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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정부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추태” 비난

 

 

 

북, 개성공단 최종적, 결정적 조취 취할 것
 
“남한 정부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추태” 비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4/29 [09:48]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악화되고 있는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괴뢰패당이 개성공업지구와 관련하여 우리와 한사코 대결하려 하면서 계속 사태악화를 추구한다면 우리는 이미 경고한대로 최종적이며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로동당기관지인 로동신문은 29일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추태’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반공화국대결에 환장한 남조선괴뢰들의 무분별한 전쟁광기로 하여 북남관계의 파국 속에서 간신히 유지되어오던 개성공업지구가 완전폐쇄직전의 중대위기에 놓이게 되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로동신문은 이어 “그런데 응당 저들의 죄행에 대해 반성해야 할 괴뢰들이 도리어 우리의 정당한 조치를 걸고드는 당치 않은 망발들을 줴치고 있다.”며 “몇일전 괴뢰통일부 대변인이라는 자는 개성공업지구와 관련한 합의를 ‘북이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나발을 불어댔다. 지어 청와대안방주인까지 나서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남북 간에 합의를 지키는 것‘이라는 가소로운 궤변을 내 뱉았다.”고 비난했다.

이신문 논평은 지난 26일 외교안보 장관 회의와 정부성명을 거론하고 “괴뢰들은 지금 ‘어려움’이니, ‘국민보호’니 하며 저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고 있다.”며 “이것은 개성공업지구사태의 본질을 완전히 뒤집는 뻔뻔스러운 망동으로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 괴뢰들의 책동은 개성공업지구사태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고 남조선 각계에서 날로 높아가는 항의규탄을 모면해보려는 비열하고 교활한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신문 논평은 “명백히 하건대 개성공업지구는 6.15의 산아로서 그와 관련된 북남합의의 존재가치는 철두철미 민족공동의 리익과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데 있다. 그것은 결코 대결광신자들의 책동을 정당화하는 방패막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논평은 “우리는 지금껏 북남합의에 기초하여 개성공업지구의 발전을 위해 성의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우리가 군사적으로 예민한 지역을 뚝 떼여주고 남측기업들이 들어와 마음 놓고 활동하도록 온갖 조건을 보장해준 것은 개성공업지구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기초로 되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라고 개성공단의 의미를 되세겼다.

또한 “그러나 돌이켜보면 괴뢰들은 지금껏 우리와의 합의를 무시하고 개성공업지구활성화를 갖은 구실을 대며 방해해 왔다.”면서 “괴뢰패당은 마치 우리가 개성공업지구 때문에 큰 덕을 보는 듯이 여론을 오도하면서 이 지구사업을 우리에 대한 압력의 수단으로 써먹을 흉계도 여러 차례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개성공업지구가 근 10년이 되도록 별로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그 무슨 퍼주기니 뭐니 하고 떠들며 불순한 속심을 품고 이 지구의 사업에 음으로 양으로 장애를 조성한 괴뢰패당의 반통일 책동 때문”이라며 개성공단 발전 계획이 이명박 정부에서 죄절 되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정부와 보수언론들의 악담에 가까운 발언들을 소개하고 “지금 북남관계는 전시상황에 처해있다. 이런 엄혹한 조건에서도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 명줄을 걸고 있는 남측기업들의 처지를 고려하여 남측인원들에 대한 강제추방과 개성공업지구의 완전폐쇄와 같은 중대조치는 취하지 않았다.”면서 “괴뢰패당이 극히 도발적인 핵전쟁연습을 벌리면서 극우보수언론들을 내몰아 우리를 악의에 차서 헐뜯는 속에서도 개성공업지구가 최악의 사태에 빠지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최대한의 자제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 노력과 자제력을 발휘했음을 분명히 했다.

로동신문 논평은 “그런데도 괴뢰들은 뻔뻔스럽게 제 편에서 남북합의존중을 떠들고 나중에는 중대조치니 뭐니 하며 최후 통첩식으로 우리에게 참을 수 없이 도전하다 못해 개성공업지구에 남아있던 남측인원전원을 철수시키는 결정이라는 것까지 발표했다.”며 “하지만 괴뢰들은 그런 파렴치한 망동으로써는 개성공업지구를 완전폐쇄위기에 빠뜨린 저들의 범죄적 책임을 절대로 회피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괴뢰패당의 추태는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결과밖에 가져 올 것이 없다.”고 자업자득의 결과를 초래하지 말 것을 피력했다.

논평은 “괴뢰패당이 개성공업지구와 관련하여 우리와 한사코 대결하려 하면서 계속 사태악화를 추구한다면 우리는 이미 경고한대로 최종적이며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 논평은 끝으로 “개성공업지구가 끝끝내 완전 폐쇄될 경우 현 괴뢰정권은 이명박 역적패당보다 더한 대결 ‘정권’으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고 밝혀 개성공단 회생을 위한 남북 간 노력이 남아 있음도 시사해 박근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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