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희 소장은 먼저 “이번 한미군사연습은 공격형의 핵전쟁연습이다. 현대전은 미사일전쟁, 전자전쟁, 총력전인데 누가 먼저 공격했느냐는 무의미하다”면서 “남과 북 8천만 민족의 공멸을 가져올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위기 민생파탄 상황을 자세히 언급하면서 “지금 일자리는 줄고, 물가는 폭등하고, 임금은 동결되고, 자영업자들 장사는 안 되고, 중소 영세기업은 무리도산을 하고, 미국이 금리 인상하면 따라서 인상해야 하는 이런 경제 예속국가 대한민국에서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판에 미국과 짝짝꿍이 돼서 전쟁놀음이나 하고 있을 때냐”며 “미국 아파치 헬기 36대 도입하는데 4조 7천억 원이나 국민 혈세를 쏟아붓는 윤석열 정부가 제정신이냐”고 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권위기를 모면하려 북풍·총풍 조작하고 전쟁연습으로 국지전이라도 도발해서 국내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윤석열세력을 반국가세력이라고 낙인찍고 다 잡아들이고, 그런 식으로 정권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거냐”면서 윤석열 정부의 전쟁도발과 계엄음모를 고발했다.
“미국에서 벗어나야 살 길이 열리고 윤석열 퇴진이 민생이고 평화다”
또한 “노골적인 친미친일, 소위 가치외교로 경제 망치고 평화 망치고 다 망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자신의 안보와 패권 유지를 위해 뒤에서 배후조종하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며 “한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민생도 경제도 미국의 지배와 간섭 때문에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극단적인 대미추종외교로 경제가 폭망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때 한국 민중, 한국 노동자, 한국 서민들의 살 길이 열린다. 그리고 윤석열 퇴진이 곧 민생이고 평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미 군사연습은 핵전쟁연습이고 북침전쟁연습이다. UFS 즉각 중단하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진보 민주개혁 시민사회진영은 반미·반전·반독재투쟁에 모두가 나서자!”
한편, 자주연합 준비위원회는 현 정세를 매우 긴장된 상황으로 보고 “분단과 단독정부 수립에 눈이 멀어 좌우분열, 좌익조작으로 애국세력을 학살했던 이승만 때처럼 윤석열 정부가 정권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반국가세력 운운하며 진보민주개혁세력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의를 바라고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가 윤석열 퇴진과 미국의 지배와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비상히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진보 민주개혁 시민사회진영은 반미·반전·반독재투쟁에 모두가 나서자”고 호소했다.
자주연합 준비위원회는 주말에도 3일차 집중행동을 진행하고, 오는 29일까지 한미연합군사연습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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