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9주년을 맞아 15일 12시 서울역에서 ‘일본 집단적 자위권 반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범국민대회가 진행되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정당 연설에서 “70년을 분단으로 이어가지 않으려면 박근혜 정권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그 어떤 화려한 수사나 새로운 제안이 아니라 오히려 2000년 남북정상이 합의했던 6.15공동선언의 제일 첫 항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원칙에 입각하는 일을 해야 한다”라며 “그 이행은 지금 5.24 조치를 조건 없이 해제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부터 모든 남북관계의 현안이 풀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5.24조치의 조건 없는 해제를 강조했다.
또한 이정희 대표는 최근 내란음모 사건이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 집권을 위해 사용했던 종북몰이로 대단히 많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민주진보세력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저희는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큰 고통을 겪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우심으로 이제 내란음모는 무죄이고 이른바 RO는 아무런 실체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진보당을 겨냥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겨냥했던 정당해산심판이 이제 즉시 철회돼야 하는 것임이 분명히 확인됐다”라며 앞으로 통합진보당이 더욱 겸손하게 국민과 가까이 자주, 민주, 통일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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