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올해는 내란 극복, 사법 개혁 등 우리 앞에 주어진 역사적 개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생개혁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희망을 안고 6·3 지방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1894년 갑오농민운동으로 대한민국 1년이 시작된 이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140년 동안 직진하지는 않았지만 결코 후퇴하지도 않은 민주주의의 역사를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동학의 후예인 민주주의자들이 3·1독립운동, 4·19혁명, 부마항쟁, 5·18민주화 운동, 6월 항쟁을 통해 만든 대한민국 헌법 덕분에 우리는 윤석열 일당의 12·3 비상계엄과 내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올 한해 국민 여러분께서 편안히 발 뻗고 주무실수 있도록 저희는 저희가 가진 역사적 책무, 2차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 등 국민 여러분께서 바라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국가의 꿈을 이루고 국민들의 삶과 행복을 위해서 함께 뛰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승리, 당·정·청이 차돌처럼 똘똘 뭉쳐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원팀 원보이스’로 혼연일체 합심 단결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했다.
이날 정세균·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상임고문으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뼈 있는 신년 인사를 건넸다.
정 전 의장은 ‘보좌진 갑질·특혜’ 의혹으로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물러나 새 원내대표를 뽑아야 하는 민주당 상황과 정청래 지도부의 개혁 강경 노선을 의식한 듯 “지금 당 지도 체제나 여러 가지 갖춰야 할 부분을 다시 갖추는 일도 있는 것 같다. 그런 문제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잘 갖춰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올해에 많은 정책을 집행해야 할 텐데 ‘경중 완급’을 잘 가려서 국민에 박수받는 민주당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과 실패의 기쁨과 눈물도 함께 마실 수밖에 없는 일심동체라는 걸 생각하면 국정운영의 전략과 속도 면에서 좀 더 긴밀히 조율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신년인사회에 함께한 5선의 박지원 의원은 “우리가 분열했을 때 패배했고 단결했을 때 승리했다”며 “청와대가 생겼으니 다 ‘친청계’ 아니냐”고 했다. 박 의원은 “내란 청산과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을 신속하게 환부만 도려내고 짧고 굵게 끝마쳐서, 민생경제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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