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4차 정기총회가 “촛불을 2배, 3배로 키워 내란 완전 단죄하자!”를 기조로 8일 오후 2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렸다.
총회는 촛불행동 재적 회원 3,508명 중 직접 참가한 166명, 결정을 위임한 335명을 더해 총 50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민주권실현의 주춧돌 촛불행동 강화하자!”
“애국민주운동의 정화체 촛불행동 강화하자!
“더욱 뜨거운 마음과 강렬한 의지로 촛불행동 강화하자!”
참가자들이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촛불행동은 보고를 통해 정기총회 참가자 대상을 기존의 “재적 회원은 매월 정기 회비를 납부하는 정회원으로 한다”에서 “재적 회원은 정기총회 90일 이전에 가입하고, 2회 이상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으로 한다”라고 바꾸는 안건을 제안했다.
이에 관해 촛불행동은 각 지부가 전국 곳곳에서 자리를 잡아 조직이 확대, 안정화된 점을 반영해 해당 안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촛불행동은 총회를 통해 김민웅 상임대표, 은우근·김은진·백자·권오혁·구본기 공동대표를 중앙대표단으로 선출했다.
또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촛불대행진’ 사회를 맡고 있는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를 신임 촛불행동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촛불행동은 현 정세와 투쟁 방향을 반영한 ‘2026년 촛불행동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현 국면에 관해 촛불행동은 ▲내란세력 최후 보루인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 단죄의 길목을 겹겹이 막고 있고 ▲국힘당이 ‘정치 재편, 개편 쇼’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으며 ▲미국이 쿠팡 문제, 대만 전쟁 압박,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 등에 개입하며 전쟁과 긴장을 도발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내란세력의 부활 시도와 미국의 내정간섭을 저지하려면 “애국민주운동, 국민주권운동의 산실”이며 “촛불광장을 열어내고 책임지는 국민주권실현의 주춧돌인 촛불행동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은 5가지 과제로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범, 극우적폐세력이 내란을 꿈도 꾸지 못하도록 촛불로 몰아쳐 내란을 완전히 단죄할 것 ▲조희대를 탄핵하고 사법부를 개혁할 것 ▲내란 정당 극우집단 국힘당 해산(지방선거를 통한 국힘당의 정치적 매장, 국회에 정당을 해산 해산권을 주는 법안 통과) ▲내란세력에 전쟁과 계엄의 명분을 준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것 ▲촛불대행진 참가 규모를 2배, 3배로 강화할 것 등을 제시했다.
보고를 들은 참가자들 사이에선 ▲다가오는 지방선거·재보궐선거에서 촛불행동이 기존의 국힘당 낙선운동에서 벗어나 자체 후보를 내야 한다 ▲한날한시에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조희대 탄핵을 촉구하자 등의 제안이 나왔다.
이에 촛불행동은 ▲지방선거·재보궐선거에 국힘당에 어부지리를 주지 않는 조건에서 촛불행동 대표단이 출마 고민을 하고 있으며, 운영위를 통해 논의를 진행할 것 ▲설 연휴가 오기 전 국회에서 조희대 탄핵을 촉구할 것 등의 답변을 했다.
촛불행동은 촛불대행진의 사진을 책임져 온 이호 작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호 작가는 “내란을 청산해야 한다”라면서 “우리는 항상 누군가가 나타나서, 어떤 영웅이 나타나서 내란을 해결해 주기를 바랐지만 이제부터는 우리가 기다리던 그 영웅이 바로 여러분들이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내란 완전 단죄, 국힘당 해산을 위해 총력을 쏟자는 내용으로 결의대회가 이어서 진행됐다.
이호 작가(인천 부평 제1선거구 시의원), 강민정 전 민주당 국회의원(서울시 교육감), 박유진 서울시의원(서울 은평구 제3선거구), 김애란 서산태안당진촛불행동 대표(서산시의원 비례대표), 서지연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공동대표(수원특례시의원 비례대표), 황기전 부산촛불행동 해운대·수영·남구지부장(부산 해운대 라선거구 구의원), 구산하 국민주권당 공동위원장(광주광역시 북구갑 2선거구 시의원) 등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촛불행동 회원들이 결의를 밝혔다.
이어 한서진 경기촛불행동 공동대표가 발언했다. 한 공동대표가 몸담고 있는 안성촛불행동은 ‘촛불행동 지부 강화의 모범’으로 꼽힌 바 있다.
한 공동대표는 “광장에서 함께일 때 우리는 더욱 강해진다. 부활을 꿈꾸는 내란세력들의 헛된 망상을 산산조각 내버리기 위해 우리는 쉼 없이가 아니라, 숨 가쁘게 몰아쳐야 한다”, “총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성촛불행동은) 긴 싸움에서 지치지 않기 위해 동지들과 함께 즐거운 투쟁을 하고 있다”, “우리의 촛불은 삶의 일상 중 제일 행복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 되려고 노력한다”라면서 “우리가 국민 행복의 주춧돌이 돼야 한다. 빼앗긴 청년들을 되찾아 와야 하고, 갈라치기로 멀어진 국민도 되찾아 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점자 원주횡성촛불행동 공동대표, 김종민 부산북구촛불행동 대표, 박근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가 참가자들을 대표해 특별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특별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오늘 2026년을 내란 완전 반대, 조희대 탄핵과 사법부 개혁, 국힘당 해산과 국가보안법 폐지의 해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라면서 “우리의 이 거창한 목표를 실현시킬 힘은 오로지 주권자 국민에게 있다. 주권자 국민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촛불광장이며 촛불광장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촛불행동”이라고 밝혔다.
제3회 조일권상 시상식에서는 극단 ‘경험과상상’이 수상했다. 조일권상은 말기 암 투병 중에도 촛불자봉단으로 활동하며 헌신하다가 별세한 조일권 선생(촛불행동 명예최고대표)의 뜻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류성 경험과상상 대표는 “촛불국민과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쉴 틈 없이 공부하고 투쟁하는 보람, 우리 뜻대로 세상을 변혁하는 재미 그리고 동지들의 뜨거운 사랑도 배웠다. 천금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가르침을 주신 조일권 선생님과 촛불행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노래패 ‘우리나라’가 「촛불로 몰아쳐」, 「21세기 반민특위가」를 노래하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총회는 참가자들이 「독립군가」를 함께 부르면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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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촛불행동 회원들이 결의를 밝힌 뒤 인사했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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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조일권상을 수상한 극단 '경험과상상'.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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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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