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영화들
좋을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폭스 캐쳐> 베넷 밀러, 2014
우연인 듯 보았는데, 뭔가 쿡...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1
<제인 에어> 캐리 후쿠나가, 2011
<윈터스 본> 데보라 그래닉, 2010
<우리가 정말 사랑일까> 사라 폴리, 2011
<올리브 키터리지> 리사 촐로덴코, 2014
<테이크 쉘터> 제프 니콜스, 2011
<페어웰, 마이 퀸> 브느와 자콥, 2012
좋다하더니, 역시 좋군
<해무> 심성보, 2014
<마이 플레이스> 박문칠, 2013
기대한만큼, 그냥 그만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2014
<호프 스프링스> 데이비드 프랭클, 2012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마이크 뉴얼, 1994
기대보다는 글쎄,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리 매력적이지도 않았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실뱅 쇼메, 2013
이건 쫌...
<투 마더스> 앤 폰테인, 2013
과하다. 과해도 너무 과해서 어이없는. 소재는 독특했으나(파격적으로 보이고 싶었겠지) 이야기와 정서는 얕고 뻔하기가 그지없는. 저 배우들을 누리며,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과 공간에서, 이렇게 지루한 영화를 만들다니 그것도 재주라면 재주.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이언 머피, 2010
역시 지루했던 영화. 과하다. <투 마더스>가 소재(사건)는 파격이었으나 인물의 묘사와 그들의 감정선, 행동의 동기가 지나치게 단순하다 보니 안쓰러울 정도로 지루한 영화였다면(주인공들은 당췌 먹고 놀기만 하면서, 능력있는 사회인이며 군살 하나 없는 매력적인... 판타지도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어야 판타지로서 매력이 있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매력적이고 능력있는 뉴욕여자의 자아 찾기(연애담)라는, 더 이상 이런 소재가 상품성이 있기나 한걸까 싶은 뻔한 소재로 뭔가 인생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야심(?)을 뿜으며 배우의 매력과 이국적인 풍경을 지루하게 만들어버린 영화. 시간 죽이기용으로 선택한 영화인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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