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오마이 갓

from 하나만... 2010/06/04 11:2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94227

 

신자유주의에 대한 저항과 문제의식이 과연 자본과 노동의 문제로만 귀결될 수 있을까?

 

자본주의를 반대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본과 노동의 문제만 생각한다고 이 기자는

느끼는 듯 하다.

 

기자가 말하는 '특권과 반칙, 패거리주의와 학벌주의의 만연한 절차적 민주주의 조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한국사회'를 분석할 때, 자본주의 혹은 신자유주의는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야 되는 것일까?

 

그리고 한국사회의 특수성/구체성.

 

글을 읽으면서 특히 이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한국사회의 발전경로는 지난 1세기동안 엄청난

역동성을 보여주었고, 이는 곧 다른 어떤 3세계국가보다도 빠른 변화와 질곡을 보여주고 있다로

정리되는 이 특수성과 구체성. 그래서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로 한국사회를 분석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기자의 생각을 정리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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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금 자본주의/신자유주의에 대한 저항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을

느낄 수가 있었다. 어쩌면 민주대연합이라는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야권의 전략은 민주당의 자기 지분확보

라는 측면도 있지만, 이명박정권을 절차적민주주의마저 억압하는 독재로 규정하고 이는 신자유주의의

지배와 질서재편과는 다른 문제로 생각하는 것에서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는 단순히 경제구조일뿐이라는 생각도 작용한 것은 아닐까?

 

한가지 예를 들면, 기자가 주장하는 학벌주의. 막연히 학벌주의가 문제있다고 주장 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학벌주의가 과연 한국사회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구조화 되었는지를 이야기해야되지 않을까?

지금의 학벌주의가 80년대, 90년대 학벌주의와 같은 모습은 아니지 않을까?

 

학벌주의의 경우

 

김대중정권과 노무현정권의 교육정책에서 드러나는 모습은 신자유주의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수도권 핵심대학의 앨리트양성교육과 수도권 중소대학과

지방대학의 인재(노동력창출)양성 교육의 이분화된 구조를 만들고

신자유주의의 앨리트를 양성하는 한편 안정적으로 노동력을 확보하고자 것은 학벌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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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ㅋ 

 

이러저러해서 노회찬은 반성하라는 이 기자냥반의 글.

요즘 곳곳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라(안티이명박 카페는 거품물정도인듯)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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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11:24 2010/06/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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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4 11: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 사람들 인식을 어떻게 넘어서야할지가 정말 과제.. 흐음
    정치/경제를 분리시키는 이데올로기가 자본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이데올로기라고 그러던데.....

  2. 치즈 2010/06/04 18: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수도권 핵심대학의 앨리트양성교육과 수도권 중소대학과

    지방대학의 인재(노동력창출)양성 교육의 이분화된 구조를 만들고

    신자유주의의 앨리트를 양성하는 한편 안정적으로 노동력을 확보하고자 것은 학벌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아놔...대학 입학하기 전에 이런 걸 알았어야 했어 크흑.ㅠ
    이 사람이야말로 역사발전 5단계론을 충실히 신봉하고 있는 듯.;;자본주의를 넘어서기 위하여 자본주의를 완성시켜야 한다는 아주 전형적인 스탈린스러운 발상이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