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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탁회의 거리에서 '정권 퇴진'외쳐

 
 
오는 2월 28일 대규모 반정부 집회 예정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1/31 [22:39]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민주수호 1천인 원탁회의 참가자들이 유신부활을 막아내자며 반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 1,000 여명이 현시국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로 규정하고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민주수호 서울시민 1,000인 원탁회의는 NCCK 조헌정 목사함세웅 신부안병길 양심수후원회 회장정동익 사월혁명회 회장류경원 6.15 합창단 운영위원장 등이 제안자로 참여했다.

 

서울시민 원탁회의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서울 시민들과 함께 대규모 시국대회를 연다고 밝혀 대정부 투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 향린교회 조헌정 담임 목사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민중의 생존권과 통일인사를 탄압하는 박근혜 정권을 반대하는 투쟁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제안자인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이대표 의장은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이 부자 감세를 하면서 봉급 생활자들에게는 세금을 전가해 살기 힘들다면서 남북관계는 대결로 치닫고 있다.”고 정책 실종을 비판했다.

 

이창복 상임대표 의장은 민주수호운동이 서울로부터 시작하여 전국으로 번져가길 바란다.”며 대정부 투쟁에 함께 할 것을 호소했다.

 

NCCK 조헌정 화해평화위원장은 대표자 제안 연설을 통해 생명과 평화가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박정권 아래에서는 땅에 떨어졌다.”며 박근혜 정권은 평화와 통일을 외치는 인사들을 종북으로 몰아 탄압하고 있다반생명반평화 정권에 맞서 싸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의소리 백운종 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국정원과 기무사를 비롯한 정부의 거의 모든 기관이 총체적으로 개입해 부정 당선되었다.”며 역사는 예측 가능하지 않을 때 일어섰다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다는 희망 속에 대정부 투쟁에 떨쳐나서자” 목소리를 높였다.

▲ 천도교 수운회관 본당을 가득 메운 1천인 원탁 회의 참가자들이 박근혜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통합진보당 변호를 맡았던 이재화 변호사는 진보당 해산 결정은 또 다른 종북 몰이라면서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은 찌라시 엉터리 판결이다헌재는 진보당 해산 결정을 철회하고 다시 재판을 열어야 한다.”고 헌재의 결정을 비난했다.

 

통일이야기 공연에 참여했다가 종북으로 몰려 구속당한 희망정치 포럼 황선 대표의 남편인 윤기진 선생은 통일이야기 공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대한 대통령의 안이한 인식을 비판하면서 오히려 폭탄 테러의 피해자인 황선대표를 구속했다황선 대표는 구속 되면서 페이스북에 단 줄을 써달라고 요구했다내용은 이번 구속은 종편방송과 검.경을 앞세운 정부의 청부 구속이다’”라고 말해 황선 대표 구속 뒤에 정부가 있음을 확인했다.

▲ 1천인 원탁회의 참가자들이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제안자 발언에 이어 자유 토론 시간에는 노동자주부철거민청년들이 나서 민주수호 서울시 원탁회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기하면서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자고 결의했다.

 

원탁회의 참석자들은 회의 후 촛불을 들고 천도교 수은회관부터 행진을 시작해 을지로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행진 한 뒤 마무리 집회를 마치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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