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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챙기는 런던, 10월 포일스서 토털 한국문화 수놓는다

한글날, K웹툰 K시네마, 요리, 태권도, K팝 부터
한복, 민속화, 청사초롱, 서민민속, 미륵사지 등도
주영한국문화원-한국출판산업진흥원-포일스 공동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희망의 10월, 영국이 대형 서점 포일스를 근거지로 한글, 태권도, 서민민속, 청사초롱, K팝 등 각양각색의 한국 문화로 수놓아진다.

포일스 한국코너

10월 ‘한국 문화의 달’ 행사가 개최되면서 한국 도서와 전통 기념품 전시하고, 심지어 10월 9일 한글날 기념행사도 연다.

영국은 팬데믹 이후 미국, 러시아, 태국 등 함께 한국과 부쩍 가까워진 주요 우방국이다. 런던은 우리의 한강 작가가 문학계의 노벨상급이라는 불리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곳이라 출판 분야에서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주영한국문화원,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영국 굴지의 서점기업 포일스(Foyles)는 이 서점을 기반으로 오는 10월 1~31일 ‘한국 문화의 달(Korean Month)’ 행사를 열기로 했다. 메인 거점은 포일스 본점인 차링크로스점 (Foyles, Charing Cross Road)이다.

포일스 차링크로스점은 8층짜리 대형 건물로 런던 중심부인 소호(Soho)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1903년에 설립되어 약 120년의 역사를 가진 서점으로 약 20만 권에 달하는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00~4000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장면

영국 내 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류(Hallyu)’ 영향으로 서점 내 판매율이 급증한 한국어 학습 도서와 한국 문학 전문 서적이 서점 입구를 비롯한 4층 언어 섹션(Language section)에 전시 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웹툰과 영화 관련 도서, 요리 매거진, 태권도 및 K-pop 등을 주제로 한 도서들이 비치 될 예정이며 한복, 민속화, 청사초롱 등 전통물품 전시도 함께 열린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와 더불어 옛 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한글날인 10월 9일(토)에는 한글 캘리그래피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코로나19 상황 우려로 인해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10월 한 달간 포일스 차링크로스점에서 한국 도서 구매하는 경우, 한옥 문양 수첩, 미륵사지 문양 책갈피 등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최근 영국 내 한국 문학 소식으로는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권여선 작가의 소설 ‘레몬’과 김언수 작가의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캐비닛’이 영국 출판사를 통해 10월 중 도서가 출간 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매월 한국 문학 작품을 선정해 참여자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한국 문학의 밤(Korean Literature Night)’ 행사를 진행해왔다. 10월 문학의 밤에는 ‘레몬’을 선정해 토론 진행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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