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 예술단 가수들을 만나 평화의 봄을 가져왔다며 공연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가을에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함께 하자고 제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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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예술단의 단독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남측 예술인들을 만나 공연성과를 축하해주면서 '봄이 온다'는 공연을 평야에서 했으니 가을엔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고 즉석에서 제의하고 이 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라고 하면서, 자신도 북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 즉 자신에게 전하겠다는 농담을 건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 바 있다.
그런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돌아온 후 JTBC 뉴스룸,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과의 대담에서 이 말 속에 중요한 의미가 들어있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봄이 온다'는 공연 제목을 보고 제목이 좋다며 '상징적 표현이지요"라고 도종환 장관에게 말했다고 한다. 즉, 남북관계의 발전이 시작되었다는 의미가 담긴 상징적 표현임을 도종환 장관에게 직접 확인한 것이다.
도종환 장관은 그런 말을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가을이 온다'도 아니고 '가을이 왔다'는 제목으로 남북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했다면 가을이 되기 전에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 결실을 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도종환 장관은 앞으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줄줄이 한반도 운명과 관련된 중대한 회담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런 회담에서 중대한 성과들을 내오고 발전시킬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직감했다는 것이다.
도종환 장관은 '담쟁이', '접시꽃 당신' 등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는 좋은 시를 많이 썼던 시인이다. 시인은 단어 하나 조사 하나도 신중하게 골라 사용하는데 체질화되어 있으며 상징적 표현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이다.
그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확고한 결실 의지를 직감했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볼 수 있다.
▲ 도종환 장관은 '가을이 왔다'는 말에는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여는 결실을 꼭 맺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 설명글: 이창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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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과연 남북정상회담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여전히 반신반의하고 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북의 입장표명이 나오지 않고 있어 북미정상회담에는 더 많은 물음표가 찍히고 있다. 그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사실상 남북관계 발전도 쉽지 않은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지금 연일 추가적 대북제재결정 내용을 공개하고, 북이 비핵화에 동의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을 박차고 나와야 한다는 말까지 미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물론 이런 굿판이 북미대타결을 앞두고 자신들의 압박으로 이루어낸 승리로 여론몰이를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사실 지금 미국의 대외사이트 미국의소리나 자유아시아방송을 보면 이건 북과 대화를 하자는 것인지 전쟁을 하자는 것인지 헛깔릴 정도다.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벌써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제의하고 있다. 이는 미국을 꼼짝 달싹 못하게 할 묘수를 이미 준비해 두고 있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첫 단계는 이미 진행되었다. 북중정상회담이 그것이다. 시진핑 주석과 굳게 손잡고 확고한 반제자주전선에 서기로 공개적으로 확약을 한 것이다. 북중교류협력 사업도 폭발적으로 발전시켜가기로 약속했다. 미국이 가장 믿는 수였던 중국을 통한 대북포위압박은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도 전에 파탄났다. 회담준비 과정에 실무진 사이에서 치열한 기싸움이 지금 이시각에도 진행되고 있을텐데 미국은 북을 압박할 결정적 수단을 잃어버린 것이다.
지금 북 외교관들은 유럽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정신없이 뛰어나니고 있다. 너지 데바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장은 언론과 공개적으로 북의 핵무력 완성은 미국이 대북안전보장은 해주지 않고 압박만을 고집한 결과라며 한반도 핵문제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때리고 있다.
영국정부도 한반도 전쟁이 다시 발발하면 절대 미국을 도와 참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부터 미국의 대북 군사적 위협이 지금처럼 진행된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입장에서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을 여러번 때렸다.
러시아는 거의 북 외교관들 보다 더 강력하게 북의 핵무장의 원인제공자는 미국이라며 시종일관 미국의 대북제재에 어깃장을 놓았고 지금도 북과 경제교류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다.
거기다가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3세계 비동맹회의(NAM)에 참석한 리용호 외무상이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등 에너지와 자원많은 제3세계 나라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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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북이 국가핵무력완성을 선언하자 오히려 북과 다투기보다는 북과 관계를 풀려고 하고 있는 것이며 제3세계는 적극적으로 북과 교류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북미정상회담이 결실없이 끝나 북이 다시 더욱 강력한 핵억제력을 구축하게 되면 이런 국제사회 흐름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미국만 철저히 고립될 것임을 시사한다.
여기다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다 환호할 한반도 문제 해법을 제시하게 되면 미국은 완전히 두 손 두 발 다 꽁꽁 묶인 상태에서 북미정상회담에 임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마치 무장으로 엄호하려 듯이 러시아가 사거리 제한이 없는 휴대용 원자로를 장착한 핵추진 순항미사일 등 미국은 꿈도 꿀 수 없는 어마무시한 차세대 슈퍼무기 6가지를 지난 3월 1일 전격 공개하였다. 이 모든 차세대 무기들은 북과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했을 가능성이 많은 무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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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푸틴이 자신의 대통령 선거용으로 공개를 했건 어쨌건, 즉 의도했건 안 했건 결과적으로 북미정상회담에 나서야할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을 확 끊어버린 것이다. 지금 막후에서 진행 중인 북미실무회담에서 미국측에서 우리도 첨단 핵무기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결국 돈이 많은 미국과 군비경쟁은 북만 궁핍하게 만들 것이라는 등의 압박이 전혀 씨도 먹히지 않을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기진맥진 맥이 빠진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걸어서 회담장에나 나갈 수나 있을지 걱정스러울 정도이다.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해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엄청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런 추리도 그간 언론에 공개된 극히 일부 근거에 기반한 것일 뿐이며 실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구사하고 있는 전략전술은 누구도 짐작조차 어려울 것이다.
다만 필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심의 결정적 수는 '진심'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북중정상회담에서 그 진심외교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는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서 상대를 감동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진심어린 제의와 해법을 내놓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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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상대가 그 진심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스스로를 얽어매는 올가미에 목을 집어넣고 뛰어내리는 우를 범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북미 사이엔 전쟁 외에 다른 방도는 사라지게 될 지도 모른다.
▲ 2017년 6월 21일 중앙일보에서 단독 보도한 북 방사포 관련 입수 자료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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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북 군부에서는 오래 전부터 한 방에 끝내자고 그렇게나 욱욱하고 있으며 최근엔 면타격무기가 아닌 점타격 무기를 전면 배치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국 주민들은 거의 피해 없이 전쟁을 속전속결로 끝낼 수 있게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것이다.
눈달린 방사포탄 즉, 광학탐색기 장착 방사포탄이 대표적인 점타격무기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 방사포탄만으로 조국통일대전 승리는 문제없다고 선언하였다는 문서가 중앙일보에 공개된 바 있다. 북에서 이런 중요한 정보를 은근히 흘린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대화건 전쟁이건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준 것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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