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청와대 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이 대통령. [사진 갈무리-KTV]](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512/215447_113540_3552.png)
“청와대 복귀는 헌정질서 유린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주권과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았다라는 점을 상징하는 이정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오늘은 청와대로 옮긴 후 첫 번째 열리는 국무회의”라며 “복귀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불편을 감수해 준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힌 뒤 이같이 지적했다.
“이번 복귀를 계기로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다, 국정의 완성도 국민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라는 우리 정부의 원칙과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서 특히 중요한 것이 주권자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국민의 뜻을 직접 경청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국정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 확대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에 국민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국정의 주체’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본인도 밤늦게까지 국민이 보낸 메시지나 작성한 댓글들을 보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각 부처에 세심한 소통을 당부했다”고 알렸다.
김 대변인은 또한 “이 대통령은 댓글을 악용하는 집단에 대한 경계령도 내렸다”면서 “집단적인 댓글 여론 조작 행위는 업무 방해이자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정보 조작 행위라며, 행안부 등 부처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교 유착 엄단’ 의지도 거듭 드러냈다. “정교 유착은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 나라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통일교, 신천지를 콕 짚은 뒤 여·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합동수사본부 등을 통해 적극 대처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29일 청와대로 첫출근한 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512/215447_113541_3629.jpg)
이에 앞서, 29일 이 대통령은 주술과 불통, 내란과 탄핵으로 점철된 윤석열의 용산 시대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청와대로 첫 출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한 2022년 5월 9일 이후 1,330일만이다.
참모들과 차담회에 이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안보 및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어 여민1관에서 참모들과 함께 집무를 개시했으며, 오후 5시께 출입기자들이 머무는 춘추관을 깜짝 방문했다.
![29일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한 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512/215447_113542_377.jpg)
![29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머무는 춘추관을 방문한 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512/215447_113543_3757.jpg)
29일 오후 브리핑에서 ‘용산이 불통 이미지가 강했지만 과거 청와대도 공간적 특성 때문에 국민과의 소통이 어렵다는 평가도 받았다’는 질문을 받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3실장을 같은 건물에서, 같이 참모진들과 이른 소통을 하면서 조금 더 속도감 있는 결정과 의논 체계, 토론 체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국무회의나 부처 업무보고, ‘타운홀 미팅’ 생중계에서 보듯 국민과의 직접 소통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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