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안산시청 앞에서 이번 6월 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중당 후보들이 "세월호 참사 악용하는 패륜정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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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중당 후보들이 ‘세월호 참사 악용하는 패륜정치 규탄 기자회견’을 8일 안산시청 앞에서 열었다.
‘세월호 참사 악용하는 패륜정치 규탄 기자회견’은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중당 변은혜 후보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민중당, 청년당 등 취지에 공감한 전국 각지의 지방선거 후보들이 동참하여 세월호 참사 악용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규탄했다.
사회를 본 김성일 강북구의원 후보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 인간 같지 않은 사람들이 안산시를 대표하겠다고, 국민들을 대표하겠다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기자회견을 열게되었다”고 밝혔다.
▲ 정세경 민중당 안산시 단원구 마선거구 후보는 416생명안전공원은"별이 된 아이들을 우리 안산이 품느냐 마느냐의 문제이며,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한다는 어른들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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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경 민중당 안산시 단원구 마선거구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생명을 안전을 귀중히 여기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출마했다. 다시 속지 말자. 안전공원, 납골당이 문제가 아니다. 참과 거짓 진실과 정의를 가리는 것, 별이 된 아이들을 우리 안산이 품느냐 아니냐의 문제이다. 안산의 시민 여러분 똑똑히 판단해 달라. 안산의 시민은 진실과 정의를 위한 후보에게 투표해달라. 적어도 이것이 세월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한다는 우리 어른들의 약속”이라며 눈물로 절절하게 호소했다.
▲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의 민중당 후보들이 자신의 선거구에 내걸었던 적폐청산 현수막을 새롭게 만들어 안산에 직접 게시했다.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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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수근 중구 서울시의회 후보는 “416 생명안전공원은 추모장소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서 정의를 세우고 나라를 구하는 일이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철저하게 심판받아야 한다. 416 생명안전공원이 우리의 미래이고 역사이며, 아이들의 바램이고 꿈이다.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나현 민중당 김포시 가선거구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활동을 한 세월호 세대이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 안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사람이라면 입에 담을 수 없는 공약을 내놓았다. 사람의 생명마저도 정치를 이용하는 이 상태가 너무나 지긋지긋하다. 세월호 참사는 정치적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 적폐세력 청산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절감했다. 안산시민들에게 호소한다. 적폐세력에겐 단 한 표도 주어서는 안된다. 끝까지 적폐청산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 변은혜 민중당 송파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가가 구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알량한 정치에 활용하는 이들의 행보는 인간의 탈을 쓰고는 벌일 수 없는 패륜정치의 극치"라며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들을 규탄했다.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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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은혜 민중당 송파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안산시장 후보들이 세월호 추모공원 건설 백지화한다는 공약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국가가 구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알량한 정치에 활용하는 이들의 행보는 인간의 탈을 쓰고는 벌일 수 없는 패륜정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의 후보들이 자신의 선거구에 내걸었던 적폐청산 현수막을 새롭게 만들어 이곳 안산으로 가져왔. 세월호 참사를 우롱하는 패륜정치를 규탄하고 세월호 가족들, 안산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 후보들은 안산 곳곳에 현수막을 직접 달았다.
▲ 패륜집단에게는 단 한석도 주지 말자는 민중당 후보의 현수막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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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서구에 출마한 민중당 후보의 현수막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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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과 함께 동참한 민중당 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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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악용하는 적폐-패륜정치를 청산합시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아픔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정권교체에 이어 적폐청산 투쟁을 줄기차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에 대한 왜곡과 비방행태가 도를 넘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1일에는 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가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백지화시키고 그 자리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주원 바른미래당 안산시장 후보도 5월 23일 ‘화랑유원지 납골당 절대 불가’ 입장을 밝히며 “그 자리에 전시관람 시설을 유치하고 민선 4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돔구장 건설을 재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장영수 경기도의원 후보와 강광주 안산 시의원 후보는 선거 현수막에 대문짝만하게 ‘세월호 납골당 화랑유원지 결사반대’라고 내걸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이혜경 안산시의원 후보는 “집 안의 강아지가 죽어도 마당에는 묻지 않”는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했습니다.
일부 후보는 심지어 “나는 다른 공약 없다. 오직 납골당 결사반대만이 공약”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선거에 철저히 악용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구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알량한 정치에 활용하는 이들의 행보는 인간의 탈을 쓰고는 벌일 수 없는 패륜정치의 극치입니다.
우리는 4년 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외면했던 자들이 선거라는 공간을 이용해 버젓이 고개를 쳐들고 나와 세월호를 입에 올리는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으며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의 후보들이 자신의 선거구에 내걸었던 적폐청산 현수막을 새롭게 만들어 이곳 안산으로 가져왔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우롱하는 패륜정치를 규탄하고 세월호 가족들, 안산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입니다.
민중당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를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온 국민의 마음이 모인 이 공원이 하루속히 건립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 적폐잔당이자 패륜집단들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게 단 한 석도 주지 말 것을 국민들께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2018년 6월 8일
세월호 참사 악용하는 패륜정치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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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서울시 송파을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변은혜
강원도 춘천시의회의원 후보 김진아/김현웅
경기도 김포시의회의원 후보 이나현/경기도 안산시의회의원 후보 유정숙
경기도 화성시의회의원 후보 김지선/경기도 수원시의회의원 후보 이형구/윤주환
광주시의회의원 후보 곽성용/이선미/나규복/광주광역시 동구의회의원 후보 문홍
경북도의회의원 후보 천기창/대구시의회의원 후보 조석원
부산시의회의원 후보 공은희/부산시의회의원 후보 김태윤
부산시 남구의회의원 후보 김정선/부산시 서구의회의원 후보 고서연
부산시 진구의회의원 후보 김성훈
전북 익산시의회의원 후보 위대환
서울시의회의원 후보 권오혁/서울시의회의원 후보 김성민
서울시 용산구의회의원 후보 김은희/서울시 노원구의회의원 후보 엄재영
서울시 강북구의회의원 후보 이상혁/서울시 마포구의회의원 후보 김지영
서울시 강북구의회의원 후보 김성일/서울시 영등포구의회의원 후보 박대윤
서울시 도봉구의회의원 후보 천창영/서울시 성북구의회의원 후보 정종성
서울시 서대문구의회의원 후보 김한주/서울시 강남구의회의원 후보 신혜원
[무소속-청년당 추진위원회]
서울시의회의원 후보 김수근/서울시의회의원 후보 권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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