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갈무리-유튜브 '장윤선의 취재 편의점']
[사진 갈무리-유튜브 '장윤선의 취재 편의점']

“국민 여러분! 함께 손잡고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킵시다!” 

‘민주화 운동 원로들’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조속한 퇴진만이 지금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는 단 하나의 해법”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권력 사유화, △민생 파탄, △전쟁 위기 몰고 오는 무능·무지한 외교 정책, △주권 훼손하는 대일 굴종외교, △총선 민심 외면 등을 거론하면서 “윤석열 정권은 나라를 망가뜨리지 말고 당장 물러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민들을 향해서는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킬 범국민대오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지금의 엄중한 현실은 더 이상 사소한 차이로 윤석열 퇴진에 뜻을 같이하는 제 민주세력의 연대와 단합이 늦춰지는 것을 허락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퇴진의 깃발 아래 굳게 뭉쳐 투쟁의 광장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함세웅 신부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 ‘이게 나라냐’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오히려 순진한 시대였고 지금은 너무 어이가 없는 대통령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호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침에 기도 올리면서 두 단어를 생각했다”면서 ‘사필귀정’과 ‘상선벌악’을 들었다.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가고, 선한 일을 한 자에게는 상이, 악한 일을 한 자에게는 벌이 따른다는 것이다.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해직기자 출신인 이부영 선생은 “윤석열 정권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 지도 모르고 나라와 국민들에게 재앙을 저지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는데 유리하다면 모든 언론을 자신의 나팔수로 만들려고 억누르려 한다. 마지막 남은 공영방송 MBC의 목을 졸라 죽이려 들고 있다. 지난날의 박정희의 유신권력이나 80년 광주 살육을 저질렀던 전두환의 5공 독재가 어떤 말로를 맞았는지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창민(사회민주당) 의원이 주관했다. 전국비상시국회의 함세웅, 이부영, 박석무, 신홍범 상임고문과 김영주, 장영달, 조성우, 이용길 상임공동대표, 문국주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황순식 대외협력위원장이 맡았다.

한편, 1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거부 강력 규탄! 민생개혁입법 즉각 수용! 거부권거부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과 야 6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이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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