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 시민사회연대회의,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정전70년 한반도평화행동,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을 비롯한 6개 연합단체가 처음으로 총집결해 8월 12일 '광복 78주년,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6.15남측위, 시민사회연대회의,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정전70년 한반도평화행동,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을 비롯한 6개 연합단체가 처음으로 총집결해 8월 12일 '광복 78주년,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오는 8월 12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경복궁옆 앞 도로에서 '광복 78주년,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범국민대회'가 개최된다.

8.15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관련 굴욕적 '제3자변제안' 강행 처리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등 대일굴욕외교를 규탄하고, 한일 및  한미일 군사협력에 몰입하여 한반도 군사긴장을 격화하고 남북관계를 진영대결의 제일 앞열에 세우는 남북대결, 대미편향 외교 등 산적한 주권 침해와 평화위협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성토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7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못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7.15 범국민대회' 이후 두번째 열리는 범국민대회이다. 

특히 이번 범국민대회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퇴진운동본부) △전국비상시국회의(추)(비상시국회의) △정전70년 한반도평화행동(정전평화행동)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역사정의평화행동)을 비롯해 평화, 통일, 역사정의와 주권 등 관심 현안에 집중해 온 6개 연합단체들이 처음으로 총집결해 명실상부한 범국민대회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6개 단체들은 3일 우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적인 날, 광복 78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주권훼손, 굴욕외교를 저지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에 함께 나서주길 호소한다"며  12일 시민들의 8.15범국민대회 참가를 요청했다.

안지중 6.15남측위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이홍정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시민평화포럼공동대표인 윤정숙 정전평화행동 공동대표, 하원오 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영환 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위원장, 양길승 비상시국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 6개 단체 대표자들이 참가해 '우리의 선택은 전쟁의 길이 아니라 평화의 길, 굴욕외교가 아니라 주권국가다운 외교, 한미일 군사동맹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며, "대결이 대결을, 위기가 위기를 낳는 악순환이 이미 시작됐다. 한반도 평화가 위태롭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적대, 대일굴욕, 대미추종 정책을 멈춰 세우자"고 호소했다.

왼쪽부터 이홍정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윤정숙 정전평화행동 공동대표, 하원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영환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위원장, 양길승 전국비상시국회의(추) 공동운영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왼쪽부터 이홍정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윤정숙 정전평화행동 공동대표, 하원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영환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위원장, 양길승 전국비상시국회의(추) 공동운영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홍정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해방 78주년을 맞아 주권재민의 의지를 되살리고, 다시 한번 역사의 진보를 이루기 위한 결단을 새롭게 하자. 민주와 평화와 통일의 주권자인 우리 민이 민족공동체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자"며 "민주의 뿌리에서 자란 평화의 나무에 통일의 열매가 맺힐 때까지 민의 주권의식을 발휘하며 정의롭게 행동하자"고 8.15범국민대회 참가를 독려했다.

윤정숙 정전평화행동 공동대표는 "우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최소한의 생존권이 보장된 세상을 원한다. 그리고 전쟁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평화롭고 주권이 보장되기를 요구한다"며, "이미 시민들은 저항의 움직임을 시작했고 우리는 앞으로도 여러 행동과 실천을 통해 이같은 주장과 행동을 끊임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오 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우리의 주권을 당당해 내세우고 남과 북 정상이 지금까지 만든 합의와 공동선언을 이행하여 통일로 나아가는 것만이 유일한 평화의 길"이라며 퇴진운동본부가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위원장은 "일본군 성범죄 피해자들의 외침을 무시하고 역사를 안보와 맞바꾸려했던 박근혜정권의 결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역사정의를 바로잡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뜻이 8월 12일 범국민대회에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범국민대회에서는 제3자 변제를 거부하는 피해자들과 유족분들에게 그동안 국민들이 성의로 모은 마음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양길승 비상시국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이번 8.15범국민대회는 지금까지 쌓여 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환점을 만드는 대회로 준비하고 기대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8.15범국민대회는 폭염속에 진행될 기상조건을 고려해 간결하게 메시지 중심으로 진행하고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종로 방면 행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연희 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위원장과 이승훈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연희 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위원장과 이승훈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