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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본. 한국. 인도 시베리아 횡단철도 투자

 
"아-태, 유럽 물류 혁명. 한국참여 5.24조치 철회 관건"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1/16 [08:56]  최종편집: ⓒ 자주민보
 
 

 

일본, 유럽, 인도, 한국 투자가들이 바이칼-아무르 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 계획에 합류할 전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의 소리는 지난 15일 러시아 동부지역 철도개발부 발표를 인용 "러시아 극동 개발에 있어 위에 열거된 철도 건설은 상품 운송 차원차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며 "바이칼-아무르, 시베리아 철도 현대화 작업 첫 단계 비용을 현재 러시아철도청과 연방 예산이 대고 있는 가운데 2017년부터는 개인 투자가들이 합류할 전망이다. 외국 회사들 역시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바이칼-아무르, 시베리아 횡단철도 사업에 특히 인도, 유럽 투자가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철도 현대화 작업의 효과 및 수출 발전에 있어 큰 잠재력을 갖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소개하면서 전문가들의 견해를 실었다.

 

모스크바고등경제대 일본파트 러시아 전문가는 "해외 기업들이 철도 현대화 작업과 새로운 인프라망 및 물류센터 건설 작업에 참여할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유용광물 수출가능성을 크게 열어줄 것이다. 이외,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태평양 해안 지역에서 유럽으로 상품 이동 폭을 넓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철도 현대화 작업은 유럽-아시아 시장을 확대시키는 '진정한'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이는 곧 유럽과 일본 투자가들이 바라보는 투자 가치이기도 하다."며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하는 상품 흐름은 투자가들의 투자 비용을 매우 신속히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매력적이다. 한국 역시 사업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일본이 간간히 정치적 이유로 일련의 경제 정책을 선별해야 하는 반면, 한국 기업인들은 훨씬 더 비즈니스 계획에 있어 독립적이다. 서울은 러시아를 상대로 그 어떤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말해 한국의 참여가 확실한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이징 아시아태평양 정상 회담에서 "아태지역 기업들에게 바이칼-아무르, 시베리아 횡단철도 현대화 사업 투자를 포함해 러시아에서 기업 활동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며 "아태지역과의 협력은 현재 러시아에 있어 우선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라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건 향상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알렉세이 베즈보로도프 러시아 전문가는 "바이칼-아무르, 시베리아 횡단철도 현대화 작업에 있어 보다 중요한 점은 수익 차원이라기 보다는 건설된 시설물을 안정적으로 지속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며 "이번 사업에서 건설될 시설물 사용 주기는 최소 30-40년이다. 투자가들이 회수 시기와 수익 계산을 정확히 산출할 수 있는 기간이다."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신문은 또한 외국 기업들은 對러 제재조치와 상관 없이 바이칼-아무르, 시베리아 횡단철도 현대화 계획에 참여하길 희망한다. 이는 그들 스스로 러시아 극동 지역과 시베리아 지역에서 사업 보장성을 확신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북을 통과하게 되어 있어 한국기업이 참여 하기 위해서는 남측의 물류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5.24 조치 철회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조치의 철회가 시간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도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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