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걷고 싶은 거리. 6시

 

320 이라크와 함께 하는 평화 문화제 ‘전쟁, 이제 그만’이 시작되었다. 전주를 촌이라고 한다면 촌놈인 나에게 홍대거리는 참 낭만적인 곳이다. 많은 인디예술인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홍대는 매력적인 동네이다. 그러나 3월 20일 홍대는 그렇게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굉장히 매서운 바람과 황사. 누구의 말처럼 잘만 틀리던 일기예보가 오늘은 적중한 듯하다. 서로 어깨를 부딪친다고 해도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는 바람과 황사먼지, 그리고 7년 전 오늘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정말 누런 세상이었다. 세상의 종말이 존재한다면 3월 20일 홍대는 종말전야의 풍경을 옮겨놓은 듯 했다. 영화 20세기 소년 1부에서 거대로봇에 맞서는 7인의 평범한 켄지와 친구들이 맞이한 밤도 이처럼 누런 세상이지 않았을까? 콘서트를 위해 준비된 천막은 몇 번이고 하늘을 향해 날갯짓 했다. 그 날아가려는 천막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이들, 황사먼지에 콧물을 흘려가며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 움츠려있음에도 결코 자리를 떠나지 않는 이들. 지난 7년간 전쟁으로 상처받은 이들과 연대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모인 이들. 이들이 모여 320평화콘서트는 소박하지만 이라크의 평화를 위한 진심으로 시작되었다.

 

 

첫 번째 무대는 이씬님이 꾸며주었다.

 

 

첫 곡의 제목은 터널. 첫 곡부터 ‘꽉 막힌 여기, 터널 속’이라는 노래가사가 신나는 기타 연주와 함께 절규에는 약간 못 미치는 목소리가 긴 터널 속에서 저항하듯 터져 나왔다. 어디 꽉 막힌 터널이 이라크뿐일까? 아이티, 매일 고엽제 뿌려지는 콜롬비아 어느 작은 농촌, 해고의 위협 속에서 하루하루를 두려움에 떨어야하는 이 땅의 노동자들과 긴 한숨을 털고 하루를 시작해야하는 이 땅의 모든 가난한 이들에게 이곳은 긴 터널이다. 그러나 이렇게 절망하자고 이런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현실, 마주대하기 힘든 이 현실을 바로 보아야 정말 연대는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절망적인 현실은 더욱 우리에게 손을 잡으라고 그래야만 이 현실을 극복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말라는 말은, 힘내라는 말은 여유 있는 자보다는 정말 힘겨운 사람에게 힘이 되는 법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씬님의 힘찬 무대는 하하야라는 곡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힘의 논리에 굴복하는 광경을 종종 봅니다. 그러나 행복은 마음의 논리에서부터 오는 것 아닐까요?’라며 평화에 대한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참 맞는 말이고 종종 잊고 있는 말이다.

 

 

공연 중 반은 형사로 보이는 사람들이 준비팀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거센 바람과 싸우기도 벅찬 이들에게 형사들의 치근덕은 위태롭게 코끝에서 흔들리는 콧물같이 보였다.

 

 

노래도 맘껏 부르지 못하고 감시받아야하다니…….

평화라는 주제는

전쟁반대라는 주제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주장해야하고 요구해야 하는 권리가 아닌가?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면 이렇게 평화와 전쟁반대라는 당연한 주제를

노래로 표현해내는 시간을 감시하는

이런 민주주의 국가는 거부하고 싶다.

 

 

이씬님은 얼마 전에 30여명의 여경과 80여명의 전경, 30여명의 형사가 상도동 중앙하이츠 앞에 모인 이야기를 해주었다. ‘기륭문화제에 구호를 외치면 잡아가겠다.’며 기륭노동자들의 행사를 가로막은 그들을 비꼬며 서울에 촛불이 살아있는 곳은 그 곳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 그래서 그 곳만 제압하면 촛불과의 기나긴 싸움에서 자신들이 한판승을 거두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고 말하였다. ‘될 때까지 모여라’ 촛불집회 당시 구호를 노래로 만들어 들려주었다. 경찰의 촛불에 대한 한판승은 결코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을 있을 수도 없다. 촛불은 언제나 위태롭게 타오르지만 …….

 

 

참 쉽지 않은 분위기를 띄어주신 이씬님에게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사회자는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이 적어준 메시지를 들려주었다.

 

 

두 번째 순서는 병역거부자의 편지였다. ‘바그다드에서 무기징역을 받다’ 화성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응국님은 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전 십만 명이 이라크에 들어가 인간방패가 되어 전쟁을 막아보자는 세계 곳곳의 이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그 바그다드에 간 지 7년, 그리고 전쟁도 7년. 침공 전 침공을 예견한 수많은 젊은이들의 결혼식이 있었다고 한다. 전쟁 후 그 많은 젊은이들의 신혼은 어땠을까? 라는 말로 시작한 편지는 우리는 살아있는 한 계속에서 형기를 채워야 하고 이제 겨우 8년을 채웠을 뿐이라고 끝을 맺는다. 지치지 말자라는 응국님의 말, 우리에게 지금 정말 필요한 말인 것 같다.

 

이어서 무기제로팀 경수님이 나와서 집속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경수님은 1년 전부터 전쟁을 통해 돈을 버는 기업들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전범국가의 국민이라는 짐을 우리에게 짊어준 한국은 대량살상무기를 제작하고 전쟁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이라크에 무려 1만발의 집속탄이 사람을 죽이기 위해 날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한화와 풍산이라는 기업에서 생산하는 집속탄은 파키스탄에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집속탄의 10% 이상이 불발탄이 된다. 전쟁 이 후 이것은 지뢰가 되어 원주민들의 삶 속에서 전쟁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불발탄 98%의 불발탄이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힌다. 라오스의 경우 약 8천만 개의 터지지 않은 폭탄들이 쌓여있다고 한다. 그리고 06년 레바논 침공 때 400만개의 폭탄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전쟁이 끝난 후, 얼마나 많은 불발탄들이 주민들의 삶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까? 전쟁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전쟁과 죽음의 기억을 현실의 무게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 행복은 집속탄과 불발탄, 그리고 전쟁이 계속되는 한 행복은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일 뿐이다. 레바논 침공 이 후, 08년 전 세계는 집속탄 금지 협약을 맺었다. 100개국 중 30개국이 조인하였다. 이 협약이 결국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쟁반대와 평화의 기운이 더욱 거세야 할 것이다.

 

 

여전히 한국은 65만 군대를 보유하였고 PKO신속법안을 통과시킨 전범 국가이면서 무력국가이다. 경수님은 무기와 군인의 수출이라는 현실 속에서 반전활동가들은 전쟁을 기다려 막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하려는 사람들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전쟁을 통해 이익을 얻어내려는 자본에 대한 저항도 계속 돼야 할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

 

 

경수님의 발언이 끝나고 일본 활동가가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주려고 나왔다. 그녀는 짧게 전쟁이 없는 세상까지 침묵하지 말고 싸우자고 결의하였다.

 

 

두 번째 초대 가수는 시와님이었다. 전쟁없는세상이라는 모임이 좋아서 이 자리에 함께 했다는 시와는 전쟁없는세상이라는 이름 그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첫 곡 여신이시여와 하늘정원이라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참 편안하고 평화로운 노래이다. 특히 날 것들. 하늘, 풀, 들꽃 등에 한마디씩 붙여 적은 노래 하늘정원은 들으면 들을수록 아름답다. 시와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시를 써보았다. 당시에는 워낙 급하게 써서 퇴고를 하려고 했는데, 당시의 감정이 쉽게 살지 않는다. ㅠㅠ

 

 

세 번째 이야기 손님은 팔레스타인 평화연대의 반다님이었다. 팔레스타인 나불루스의 작은 시골마을에 한국의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시와의 길상사를 가장 좋아하더라는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이라크에서 이런 콘서트를 한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였다. 팔레스타인에서 체게바라가 인기라고 한다. 그리고 그 옆에는 후세인과 아라파트가 함께 있다. 왜 후세인이 인기일까? 예전에 이라크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한 적이 있다. 후세인이 한 수많은 나쁜 짓에도 불구하고 영웅이 되어 있다. 팔레스타인은 고립감을 느끼는데 누군가가 우리의 편이고 지지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그들은 이스라엘에 의해 고립되어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다.

 

 

산발적이지만 젊은이들은 지금 현재도 많은 저항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마을 곳곳에서 총에 맞서 돌멩이로 저항하고 있다. 최근에 무슬림사원(아라크사 모스크)에 유대교 회당을 지으려고 한다. 그리고 야곱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헤브론에 이스라엘은 국립문화유산으로 지정하려 하고 있다. 헤브론은 이스라엘이 가장 탐내는 곳 중 하나이다. 그 곳을 통해 자신들의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하는 노력은 팔레스타인의 많은 민중들의 불만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1600가구 이상의 점령촌을 추가로 건설하고자 한다. 팔레스타인에는 약 700만의 난민들이 있다. 그렇데 이번 점령촌 건설로 인해 추가로 1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게 된다. 또 더욱 심화되는 빈곤은 젊은이들의 희망의지를 꺾고 있다. 한 팔레스타인 친구는 삶이 힘들다며 반다님에게 전화를 한다고 한다. 지금 많은 여론은 팔레스타인의 저항이 3차인디파다를 예고하고 있다. 3차저항을 통해 좀 더 저항해서 외세에 의해 내부적 변화보다 팔레스타인 민중에 의해 내부적 변화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편 많은 이들은 2차 인디파다처럼 많은 피와 고통을 부를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3차 인디파다가 일어나면 도로가 막히고 빈곤의 무게는 더욱 무겁게 그들을 누를 것이다.

 

 

‘내일을 생각 할 수 없는 것이 두렵고

내일을 생각하는 것 또한 두렵다. ‘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전쟁과 고립감. 그리고 항상 살아있음을 긍정하지 못하는 삶. 저항과 투쟁을 통해 전쟁과 이 고통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한 회의감. 참 가슴 아프고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에 우리는 너무 미약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아픔 말고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반다님은 역사는 기억되고 증언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그들의 절망감을 조금 덜 수 있다면 우리의 행동이 비록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까지 알릴 수 없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일 것이며, 또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말을 마쳤다.

 

 

마지막 이야기 손님은 이라크 반전평화팀 염창준님이었다. 참 길게 말씀하시는 분이신 듯하다. 7년 전 오늘은 정신없는 날이라고 했다. 그리고 당시 이라크로 한국 친구들이 간다고 했을 때부터 정신없는 날이 시작된 것 같다며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그 때는 이라크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사담 후세인이나 바그다드카페만 알았지 어디에 있고 어떤 삶과 문화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쟁을 앞둔 이라크에 날아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7년 간 이라크는 수많은 일이 일어났고, 많은 이들이 떠났다. 당시 우리와 함께 한 친구들도 떠난 친구들도 있다. 많은 친구들과 연락이 안 되고 간혹 되는 친구들도 힘들다는 말을 항상 하곤 한다. 매일 뉴스는 폭탄이 터지는 폭격과 기나긴 난민행렬을 보여준다. 그렇게 매일되는 죽음과 피 비린내 나는 전쟁의 일상 속에서도 어느 순간 종파분쟁으로 이웃과 적이었던 사람들이 갑자기 화해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이라크는 조금씩 스스로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라크가 힘겨운 고비를 넘기는 지금 연대의 인사를 보낸다.’

 

 

이 말을 들으면서 이라크 전쟁에 대해 절망적인 생각만을 했던 내가 부끄러워 졌다. 중요한 것은 힘겹지만 내일을 향해 스스로 걸어나가는 이라크에게 필요한 건,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고 응원인데 말이다. 난 그저 무기력하게 반복되는 폭탄공격에 의한 사상자 수에도 무감각해질 만큼 이라크를 잊고 있었으면서 이런 자리에서 절망만을 생각하고 고민했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는 이라크에 희망을’

 

 

세번째 노래 손님, 쏭님과 돕님. 

 

'우린 여전히 320을 잊을 수 없다. 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평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하지 않을까?'

 

먼가 짠 듯한 말투. 그러나 그들의 말과 노래는 한편의 각본 없는 진심과 열정이 담여 있어 너무 좋았다.

 

 

두 번째 곡, 계화갯벌이야기와 이매진은 라이브로 처음 들어보아서 그런지 너무 좋았다. 계화갯벌이야기…….참 제목부터 노래 가사까지 조용히 들어보면 계화의 갯벌이 보이는 것 같다. 05년 처음 갯벌을 만났을 때, 작은 구멍 속에서 빠끔 고개를 드는 농발게가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생각도 나는 것 같다. 가끔 농발게 사이트를 찾곤 한다. 농발게 사이트에서 들리던 계화갯벌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요즘은 스팸테러로 게시판에 글을 남길 수 없지만, 사이트에서 들리는 계화갯벌이야기가 영원했으면 좋겠다.

 

 

G20정상회담 반대 피켓을 들었다고 행사를 중지시키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형사들은 행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주변에 알짱거리며 서있었다. 참 씁쓸한 시대의 풍경이다. 전 세계 힘쌘 사람들이 모이는 날, 돕은 그날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파일링 기법까지 동원하며 사전에 저항을 막으려 한다며 그 부당함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금도 홍대 앞 두리반에서는 철거를 막고 삶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투쟁이 있다며, 공연은 거기에서 이어진다고 함께하자는 말을 참여자들에게 전했다.

 

 

1시간 반 동안의 행사가 끝났다. 사회자는 이번 콘서트가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람을 끝으로 전했다. 행사가 마무리되고 두리반을 찾았다. 그 곳에서도 평화와 삶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신나는 무대는 계속되고 있었다. 두리반 입구에 적힌 말이 인상적이라 이곳에 끝으로 적어본다.

 

 

우리는 이상을 꿈꾸지 않았다.

우리는 현실에 살고자 했다.

그런데 보라.

한국토지신탁과 GS건설.

너희는 우리를 메마른 사막으로

내동댕이치지 않는가.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온 몸으로 맞이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감이 있는 어중간한 겨울. 이라크 전쟁은 한창 개나리가 꽃을 피우려는 어중간한 겨울에 시작되어 7번째 초봄까지 계속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쳤고,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만큼의 자연 그대로의 것들이 죽어가고 있다. 7년은 무기징역의 형량으로는 짧지만 전쟁의 기간으로는 너무 길다. 이제 그만 전쟁은 멈춰야 한다. 그리고 그 전쟁을 막는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삶 속에 나를 맡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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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4 15:29 2010/03/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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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5 13: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도 생생한 후기로군요. ㅎㅎ
    날씨, 경찰, 천막, 보쌈집 아저씨... 등등 하도 정신이 없어서 집회에 집중하기 어려웠었거든요. 잘 읽고 되새깁니다.

  2. 설영 2010/03/25 15: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 감동적이었고 또 한편 많은 생각을 해준 날이라 남겨보고 싶었어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정말 좋은 노래 들려주신거 감사해요....근데 그 분은 보쌈집
    아저씨였군요 ㅡㅡ 엠피파일에서도 당시의 약간 험악한 분위기가 잘 살려있더군여 ㅡㅡㅋ

  3. 뎡야 2010/03/25 16: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참가했었는데.. 너무너무 상세한 이 후기 놀라워욤
    중간 부분에 반다의 발언 부분 pal.or.kr로 퍼갈게요 지금 말고 이따가 나중에...< 미리 감사드려염

  4. 설영 2010/03/25 17: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덩야님! 참 뵙고 싶은 분인데...같은 자리에 있었군요.^^ 언제 기회되면 뵈어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10/03/25 17:48 앙겔부처

      사람도 많지 않았는데 아쉽네용 ㅋㅋ 근데 그렇게 사람이 많지도 않았는데도 집회 스케치 사진에는 왜 내가 한 군데도 안 나온 거야아 이이익~~~ 사진 찍어가는 사람도 있던데...< ㅋ

  5. 설영 2010/03/25 17: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저도 나름 사진 의식했는데,,,,정작 나온 것은 없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이트 여기저기 뒤져보면서 내 사진을 기대하는 이 마음이란....
    얼매나 민망하던지 컴퓨터 볼 낯이 없었삼...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