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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 9명 중 6명만 올라가는 예비경선 시작됐다.

예비경선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받을 지지율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
 
임병도 | 2021-07-01 08:45:5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첫 관문인 대선경선 예비후보 등록이 6월 30일 마감됐습니다. 이날까지 총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기호 추첨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기호 1번 추미애 전 법무장관 △기호 2번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기호 3번 이재명 경기도지사 △기호 4번 정세균 전 국무총리 △기호 5번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기호 6번 박용진 의원 △기호 7번 양승조 충남지사 △기호 8번 최문순 강원지사 △기호 9번 김두관 전 경남지사

민주당의 대선 후보자 선출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 수가 7명 이상이면 예비경선을 실시해 6명만 본경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9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니 최소 3명은 ‘컷오프’됩니다.

예비후보들은 7월 8일까지 총 4번의 TV토론과 국민면접관이 진행하는 2번의 국민면접을 치러야 합니다. 민주당은 10~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각 40명씩 총 200명의 국민면접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예비경선은 7월 9일부터 11일까지 국민여론조사와 당원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반영해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합니다.

예비 후보 중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7월 5일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후보 중 한 명이 사퇴하더라도 8명 중 2명은 탈락됩니다.

<오마이뉴스-리얼미터>가 조사한 6월 4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 22.8% △이낙연 전 총리 8.4% △추미애 전 법무장관 3.9% △정세균 전 총리 3.0% △이광재 전 강원지사 1.7% △최문순 강원지사 1.7% △박용진 의원 0.7%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단일화 합의를 한 정세균·이광재 후보를 제외하더라도 최문순, 박용진, 양승조, 김두관 후보 중에서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 후보들은 지지율이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토론회나 국민면접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이슈가 되는 등 작은 변수에도 순위가 뒤질 힐 수 있습니다.

반전을 노리는 예비후보들은 TV토론과 생중계되는 국민면접에서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장관 등은 예비경선보다는 본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등장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야권에 비해 잠잠한 여권 대선경선을 어떻게 이끌어낼지도 관건입니다.

이번 민주당 예비경선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받을 지지율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입니다. 만약, 민주당 대선경선이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민주당만의 잔치가 된다면 어느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패배하거나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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