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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철수 통일선봉대, 사드배치 강행 문재인정부 규탄한다

미군철수 통일선봉대, 사드배치 강행 문재인정부 규탄한다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8/08 [16:3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8일 오전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통일선봉대 대원들이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판문점선언 시대, 미국의 눈치보며 사드배치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자주시보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소속 통일선봉대 대원들이 8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판문점 선언시대 미국의 눈치 보며 사드배치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는 제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민주권연대청년당()과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20여 명의 통일아라리 대원들은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의 구호로 외쳤다아울러 판문점선언 역행하는 사드배치 철회하라사드배치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하나로 모았다.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이전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했지만문 대통령 당선 이후 달라졌다며 한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규탄했다.

 

사회를 본 권오민 통일아라리 부대장은 사드 반대를 호언장담했던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눈치만 보고 사드배치를 강행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사드배치를 철회하고 한반도평화의 길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성토했다.

 

▲ 정달성 통일아라리 부대장은 성주 소성리는 판문점시대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     © 자주시보

 

정달성 부대장은 한반도를 보면서 세계 인류의 평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2018년 이었다며 하지만 이곳 성주 소성리에 오면 대체 무슨 변화가 있었나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배주연 대원은 우리는 미군이 우리 땅을 짓밟고 행패부리는 지역을 방문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고 있다며 “2년 전 국민들의 외침에 귀를 막고 있는 정권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작년 봄 기적처럼 정권이 바뀌고 성주에도 당연히 찾아오리라 믿었지만 성주에 달라진 게 있었습니까?”라고 성토했다이어 배 대원은 우리는 또 뉴스를 국민들이 붙잡히고 눈물 흘리고 이들 앞으로 미국이 사드를 들고 들어오는 모습을 봐야했다면서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통일선봉대는 국민주권연대, 청년당(준), 어린이청소년단체 세움이 함께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지영 부대장은 평택에 매향리에 강정에 소성리에 의정부에 동두천에, (한반도어느 지역에 정말 피눈물 나지 않는 역사가 있었습니까라며 사람이 먼저라고 얘기했던 대통령이면 제발 사드철회 그리고 이 모든 땅에 미군철수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발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는 사드배치 철회에 나서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풍자하며 사드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한 여성참가자는 성주 할머니들과 비슷한 복장을 갖춰 입고 찌푸린 표정을 지으며 대통령님사람이 먼저요사드가 먼저요참말로 답답하오라고 적힌 손 선전물을 들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활동 중반을 맞은 통일아라리 대원들은 오는 12일까지 대구경산코발트수원평택서울 등을 찾아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하는 국민서명운동상징의식를 이어갈 예정이다.

 

▲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람이 먼저인지, 사드가 먼저인지 묻고 있는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통일선봉대 대원들     © 자주시보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판문점선언시대 미국의 눈치보며 사드배치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 눈치 보지 말고 사드를 즉각 철수하라!

판문점선언 시대사드 배치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남과 북은 올해 판문점선언 합의로 자주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진심을 다해 대화했다마음이 통했다"며 "이제 이 강토에서 사는 그 누구도 전쟁으로 인한 불행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그 누구도 전쟁으로 인한 불행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문재인 정부는 정작 북한이 반발하는 사드 배치를 강행하고 있다.

 

남과 북이 판문점선언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합의한 마당에 문재인 정부는 사드 배치를 강행할 필요도 명분도 없다.

 

무엇보다 사드는 배치 장소인 성주의 주민들과 국민에게도 반발을 사고 있다.

 

사드는 한반도 군사 갈등을 고조시킬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평화와 건강에도 위협이 되는 것이다.

 

정부는 국민에게는 해롭고 평화를 위협하며 판문점선언에도 위배되는 사드 배치를 도대체 왜 강행한단 말인가!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것은 다름아니라 미국 때문이다.

 

사드가 한국이 아닌 미국을 위한 무기라는 것은 자명하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016년 2월 12일 "사드 체계의 한국 배치는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칼춤'"이라고 지적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또한 2017년 6월 26일 사드 배치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사드 배치를 강행한 탓에 미국과 중국 사이의 군사 갈등 한복판으로 뛰어든 꼴이 되었다민감한 미중 갈등에 끼어들어 우리가 얻을 이익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사드 배치를 강행한 대가는 사드 보복으로 인한 10조원 이상의 경제 피해였다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애꿎은 우리가 피해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사드가 대한민국에 필요하다는 듯이 변명을 늘어놓으며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게는 국민의 뜻보다 미국의 이익이 중요하단 말인가.

 

판문점선언 시대자주통일과 평화번영 시대에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을 뜻을 따라야 한다.

 

미군철수 통일아라리는 문재인 정부에 요구한다.

 

미국 눈치 보며 국민을 배신하는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선언 시대에 맞게 사드를 즉각 철거하라!

사드 배치 강요하는 주한미군 철수하라!

 

2018년 8월 8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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