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의 유죄 판결 소식을 접하고 급 허탈해진다.

수많은 의혹들을 대법원은 풀지 못한 것이 아니라, 풀지 않았다. 

 

검찰의 비상식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공권력의 무리한 진압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관대했다. 마치 성인군자인냥 높은 판사석에서 철거민들에게

유죄를 선언할 그지같은 판사의 모습을 상상하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최고 사법기관이라고....

그래도 대법원.... 대법관이라고...

그래도 정의를 지켜준다는 법이라고...

 

생각하면서 솔로몬처럼 나름 현명한 심판을 기대하는건

 

바보같은 짓이었나.......

 

한국사회에서 국가를 믿는다는 것....

G20을 봐도 그렇듯....참 바보같은 짓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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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1 11:54 2010/11/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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