오래전처럼 쓸쓸하고 우울한 생일은 아니니까~


문뜩
노래가 생각난다. 봄여름가을겨울 브라보마이라이프
(켁 진짜 늙었나부다.....ㅜ.ㅜ)

지금껏 달려온 나의 인생을 위해!
2004.09.17 16:33  
왜이리 몸이 나른한걸까?
바빠도 몸이 나른하지는 않았었는데...
바쁜걸 싫어하는 편이 아닌데...
오늘은 바쁘기도 하고 나른하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 그렇다.

일단 한가지를 마무리 지었는데....학교 공부를 하나도 못해서 영 찝찝하다. 몸이 나른하니 모 대략 하는 일마다 대략 짜증도 나고 귀찮기도 하고 어찌해야할까 고민이다.

일단 퇴근시간이 되면 집으로 확 들어가서 자버릴까? 아님 그냥 학교 밀린 공부라도 할까? 아~ 짱짱짱....나...괜히 서둘러서 일마무리지었나부다 좀더 천천히 해서 할일 남겨놓을껄 그랬음 지금 나른은해도 대략 딴 생각은 안 할텐데~ ㅋㅋㅋ
2004.09.17 00:33  
아쉽다는 표현은 이런날 하는 거겠지?

모지? 모가 아쉬운거지? 아쉽다..
아쉽다...아쉽다...아쉽다...아~~ 쉽다...

모르겠다. 그냥 아쉽다.
2004.09.18 19:37  
술을 마시고 싶다.
취하도록
2004.09.20 20:15  
개강한지 벌써 3주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적응이 어렵다..
어쩌다 학교를 함 빠지니 학교 가는게 영 어색하다....
한번 빠지니까 빠질 이유가 자꾸 생긴다.....

안빠질려고 노력하는데 그냥 확 짜증이 난다.....
어쨌거나 학교가 우선이니까....일단은 욕을 먹어도 학교를 가야겠다..
그런데 것두 참 그런게 인간적인 부분이 엮어지면 것두 어렵다...

당장 낼은 어찌어찌해서 잘 빠질 수 있을 꺼 같은데...
모레가 걱정이다....빠지기는 해야겠는데 그럼 분명히 욕할테구...
안빠지자니 학교를 이주에 한번씩 가는게되구....진짜 짱난다....

D대가 밉다. 그렇게 부탁을 했건만....화 수 수업이니 가능하면 행사 잡지 말아달라고....일부러 그러는 거 같기도 하다. 지난주도 그렇구 이번주도 그렇구 꼭 수욜날 행사를 잡는다. 분명 화 수 행사는 못간다고 말했는데...안가면 안 온다고 욕하고...거참.....

낮에 잠시 들렸다가 그냥 학교로 가? 헉...서울 끝에서 끝으로 움직이게 되는 거군......암튼 일단 그런방향으로 모색을 해야겠다....낮에 가서 잠시 얼굴 비춰주고~ 헉 근데 위원장님 가신다구 했는데....ㅜ.ㅜ
2004.09.24 18:26  
명절 연휴의 시작이라 정신이 없는 듯....
별로 일이 많은 것도 아닌데 이래저래 맘이 들떠서 그런가?
일이 좀처럼 쉽게 진행되지 않는다. 이것저것 챙겨야할 것들도 잘 안떠오르고 하나 마치고 나면 갑자기 또 생각나고....분주하다는 표현이 이럴때 쓰이는 구나 싶다.

어쨌건 나름대로 뭔가 분주한걸 보면 그래도 이렇게 내가 살아있구나 살아서 생을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 저기서 밀려오는 명절 잘 보내라는 전화와 문자....그리고 이메일....나도 한 몫 껴볼까 하다...일단은 하지 않기로 했다.

명절 기분이 나는 이유 중 하나는 가끔 들어오는 선물...어찌하다보니 몇가지 선물도 들어오고 어찌하다보니 명절 선물은 아니지만 명절때 마쳐 들어오니 것두 명절 선물인 듯 하고 그렇다고 내가 선물을 하거나하지는 않는데......

하여튼 명절 기분이란 대략 분주하고 정신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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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추석특집극에 베트남 배우 카메오 출연(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베트남 로케이션 촬영을 한 SBS 추석특집극 '하노이의 신부'에 현지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베트남 촬영은 3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됐다. 드라마 방송은 19일 오전 10시 20분.

 

베트남 중견 인민배우 투게는 여주인공 티브(김옥빈)의 언니 리티엣 역로 출연했다. 그는 극중에서 한국인 남편에게 버림받은 뒤 한국 상사 주재원 가정의 가정부로 등장한다. 코미디언 바흐리엔은 60대 할아버지 역을 맡았다.

 

'하노이의 신부'는 베트남 처녀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베트남으로 의료봉사를 떠난 의사 은우(이동욱)가 베트남 동시통역 여대생 티브와의 인연을 통해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간다.

 

제작진은 베트남 유력 영화사인 제일영화사 등 현지인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무난히 촬영을 마쳤다. 방송장비와 스태프 등의 지원을 받았다.

 

베트남에서는 하롱베이 해변, 하노이의 롱비엔 다리 등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SBS에 따르면 국내 드라마가 베트남을 배경으로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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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부산일보 손문상 050914

 

나도 간이 부은거 같다.

 

 

 


전남일보 정설  050914

 

옆집 조교 노동자가 160일 넘게 싸우고 있고

앞집 식당 노동자가 쫓겨나게 되었단다...

지금 세상이 이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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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가의 자살과 노동자의 자살

오늘 또 한명의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려했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 자본가 계급들 중 일부가 한강에 투신한 적이 있었다.

비리 때문이었다.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자본이다.

자본가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비리다.

 

노동자를 죽음에서 구하려면 성장보단 배분이 먼저인 사회가 되어가면 된다.

자본가를 죽음에서 구하려면 스스로가 비리에서 자유로와져야한다.

 

그렇다. 너무나 단순하다.

 

노동자의 죽음은 타인의 손에 달렸고, 자본가의 죽음은 자신의 손에 달렸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인 것이다.

 

자.본.을.위.해.노.력.하.지.말.라! 인.간.을.위.해.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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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독립기념 60주년 '평화음악회' 성황리에 개최(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한국과 베트남의 광복 및 독립선포 60주년을 기념하는 '평화음악회'가 10일 저녁 7시30분(한국시간 저녁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벳-소문화궁전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KBS와 베트남의 VTV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공연에는 김건모, 강타, 쥬얼리, 마야, 인순이, 클론, 박미경, 설운도, 임태경, 소방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음악과 율동을 통한 양국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베트남측에서도 미 떰(My Tam), 미 링(My Linh), 부 쫑 떤(Vu Trong Tan), 쫑 떤(Trong Tan) 등 최정상급 가수들과 백댄서팀 'Big Toe' 및 바딘 군문화센터 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해 1천100여명 양국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경란 아나운서와 뚜언 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먼저 베트남국립가무단과 한국의 채향순중앙무용단의 화려한 민속무용으로 시작됐다. 이어 쥬얼리와 미 떰, 강타 등이 'Passion,' '마비' 등의 대표곡들을 들려줬다.

 

또 소방차와 마야가 각각 '어젯밤 이야기'와 '진달래꽃'을, 김건모가 'Imagine'과 '잘못된 만남' 등을 각각 불러 관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임태경은 베트남의 국민가요 '하노이를 그리워하며'로, 미 링은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각각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두사람은 또 'A Whole New World'를 함께 불러 주목을 받았다.

 

이어 베트남국립가무단의 화려한 가무를 선보인 뒤 다시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인 현철과 설운도가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 봐,' '다함께 차차차,' '사랑의 이름표,' '사랑의 트위스트,' '머나먼 고향' 등을 불러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교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클론, 박미경이 각각 '내 사랑 송이'와 'Gretest Love of All'을, 바딘 군문화센터 어린이합창단이 'Em La Bang Hang Nho'(나의 작은 장미꽃), '아리랑' 등을 들려줬다.

 

이어 마지막에는 인순이가 '밤이면 밤마다'를, 부 쫑 떤이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희나리'를 함께 불러 양국민 간의 우애와 화합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중간 중간에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 '아름다운 베트남,' '희망의 메시지' 등 VCR을 통한 영상물도 상영돼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아시아의 새로운 경제권으로 성장하는 베트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교민 우경화(41.주부)씨는 "베트남에 지난 3년 동안 살면서 양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참가하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 평화음악회'라는 제목처럼 양국민이 과거사를 극복하고 더욱 평화를 사랑하고 우의를 증진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 관객 당 홍 롱(28. 연예기획사 대표)씨도 "출연한 한국 가수들이 가창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났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한류열풍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KBS측은 오는 25일 오후 5시10분부터 7시까지 이 공연을 방영할 계획이다.

 

s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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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평화음악회' 참가한 한국측 주역들(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왠지 낮설지가 않네요.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푸근한 느낌이 드네요."

한국과 베트남의 독립 60주년과 양국 수교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KBS와 베트남 국영 VTV가 공동기획한 '평화음악회' 공연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가수 김건모씨는 첫 인상을 이렇게 밝혔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벳-소문화궁전에서 1천1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저녁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에 앞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난 김건모씨는 "베트남 공연이 처음이지만 양국민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함께 온 한국 가수들 대부분이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지만 한국과는 특별한 역사적 인연이 있는 데다 새로운 한류시장으로 급부상하는 베트남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모씨는 이어 "비슷한 정서 때문에 베트남 가수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영상물 뿐만 아니라 일부 가요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한국가요가 앞으로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가수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을 총지휘하는 KBS 예능국의 전진국 팀장은 "지난 3월 베트남 통일 3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만난 VTV 관계자들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이번 공연을 공동기획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더구나 올해는 양국이 광복과 독립선포 60주년 및 수교 13주년이라는 중요성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한다"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맺기 위해 출연 가수진도 양국에서 손꼽히는 최정상급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이번 공연에는 한국측이 상당수 재정지원을 했지만 VTV측도 인허가 등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해결한 데다 중계차와 녹화기 같은 기자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 자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베트남측 인사들은 장관급만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지도층이 대부분"이라면서 "또 미국, 영국 등 베트남에 주재하는 20여명의 대사급 외교사절도 초청돼 이번 공연이 세계적인 연예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전 팀장은 이어 "몇차례의 현지 방문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한류열풍이 TV드라마를 중심으로 주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가요도 베트남의 한류열풍에 또 다른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잠재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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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의 일기

2004.08.01 02:45  
이번달을 잘 넘기면 나에게도 아픔이란 단어가 사라지겠지?

놓쳐도 아름다운 것이 있는 것이다!
꼭 있어야만 하더라도 가끔은 없어도... 가끔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마음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꺼니까...

 

2004.08.03 00:12  
좋다는것과 사랑한다는 것의 차이는 뭘까?

 

2004.08.04 00:33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생각해주기로 한다. 행복해지는 열심히 살아가 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듯 하다. 오늘부터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삶에서 소중한 것을을 생각해주기로 한다. 그 첫번째로 내 삶에서 소중한 가족을 깊이 생각하며 잠들기로 한다.

 

2004.08.05 23:57  
낄때와 안낄때

사실 구분을 잘 못하는 편에 속한다.
그냥 내가 좋아서 끼는건데 알고보면 끼면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럴땐 참 난감하다. 꼈는데 저 갈래요 하기도 어색하고 그렇다고 계속있기도 모하고 대략 난감...

오늘 사실 그랬다. 그래서 기분두 꿀꿀했지만....행복 만땅 만들기 작전에 돌입한 이상 그냥 즐겁게 생각하기로 한다. 모 못 낄때 낀 것도 아니니 그냥 즐겁게 생각하면 되겠지....담부터 조금 조심하면 될꺼다...그렇게

오늘도 소중한 사람 생각하기 계속 이어서 오늘은 지금 내 속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자야겠다.

 

2004.08.09 00:55  
웬지 가슴이 텅빈 느낌이다.
하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그 텅빈 느낌을 즐길 수 있으니까~

애써 노력 중이다.
누군가 그랬다. '힘들다' 이런 말 하지 말자고.....내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내가 힘듬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정 힘들땐 그리고 견딜 수 없을 땐 그 말조차 할 수 없다고...

지난 달 내가 힘들다고 아프다고 마구 떠들었던 건 결국 그걸 내가 견딜 수 있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마도 이젠 아프다고 말하기 싫거나 아프다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떤 것이 진짜 인지는 잘 모른다.

중요한 건 난 행복 만땅 만들기를 할 것이라는 점이다.

나의 소중한 삶을 위해 오늘은 소중한 것들 중 현재 내 위치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잠들어야겠다~

2004.08.10 23:54  
밤에 잠을 잘 자는 것 같은데 꼭 아침에 7시가 조금 넘으면 절로 눈이 떠진다. 더워서........

그래서 근가? 하루종일 졸린다......이래 저래 졸린데...그렇다고 일찍 자거나 그러지도 않는다.....이유야 모 어쨌든....

오늘도 하루종일 졸려서 이래저래 암것두 하기 싫어 죽는줄 알았다. 그래도 할 일이 있으니 해야는 할 것 같고 그러다 또 이시간까지 시간이 흐르고 그렇다고 딱히 확 완성해버린것도 없는데...

오늘은 잠깐 우울해져볼까?

ㅋㅋㅋ 감정이 이렇게 내 맘대로 조절되면 좋겠다.....ㅋㅋㅋ

2004.08.12 00:31  
아무리 생각해도 방을 함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컴퓨터두화일 정리가 안된다. 나름대로 정리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리저리 퍼져널려다니는 화일들...가끔은 어디에 있는지 나도 모른다....

내일부터 하나씩 차근 차근 정리를 해봐야겠다.
오늘은 컴퓨터 화일 정리~ 내일은 책상 정리~ 다음 날은 방정리~
그리고 다음날은? 몰 정리하지?

ㅋㅋㅋ

그냥 정리할께 없음 왠지 이상할꺼 같다...그냥 천천히 정리해야겠다. 오늘 컴퓨터 화일 정리하는 건 일주일 정도 여유를 주고 책상정리는 그 다음주에 하고 방정리는 그 다음주에 하고...어라? 그 다음주는?

ㅋㅋㅋㅋ

그냥 이대로 살아야겠다. 정리하고플 때 그냥 그 때 정리하자~~

2004.08.14 16:23  
행복 만땅 만들기 작전이 벌써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성과는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잘 견뎌왔고 앞으로도 착실히 행복을 위해 잘 견뎌내야한다.

중반을 넘었으니 잠시 쉬어주자. 그런데 너무 많이 쉬지는 말자.

 

2004.08.15 07:33  
드디어 제주도를 간다.
진짜 맘 편하게 가는 제주도는 일년만이다.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도 일년만이다.
그렇게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가서 그냥 편히 쉬다 올련다. 이래 저래 신경쓰면서 어렵게 하지 말고 그냥 흐르는대로 하다 올란다. 행복한 제주도를 만들어서 올련다.
8월은 행복 만땅 만들기의 달이니까....

2004.08.19 01:00  
여행을 마치고 오면 늘 드는 느낌이 있다....허전함...

그 허전함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종의 휴가 후유증을 유발하곤한다. 일상생활에서 잠시 이탈함이 말그래도 잠시이기에 허전할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영원히 일상생활에서 멀어지고 싶다는 충동을 받곤한다. 하지만 언제나 나는 일상생활 속에 있다....그리고 가끔의 여행이 과연 일상생활에서의 탈출인가도 의심스럽다......

어쨌건 허전함이 남는 그런 여행을 또 한번 마치고 왔다....무언가 부족해서 허전한걸까? 무언가 아쉬워서 허전한걸까? 어떤 이유에서의 허전함이든 그 허전함이라는 감정이 아마 다음을 또 기약하게 만들고 또 다시 나로 하여금 여행이라는 것을 하게 만드는 지도 모르겠다....

꿈꾸는 혼자만의 여행을 또 다시 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겠지? 그리고 그 여행을 마치고 나면 다시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겠지? 그렇게 그렇게 이런저런 여행들이 허전함을 남겨줌으로 또 다른 방식의 여행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

2004.08.22 20:27  
몸이 조금 아프다....
어쩌다 감기기운까지 얻었다.....

한주가 정신없이 지나갔다...제주도 다녀온 후 분명 크게 한일도 바쁜 일도 없었는데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선가? 바쁘게 지나갔다는 느낌이 든다. 갑자기 바빠짐에 적응을 못해서 조금 어색한가?

배고프다. 라면 먹어야지...제주도에서 사온 컵라면! ㅋㅋㅋ
다음 다음주가 되면 개강이다. 적응이 될려나?

2004.08.23 22:49  
행복 만땅 만들기 이벤트가 이제 2단계로 접어들때가 되었다.
과연 2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지......그냥 이대로 끝날 것인지.....

2004.08.23 22:35  
갑자기 심심해졌다.
밤이 되니까 그런가부다. 심심하다. 밤에 나랑 놀아주는 사람은 어디에있을까? 왜 다들 바쁜 낮에 놀자구 하는지...한가한 밤에 놀자구 하면 좋으련만...ㅋㅋㅋㅋㅋ

대략 몸이 조금 나아진 듯 하다.
어제 몸이 괜찮았으면 방정리 함 할라구 했는데~
기냥 하루종일 자다 자다 귀찮아서 또 잤다....

오늘도 이시간 심심허니 방이나 정리할까 하다...그냥 영화나 보다 잘련다. 오늘은 몰 다운 받을까? ㅋㅋㅋ

2004.08.29 03:12  
늦게 집에 오던 어느날 문 앞에 이런 쪽지가 붙어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101호에 사는사람인데
저희 화장실에 천장에서 물이 세는 바람에 허락없이 세탁기를
이곳에 놓았습니다.

미리 양애를 구해야 했는데 낮에는 아무도 안계시는것 같아서
죄송하게도 세탁기를 잠시만 이곳에 놓아둘께요

혹시 불편하시면 연락좀주세요
제가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드릴께요....

제 전화번호가 011-567-0000 이거든요
죄송하지만 전화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이게 아마 지난 주였던가? 그랬던거 같다. 근데 아지 전화 안했다.
모 대략 불편하지도 않고 귀찮기도 해서...

근데 우숩다..
대체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니...
삭막한걸까? 내가 무심한 걸까? 낮에 집에 없어서 그런걸까?
주말에는 그래도 가끔 집에 있곤하는데~ 암튼...

2004.08.30 23:49  
9월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나는 새로운 걸 3개나 할려구 했다.
개강도 했고 했으니...생각보다 어려울 꺼 같아서 2개만 새로 하기로 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카메라를 든 노동자'라는 다큐멘터리 교육과
매주 월수금 아침에 '수영'
그리고 일단 잠시 보류한 것이 온라인 '글쓰기 강좌'

영상은 늘 언제나 찍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하기로 했다. 물론 좋은 분께서 알려주셨기때문에 알 수 있었던 거였기에 가능했다.

사실 중학교 때, 물에 빠져 죽을뻔 한 이후로 물에 들어가도 무릎 이상은 들어가질 않았었다. 배워야지 배워야지 하면서도 내심 쑥스럽고 귀찮구 해서 안하고 있었는데, 수영이가 갑자기 그냥 배우자고 하길래 못이긴척 하며 등록했다. 잘 할 수 있을지.....걱정이다. 아침에 일어나는건 진짜 힘든데....ㅜ.ㅜ

글쓰기는 사실 내가 글쓰는 재주가 무지 없다. 그래서 배우고 싶었던 거였는데 어찌 어찌 온라인 교육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한꺼번에 3개를 시작한다는 것이 조금 벅찰 듯 해서 일단 2개로 정리하기로했다. 게다가 개강까지 했으니....

일단 10월 정도가 되면 개강한 상황에도 조금 적응할테고 하니 그때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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