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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국 본토에서 판가리 결전" 경고

 
 
김위원장 위임따라 조평통 특별 성명 발표(전문)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2/12 [00:05]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핵무기 보유에 대해 "미국과 판가리 결전을 미국 본토에서 결속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하면서 "남측은 사대와 굴종으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과거와 결별할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언론들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남한이 미국의 대북압박 정책에 동조하면 '보복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조평통은 이날 발표한 '특별 성명'에서 "조미(북미)대결전에 부나비처럼 뛰어든다면 남조선도 미국과 함께 공멸하는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남측이 미국과 매일 '북침전쟁 모의판'을 벌려놓고 '북침전쟁의 하수인·돌격대'로 나서고 있다남조선 호전광들이 미국 북침전쟁의 대포밥으로 나선다면 우리의 보복타격의 과녁이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성명은 조선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미국과 판가리 결전을 미국 본토에서 결속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하면서 "남측은 사대와 굴종으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과거와 결별할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남측이 남북관계를 '대미관계의 종속물'로 만들고 있다며 "미국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친미 괴뢰들과 열백번 마주앉는다 해도 해결될 것이란 아무것도 없고 진정한 남북관계 개선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비난했다.

 

특히 북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며 "남측이 공화국에 대한 압박과 붕괴를 노린 곡제적 공조 놀음에 계속 매달린다면 가장 수치스러운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인터넷 신문은 조평통 성명 전문을 다음과 같이 게재했다.

 

남조선당국이 대미추종으로 얻을 것은 가장 참혹한 종말뿐이다 (전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성명-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온 겨레의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은 오늘 엄중한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대범한 제의와 겨레의 통일지향에 역행하여 미국의 광란적인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공모해 나서면서 위험천만한 정세를 조성하고 있다.

 

우리의 체제전복에 환장이 된 오바마의 지령에 따라 서울에 급파된 미국무성과 국방성의 고위관계자들이 남조선의 주구들과 매일같이 북침전쟁 모의판을 벌려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남조선집권자까지 나서서 우리의 병진노선과 인권문제를 걸고드는 추태를 부리고 북의 위협증가니’, ‘도발억제니 뭐니 하며 대결과 전쟁분위기를 고취해 나섰다.

 

괴뢰 호전광들은 미군부와 연합전술토의, ‘확장억제정책위원회니 뭐니 하는데서 북침핵전쟁흉계를 꾸미고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면서 긴장을 극도로 격화시키고 있다.

 

우리 민족끼리 풀어나가야 할 북남관계통일문제를 외부에까지 들고 다니며 동족에 대한 압박공조구축에 혈안이 되여 날뛰고 있는자들이 바로 남조선괴뢰패당이다.

 

뜻 깊은 올해에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겨레의 열망과 의지는 전례 없이 강렬하지만 눈앞의 현실은 참으로 엄혹하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조선당국의 시대착오적인 대미추종광기로 하여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입장을 엄숙히 천명한다.

 

1.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우리 공화국을 말살하려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기어코 가담해나선다면 가장 참혹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날강도 미제의 횡포한 도전에 맞서 미국의 종국적 파멸을 앞당기기 위한 미증유의 반미대결전에 진입하였다.

 

우리의 반미대결전은 조선반도를 둘로 갈라놓고 우리 민족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미국에 최후멸망을 선고하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며 민족의 광명한 내일을 열어나가기 위한 정의의 애국성전이다.

 

남조선당국이 한 조각의 민족적양심이 있고 초보적인 것을 분별할 줄 안다면 민족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판가리 결전을 선언한 이 엄혹한 시기에 늦게나마 사대와 굴종으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과거와 결별할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의사도 용기도 없고 친미사대에 완전히 중독된 괴뢰패당은 미국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북침전쟁의 하수인돌격대로 나서고 있다.

 

솔직히 말하여 우리가 지금까지 평화적 통일을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일관하게 노력해온 것은 통일의 다른 수단과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며 그러한 힘과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다.

 

우리는 조선반도가 또다시 전쟁의 참화를 입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가 역사의 준엄한 시련을 헤치며 군사력을 백방으로 강화한 것은 미국의 침략전쟁을 막고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서였고 오늘 소형화정밀화다종화된 핵타격 수단들을 가지게 된 것도 미국과의 판가리 결전을 미국본토에서 결속하려는데 있다.

 

그러나 남조선 호전광들이 미국의 북침전쟁의 대포 밥으로 나선다면 남조선도 어차피 우리의 보복타격의 과녁이 된다는 것을 구태여 숨기지 않는다.

 

수십년을 허리띠를 조이며 원수격멸의 정신으로 다지고 벼려온 힘이 총폭발 될 그 성스러운 전쟁은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며 우리가 잃을 것은 원한의 분계선이고 얻을 것은 통일조국이다.

 

침략자도발자들과의 싸움에서 적들은 죽고 우리는 산다는 것이것이 우리의 신념이고 필승의 철학이다.

 

세계의 제왕처럼 행세하는 미국에 무자비한 징벌을 안기려는 우리의 단호한 의지를 똑바로 보지 못하고 끝끝내 조미대결전에 부나비처럼 뛰어든다면 남조선도 미국과 함께 공멸하는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2. 남조선당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박과 붕괴를 노린 국제적인 공조놀음에 계속 매달린다면 가장 수치스러운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국제무대에서 우리를 고립봉쇄하기 위한 비열한 국제공조놀음에 더욱 발악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미국이 우리에 대한 인권소동을 일으키면 덩달아 북인권나발을 불어대고 미국이 쏘니 픽쳐스해킹사건의 북소행설을 내돌리면 무턱대고 앵무새처럼 따라 외우는 것이 바로 남조선괴뢰패당이다.

 

지어 남조선괴뢰들은 우리에게서 변절 도주한 인간쓰레기들을 내세워 허위모략자료들을 날조하여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어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승승장구하는 우리의 위력에 질겁한 패배자들의 역겨운 추태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 공화국이 창건된 첫날부터 근 70년간 전례 없는 압박과 제재를 가해왔지만 우리는 몇 차례의 대전을 치른 것과 맞먹는 엄혹한 시련 속에서 더욱 강력해지고 세계적인 핵강국인공위성 발사국문명대국으로 솟구쳐 올랐다.

 

세계적인 대정치 파동 속에서도 끄떡없이 위대한 향도 따라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전진하고 선군의 총대로 백승을 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공고성과 불패성을 사대에 쪄들고 굴종에 체질화된 남조선괴뢰들로서는 언제 가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적대세력들이 다 덤벼들어도 우리 공화국을 당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남조선괴뢰패당은 감히 그 누구를 붕괴’, ‘변화시켜보겠다고 가소롭게 날뛰기 전에 총체적파산에 직면하여 엉망진창이 된 제 집안 꼴이나 수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도 없이 미국의 국제공조놀음의 돌격대로 나서 죄악을 덧 쌓는자들은 그가 누구이든 우리가 선포한 미증유의 초강도성전에 의해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다.

 

3. 남조선당국이 기만적인 대화의 간판 밑에 북남관계를 대미관계의 종속물로 만들려고 날뛴다면 가장 극악한 대결광신자로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지금 남조선괴뢰들은 겉으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 조미관계와는 별개로 북남대화를 추진할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원칙적요구들을 일방적 주장으로 걸고들면서 우리 때문에 대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듯이 놀아대고 있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괴뢰패당이 미국의 대조선 침략정책에 적극 추종하여 북남관계를 미국에 제물로 섬겨 바치려는 범죄적 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이러한 친미괴뢰들과 열 백번 마주앉는다 해도 해결될 것이란 아무것도 없고 북남관계에서 진정한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대미굴종의식이 뼈 속까지 들어차있는 남조선 통치배들이지만 우리가 대화상대로 대해주고 북남관계를 대범하게 풀어나가기로 결심한 것은 올해와 같은 중요한 계기에 민족을 위해 좋은 일을 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선의와 아량을 악용하면서 미국에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팔아먹고 북남대화마저 그 흥정물로 삼으려고 비열하게 놀아대고 있으니 이 얼마나 경악할 일인가.

 

남조선당국은 그 누구의 태도변화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동족에 대한 옳바른 태도를 가지고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로 돌아서야 한다.

 

남조선괴뢰들이 조국해방 일흔 돐이 되는 올해 천금 같은 기회를 친미매국과 동족대결로 망쳐먹는다면 두고두고 겨레의 저주와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대미추종으로 얻을 것은 가장 참혹한 종말뿐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통일의 장엄한 흐름을 막아보려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괴뢰들의 매국 배족 행위를 단호히 짓 부시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자주통일과 통일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는 뜻 깊은 올해에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 땅에 자주적이고 통일된 조국을 안아오기 위해 한사람같이 일떠선 우리 민족의 힘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

 

2015년 2월 11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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